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시누이 너무 재밌어요.

본격 시월드 만화라고 해서 봤더니, 이건 시월드가 아니라 시파라다이스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보면 새언니가 너무 현명하고 선량해서 문제가 생길 수가 없다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시댁 쪽도 꽤

만만치 않아요. ^^ 작가인 진님이 초반에 엄마에게 시엄마 주입식 교육 하는 걸 봐도 그렇고요.

오늘자 연재분 내용도 서로 존중해 주는 모습이 훈훈하고요. 댓글에 새언니도 새언니지만 작가분

어머님도 정말 좋은 시어머니 상이라고 누가 써놨던데, 그 말 맞아요.

사랑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심신을 아랫집 시누이로 달래봅시다. ^^

    • 전 그 파라다이스가 좀 아슬아슬해요. 진님도 여자고, 시월드에 대한 악평을 익히 알기에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은 표현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진님 가족이 나쁘다는 게 절대 아니라!)
      네티즌들을 열광시킬 많은 위험요소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작가도 그걸 아는 것 같고, 그걸 부러 피해서 그리려고 하기 때문에
      시누이 입장에서 그려내는 시파라다이스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고 피상적이라는 느낌;

      선량하고 현명한 며느리가 들어오면 시월드도 아무 문제없다~ 는 건 고질적인 환상이고요.
      사실 오늘자 연재분 내용은 결국은 센서키를 준 건데;
      그 센서키를 주는 게 선량하고 현명하다고 평가될 만한 일인지도 모르겠고,
      만약 키 안 줬다면?;;; 주기 싫은데 준 거라면?;;;;

      '하하호호 우리 집은 이렇게 화목하답니다.' 이걸로 몇 화까지 갈 수 있을까요;
      •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그리겠지요. 전 지금도 상당히 괜찮고, 앞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 허허허 이걸 재밌게 보는 분들도 있군요 하긴 그러니까 이 작가가 계속 연재도 하고 잘 먹고 살죠;
    • 저도 좀 아슬아슬해 보여요. 저도 착한 새언니 덕택에 지금의 평화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렇게 좋은 시누이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보통 시댁 위 층에 살고 싶은 새댁도 없을 거고, 작가가 오빠 본답시고 자주 신혼집으로 올라가던데 굉장히 예민할 수 있는 문제라서... 오빠한테 할 이야기가 있으면 차라리 오빠한테 집에 들르라고 하는 편이 나을 거 같은데요.

      지금 평화의 열쇠는 새 언니가 쥐고 있는거고, 이게 자발적인 마음이냐 아니면 새언니 마음속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느냐에 따라 평화 유지 기간이 결정될 거 같아요.
    • 미묘하게 뭔가 걸리는 지점이 있어요. 남자친구 집에 가서 설거지 안 하고 과일 안깎은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는 에피소드까지 보고 접었어요
    • 시월드 문제 같은 건 생각지도 않게, 오빠 장가가고 나서 오빠의 물건을 맘대로 처분하는 에피소드 본 이후로 손 놨어요. 물론 오빠 당사자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내 물건 아닌 걸 함부로 손 대는 거 자체가 불편하게 다가오더라구요.
    • 매 순간의 행동이 가족 누군가의 소재가 된다는 생각은 불편해요 네...
    • 허허허 이걸 재밌게 보는 분들도 있군요 하긴 그러니까 이 작가가 계속 연재도 하고 잘 먹고 살죠;2
    • 가족이라지만 결국 남 얘길 지속적으로 하는 거라서 보기가 좀 그래요. 민감한 얘기들 거르고 하다보니 소재도 별로 없는 것 같고..
    • 많은 분들이 그렇게 보고 계시군요. 다른 분들의 시각을 보니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요. 음... 일상툰을 즐겨보는 입장에서(사실 아무거나 막 봄)
      대체로 소재가 되는 인물들은 작가의 시각에서 어레인지 된다고 생각은 해요. 마조 새디 같은 걸 보면 저렇게 덮어놓고 행복한 회사 생활일리 없지
      하면서도 일단 웃으며 보게 되죠. 아랫집 시누이를 봐도 그렇고요.
      모든 일상툰은 나와 남의 이야기 잖아요.
    • 오빠네 집에 수시로 가는 심지어 키도 가지고 있는 시누이는 사랑과전쟁에 나와야 하는 시누이인데요?;;;;
      • 오빠의 집에 드나드는 에피소드가 있군요. (정정합니다. 그래도 수시로 드나드는 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새언니가 찾아오는 에피소드는 꽤 있고요. 그리고 시누이는 키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 두 번 있어요. 앨범 갖고 올라간 거랑 생일 선물 물어보러 간거요. 연재 횟수가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두 번은 꽤 많다고 생각돼요.
    • 며느리가 센서키를 자진상납 한 게 시어머니의 자랑거리라고요? 허-
      개인적으로는 에피소드 13에서 이 작가 인간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만.
    • 와우 댓글반응이 의외인 게 많네요.

