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를 보고..(스포)
리뷰를 피하려해도 하도 많아서..중간에 지루할거란 것도 알고..기대보다 액션이 별로없고..가르치는 영화일거라는 것도 알고 갔는데..
저는 정말 좋았어요 다른 세상에 갔다온 것 같고..봉테일이라는 별명답게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찰이 잘 들어가있고..특히 어쩌면 흔한 액션영웅으로만 소비되었을 커티스의 고백장면 너무 좋았고..마지막의 끝판왕 윌포드가 매너좋은 악마여서 좋았어요..어쩌면 수많은 운동권의 변절자들이 저런 식으로 꼬심을 당해 커티스처럼 흔들리다 잘못된 선택을 하지않았나싶어요..
테러 라이브가 범인 밝혀질때 너무맥빠지게해서 어젠 좀 허했는데..오늘은 생각이 많아지네요..벽을 뚫어야겠단 생각도 들고
크리스 에반스는 봉감독 업고 다녀야할듯요..진짜 이런 캐릭터 할리웃에선 쉽게 못 만날텐데..독백장면에선 내가 알던 캡틴아메리카가 맞나싶고..크리스찬 베일같더라구요
송강호나 고아성양은 캐릭자체가 깊이있을 수가 없는 좀 기능적으로 쓰인 것같아서 연기 갖고 뭐라 그러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