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매너 없는 소개팅남

지인이 소개팅을 해준다 해서 그러마 했더니 바로 연락이 오더군요.

소개팅남이 전화를 걸어 "혹시 내일 시간 되세요?" 물어보는데 마침 시간이 비어서 바로 다음날 보기로 했는데..


약속시간 한시간 남겨놓고 문자로 [죄송한데 일이 생겨 오늘 안될것 같아요] 라는군요?

제가 [그러세요? 급한 일이신가봐요?] 했더니 그 후로 답이 없습니다.

이 무슨 개매너.......

소개팅 한다고 신경써서 입고 나온 옷차림이 민망하더군요.


저는 급한 일이 생기면 한시간 전에 소개팅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엔 '왜 취소하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양해를 구하는 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저건 진짜 아니지않나요?

얼굴 본 사이도 아니고.. 나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저럴까 싶더라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주선자에게 기분 많이 상했다고 이야기했더니,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네요.

(주선자가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고 주선자 남친의 후배랍니다)


어제 있었던 일이고요. 안좋았던 마음 추스리고 일좀 하려고 하는데..

조금 전 그 소개팅남한테서 문자가 오네요. 어제 그 [죄송한데 일이 생겨 오늘 안될것 같아요]의 바로 다음 문자.


[언제 시간 되세요?]


에라이....

    • 너무 배려가 없는 사람이네요.
    • 직접 응대하실 필요 없고, 주선자에게 연락 안했으면 한다고 하시는게..
      • 네 그렇게 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전반부만 읽었을 땐 그래도 정말 혼이 빠질 만한 사건이 있을 수 있으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답 없네요. 하하 별 사람 다 있네요.
      • 저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좀 전에 온 메시지 보고 헛웃음만 나오더라고요. ㅋㅋㅋ
        친구한테 말했더니 친구가 "난 만나기로 한 날 아예 연락이 안 온 적도 있었어"
        예의 없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가 봅니다.. ㅠㅜ
    • 저라면 주선자 남친에게도 앞으로도 그 후배는 소개팅 시켜주지 않는 게 좋겠다고 꼭 얘기할 것 같아요. 주선자와 남친분을 또 난감하게 만들 일이 생길테니까. 유치한 복수라도 저는 하는 편이 좋더라구요^^
      • 특별히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주선자가 너무 미안해해서 아마 주선자 남친 귀에까지도 들어갔을 것 같아요.
    • 소개팅에 저런 정도니, 실제 연애를 하기 시작하면 더 심하겠죠.
      • 저도 이생각.. 만나서 에너지 소모하기 전에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려고요. 쿨럭.
    • 저는 어른들이 주선하는..네. 선이죠-_- 상황에서 제 연락처가 넘어간지 2주는 된 상황인데 연락이 없어요.ㅋㅋㅋㅋㅋ 카톡 친구추천에 뜨는 걸 보면 제 연락처를 받았다는 건데- 그냥 다 귀찮고 연락 안왔으면 좋겠어요;
      • ㅋㅋㅋ 공감해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만.. 연락 하고 만나고 하는 거 에너지 소모되고 피곤하죠..
        제발 언젠가 '정말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hazelnut님도 힘내세요!!
    • 어르신들 표현으로 하면 가정교육이 안 된 인간이네요.
    • 저런 애들도 소개팅 주선은 해줄 사람은 있네요.
      뭐 복에 겨워서 저러는 거겠죠.
    • 같은 사람인가;;;; 패턴이 굉장히 동일한 소개팅남 만나봤습니다.
      어우 정말 ㅠㅠㅠ
    • 소개팅 상대 아니라 누구에게도 실례가 되는 일이네요.
      약속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6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2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