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의 맥주 이야기


 예전에 다양한 맥주에 대해 가끔 글을 적곤 했습니다. 


 그 이후 아주 긍정적인 현상으로 수입맥주와 크래프트 맥주의 세계가 점차 넓어지고 있었지만


 한동안 맥주에 대한 얘기를 전혀 못하고 있었네요.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맥주 하나 추천하려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이크 브루잉 컴퍼니인 '앤더슨 벨리'의 홉 오틴 IPA 입니다. http://avbc.com/our-beers/hop-ottin-ipa/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조금씩 회자되고 있던 앤더슨 벨리사의 맥주를 이제서야 마셔보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홉 오틴이란 이름은 그 지방의 방언으로써 원래 뜻은 'Hard Working Hops' 쉽게 말해 홉을 열심히 사용했다 (홉을 아주 그냥 죽여주게 넣었다) 라고 합니다. 


저는 요즘 홉 그 특유의 향과 씁쓸함을 아주 넘치게 즐기고 있는데 회사 홈페이지의 정보에 의하면 


IBU(맥주 쓴 맛의 단위 라고 할까요) 수치가 무려 78~80! 그래서 아주 기대하며 마셔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IPA라는 맥주 영역이 참 호불호가 확 갈리는데 


이 맥주는 홉의 쌉쌀함과 몰트의 단맛과 부드러움, 상쾌한 맛이 조화를 이룬 독특하면서도 


IPA에 거부감을 가진 분들도 좋아할 만한 면모를 가지고 있더군요. 


수입처가 아주 의욕적으로 영업하고 있어 의외로 구하기 어렵지 않다 하더군요. 


이태원 등지의 식당이나 우연히 들른 어느 술집 메뉴 판 가장 구석진 자리에 이 맥주에 이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보게 된다면, 묵직하면서도 동시에 상쾌한 청령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일단 추천합니다. 











    • 좋은 맥주죠. 최근엔 Ballast Point, Green Flash 등 샌디에고 출신 맥주들이 수입되면서 그 인기가 좀 꺾인 듯 싶지만요.
      가장 최근엔 Sierra Nevada와 BrewDog도 수입되면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IPA의 종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
      요즘 국내 크래프트 맥주 시장은 정말 하루가 달라요. 작년만해도 Indica라도 마실 수 있는 게 감사했는데;;

      전 요즘 Green Flash의 West Coast IPA를 가장 많이 마셔요. 이 맥주의 병에는 'extravagantly hopped'라고 쓰여있죠.

      여름엔 청량한 라거!는 개뿔 IPA! IPA!가 진리;
      • 으아니 브루독이 수입됐다구요? 맥덕생활을 너무 오래 접고 있었네요. 이럴수가ㅠㅠ
        • 네. Punk IPA는 드래프트도 들어왔습니다. ㅎㅎ
        • 펑크 IPA두 있구요 홈플러스 몇몇 지점에 테스코 아메리칸 더블 IPA라고 PB제품 주제에 병당 9900원이나 하는 맥주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브루독 OEM이라는거.
      • IPA가 진리! 완전 동감입니다.
    • 오 이거 작년에 캘리포니아에서 마셔본 적 있어요.
      처음 마셔본 ipa였는데(홉 오틴이 뭔지는 이 글 보고 알았네요) 맛이 너무 진하고 쌉싸름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죠. 이제 국내에도 들어오나보군요.
      • 아니, 현지에서 드셔 보시다니 부럽네요. 드넓은 태평양 건너온 물건보다 분명 더 맛있었겠죠!
    • 씁쓸한 아이피에이 한잔 쭉 하고 싶네요, 구스 아일랜드도 그렇고 왜 맛있는 아이피에이엔 동물 이름을 붙일까요?
      • 야성이 넘치는 맥주라서요..??
        • 지금은 일하는 중이지만 저녁때 야성 넘치게 한잔하고싶네요 캬
            • beer or bust! 앞으로 이걸 제 모토로 하겠습니다. 오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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