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도대체 왜 남자와 쇼핑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니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 봐요. 관심 하나도 없는 곳에 데려가서 자기 것만 보다가 한번씩 이거 어떠냐고 물어보면 지겹고 짜증날 거 같은데. 쇼핑을 오래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옆에 누가 있으면 불편해서 친구는 물론 엄마랑도 쇼핑 안 해요. 혼자 결정하면 되거든요. 의견 필요 없는데 옆에서 좋다 싫다 하는 것도 별로구요.
이런 놀이시설까진 아니라도 (쇼핑 따라온 남자들 상정하고) 소파 같은 걸 비치해놓은 쇼핑몰은 꽤 있었어요. 근데 거기서 기다리는 남성분들은 다 하나같이 세상이 끝날 것 같은 어두운 표정들이어서 기억에 남아요. 저도 위에 잠익님처럼 쇼핑은 대개 혼자합니다. 쇼핑 자체가 혼자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해요.
여자인데 쇼핑 귀찮아하는 1인..... 제가 쇼핑 좋아하는 남자 만난다면 저렇게 맡겨져 있을 수도 있겠군요 ㅎㅎㅎ 쇼핑, 손톱손질, 머리손질, 피부관리, 마사지 등에 들어가는 시간을 매우 지루해하고 아까워하는 사람이라. 쇼핑은 사전조사를 마친 후에 눈으로 확인 후 구매하고 수령. 이걸로 끝나기를 원하죠. 옷 살 때도 상점 3군데 이상 들어가지 않아요.
남자만 여자 쇼핑을 지겨워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남자 물건 사러다닐 때 따라다니는 것도 얼마나 지겨운지 아시는지... 이 쪽도 만만치 않을 걸요. 왜냐면 조언해 주는 여자가 없으면 쇼핑을 못하는 남자들도 꽤 있거든요. 결국 자기가 관심있는 게 아닌 남의 물건 사러 따라다니는 쇼핑은 누구나 지겹다는 얘기.
제가 시드니 이케아 옆에 사는데요. 저 이야기를 2년전에도 들었어요. "그런게 생겼다더라" 하고 남자친구를 자신있게 데리고 갔는데 현실은 "없었습니다" 그런 거 존재하지 않아요. 아이들 봐주는 곳만 있습니다. 최근에 다른 동네에 이케아가 또 생기긴 했는데 남자 대기실 얘긴 아직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또 이케아는 가구와 인테리어라 보통 커플들이 함께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아 남자 대기실이 별로 인기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여성복 가게나 화장품 가게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