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팅바낭) 오늘 찌질소개팅남 특집인듯 하여 저도 동참

연락처 알고 한~~~~참 뒤 어느 토요일 

"오늘 시간되세요?" 



주말마다 있던 일이 캔슬되어서 된다고 했고 

오후시간에 강남역에서 만났어요. (저는 강남역까지 1시간 넘는 거리입니다)


까페에서 30분을 질문 퍼레이드 펼치시더니

"죄송한데 실은 제가 회사 출근했는데 잠깐 시간 내서 본거거든요. 다시 들어가봐야해요."








뭥미 싶지만 그래도 웃으며 보내드렸어요. 

뭐 내가 맘에 안드나 보지 뭐. 






그 후로 한달 하고 십여일뒤 어느 평일


"오늘 시간되시면 차 한잔 하실래요?"



- -;



그래 사람이 바쁜가보다. 참을 인 세번 그리고 약속시간과 장소는 저의 회사 근처로 정했어요. 



한 시간 뒤


"급하게 일이 생겨서 담에 연락 다시 드릴께요"




(연락없음)



그래 진짜 이사람 별루다. 되뇌며 잊었어요. 






그러고 또 20여일 뒤


"혹시 주변에 소개해줄 친구 있어요? 괜찮은 친구 소개팅시켜주고 싶어서요"



이분이 제가 소개팅했던 사람임을 기억을 못하시나? 싶어

혹시 저 누군지 알고 여쭤보시는건가요? 라고 질문. 



"친구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시간날때 다시 연락드릴께요"




(연락없음)




진심으로 어안이 벙벙했는데 그래도 똑같이 대하면 나도 미친 사람 될까봐

정말 친절하게 응대했네요



친구들이 메세지 주고 받은거 보면서 제 몸속에서 사리 나오겠다고 

자기같으면 쌍욕을 했을거라고 하네요. 



이분의 정체는 무엇인가;;;;

연락처를 지워버리던가해야지. 


한달마다 무슨 그날처럼 사람 속을 뒤집어 놓네요. 


    • 오늘의 소개팅 진상남 특집을 보면서, 대학초년생 시절 저의 찌질한 행각은 그래도 저기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었구나 싶네요. ㅠ_ㅠ
    • 허 참 저런 경우는 그냥 같이 무관심으로 대응하는게 최고죠.
    • 그남자한테 누구세요? 하고 싶어지네요 정말!
    • 학생이면 어떻게든 이해를 꿰맞춰 보겠는데요;;
      여왕벌과인 예전 친구가 학생때 저래서 중간에서 곤욕 치른 경험이 있어요.-_-
    • 찌질남 이야기 읽는 재미가 은근 솔솔하네요. 이렇게 다양한 찌질남들이 있다니 ㅋ
    • 아아... 진짜 제가 다 뭐하는 거냐고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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