(강스포) 설국열차 보고 나서 드는 뻘생각..;;

엔딩에 나온 북극곰은 냄궁민쑤의 예측대로 눈이 녹기 시작하고 생명이 살수 있게 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맞겠죠?

근데 살아남은 인류가 17세 소녀와 5세 이하의 남아 뿐인지라

'저 눈밭에서 북극곰과 함께 어떻게 생존해 나가지?'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_-

베어그릴스라도 섭외해줘야 어케 좀 비벼볼 구석이 있는거 아닌지 기껏 고생해서 열차를 벗어난 아이들에겐 너무 가혹했어요 흑

 

인물들이 초반에 너무 빨리 죽어나가는 듯 싶어서 당황했는데 다 보고 나니 다 수긍이 가는 죽음들이었다 생각되네요.

그래도 앤드류 캐릭터는 너무너무너무 빨리 죽은거 같아서 아쉬움 ㅠㅠ

 

솔직히 천만 영화 될만한 대중성은 없는듯 하지만 영화 보고 나서 더욱 여운이 남네요 계속 곰씹어 생각하게 되고..

부디 국내든 북미든 흥했으면 좋겠어요 비운의 걸작으로 남기엔 너무 아쉬워요!

    • 저도 뻘생각...
      옥타비아 스펜서가 치킨 먹고 싶다고 타령하는 장면이랑
      고아성이 맥주병 들고 내가 위너다! 위엄 차리는 장면 보면서 저만 끌끌댔습니다. 저게 개그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나봐요.
      • 저는 송강호의 "그래 듣고 있다, ㅆㅂ"를 "I'm listening, f**K"으로 번역기가 해석한 거 보고 킥킥...
    • 두 인류는 북극곰에게 잡아 먹히겠죠. 하지만 어쨌든 지구는 생명이 살고 있음을 나타냈으니 희망의 메시지는 맞겠고요.
    • '저 눈밭에서 북극곰과 함께 어떻게 생존해 나가지?'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_-


      그래서 저는 결말을 아주 절망적으로 해석했습니다만... 하다 못해 북극곰의 먹이감이 될 수도...
      게다가 문명이 파괴된 상태에서 어린 친구들이라...
    • 이건 희망인가 다른 절망인가 생각이 들면서도, 소년(이름이 뭐였죠, 티미였나)의 털옷은 갑자기 어디서 생겼지. 했더라는...ㅜ
      • 끝판대장의 앞칸에 있었으니, 그 정도야 하나 챙겨올 수 있을 거라 선해했습니다. ㅎㅎ
    •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설국열차 바깥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의외로 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빙하기 때도 인류는 결국 생존했잖아요? 등따시게 살겠다고 열차로 몰려들어서 서로 그 지옥경을 연출한 것도 어떻게 보면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 전 그래서 남궁민수가 커티스한테 뭔가를 봤다고 말하려다 만 게 인류가 아닐까 싶었어요. 인간이 아니더라도 뭔가 동물이요.
    • 북극곰이 거기서 살아있다면 그건 아주 희망적인 결말입니다. 기차 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지구가 죽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그 큰 북극곰을 먹여살릴만한 생태계가 있다면 사람들이 못 살 이유도 없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 깊은 과학적 논리를 따진다면...
    • 남궁민수가 커티스에게 이야기하려다 만 것이 그게 아닐까 싶어요- "내가 말이야, 북극곰을 봤다고, 그게 뭔말인지 알겠어???!!!" 등등. 생태계가 끝장나지 않았음을 알리는 장치라고 생각했어요. 진짜 어두운 끝을 보려했다면 오히려 압도적인 침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요?



      전 영화관 나오면서 죽은 줄 알았던 낭궁민수가 기어나와 남극일기 2를 찍는 것인가, 라며 망상에 빠졌는데. ㅋㅋㅋㅋ
      • "내가 말이야, 북극곰을 봤다고, 그게 뭔말인지 알겠어???!!!" -> 음성지원되네요ㅎㅎㅎㅎ
    • 기차가 그냥 탈선한 것도 아니고 그 지경이 났는데 멀쩡하게 살아있는 둘을 보면 희망적인 결말인 듯. 고아성은 투시도 하는 마당에 울버린 능력도 있는 건 아닐까요.
      고아성이 어린 아이와 어두컴컴한 기차를 위쪽 구멍으로 빠져나오는 장면에서는 괴물에서 하수도 생각도 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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