      일상툰도 그냥 웹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사실에 가깝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냥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일상툰으로서는 괜찮다고 봐요.
      실제로는 막장일지 몰라도 당사자 가족이 화목하면 뭐..
    • 재밌게 보는 사람 1인이요. 작가의 집안이 화목하게 구축된 배경이나 과정이 다른 모든 가정의 안녕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 가정이 오순도순하게 살고 있다면, 그리고 그 일상을 재미있게 구현할 수 있다면 큰 문제 없으리라 생각해요.

      저런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며느리가 속으로 참고 있을거다, 위아래집을 오가는 것도 원래는 안되는 거다 결국 모두 읽는 이가 불편한 마음 아니겠어요. 한 주에 이틀 올라오는 웹툰 가지고 저 가족에게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 이면에서 있었을 법한 양해나 대화나 조율이 없을거다 운운의 판단은 좀 속단 아닐런지.

      만약 저 웹툰이 무슨 공공기관 같은데서 '좋은 가정의 모범상'을 홍보하는 용도의 웹툰이라고 올라온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이건 그냥 화목하게 잘 살고(있다고 말하)는 한 가정의 이야기죠. 결국 즐겁게 보자고 올린 웹툰 즐겁게 보면 되는 것이요, 그때문에 작가 인간성까지 운운 할 정도로 불편하다면 안보는게 정답. 우리집은 이렇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지 모든 집안은 우리처럼 살아야 한다가 아니잖아요.

      예전 웹툰 보니까 소재화 시킬때 가족들에게 다 양해는 구하는 것 같던데요. 당사자가 괜찮은데 괜히 읽는 사람들이 지레 불편해하는 것도 좀 어불성설이라 봅니다.
    • 작가가 엄청 개념 시누이인척 하면서 나 칭찬해줘요 하는 느낌의 웹툰이지만 사실 시누이 사생활을 저렇게 대놓고 까발리는거잖아요.
      자기자신의 생활을 그리는거야 상관없지만 이건 시누이 팔아 돈번다는 느낌?
      • 두번째 세번째 시누이는 올케언니 말씀하시는 거죠??
        • 헉. 네. 말씀대로가 맞아요. 모바일이라 수정불가능이네요.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셔서 감사...ㅜㅜ
    • 갑자기 제 케이스가 생각이 나는데... 신혼때 처남이 근처 살아서 뭐 챙겨 주느라고 연락하고 오는 적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도 남자 형제가 없어서 무료한 평일때는 처남이 오는게 좋아서 그냥 왕왕 와도 좋다는 언급을 아내한테도 했고, 그 뒤로 가끔 와서 잘 놀기도 했고요. 물론 그 과정까지 이르는데 약간의 대화도 있었던거지만 어쨌든 그게 일상화가 된거긴 하죠.

      만약 제가 웹툰 작가라서 그 가운데서 제가 처남이 와서 노는 이야기를 양해를 구한 뒤, 단 서너컷으로 그렸는데.. (물론 컷의 제한이 있으니 그런 배경적인 부분은 스킵하고)... 독자들이 저 처남은 눈치도 없냐 처남의 사생활은 어디있느냐 운운한다면 좀 황당할거 같아요.

      아니면 드라마 시작때처럼 '본 웹툰은 당사자들의 양해를 다 구하고 그렸습니다'라는 고지를 해야하나.... 아무튼 이 포스팅에 달린 날 선 댓글들은 좀 무섭긴 합니다.
    • 근데 기본적으로 이 작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 만화에서도 많은 이들이 싫어하는 작가의 성향이 드러난 것 같아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봐서 말로는 설명 못하겠는데 좀 꺼림직한....그런 건 있어요. 반면 확고하게 생각이 잡힌 분들도 계시겠죠.ㅎㅎ
    • 참 까다롭네요,까다로와
    • 저도 이 만화 싫어하는데 적어도 저만 그런 건 아니군요. 저는 네 명에게 시누이 입장이고 앞으로 누군가의 올케가 될 생각도 없지만 이 만화 싫어요. 자화자찬은 타인이 얽혀있지 않을 때나 귀여워요.
    • 댓글들을 읽고나니 제가 왜 이 웹툰이 불편한지 알게 됐어요



      자화자찬-!!!!!

      그것도 타인인 올케/며느리를 대상으로

      난 이렇게 개념찬 시누이 우리 엄마는 착한 시어머니.
      • 마치 이사님이 그리는 화목한 회사툰느낌.

        우리 회사 신입은 어찌나 단합대회를 좋아하는지-허허헛
        • Mindy님 댓글에 넘어가요 꺄르륵^▽^ 이사님이 그리는 회사툰이라니!!!
    • 그게 작가가 꾸며낸 건지 실제 삶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상툰이라고 해도 너무 밋밋하고 감동도 아니고 재미도 아니고 뭣도 아닌
      정말 일기 쓴 수준- 그것도 선생님이 볼 걸 생각하고 항상 말미에
      '~~을 느꼈다. 정말 즐거웠다'을 반복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오빠왔다 는 컨셉이나 확실하지
      이건 일상툰이 그냥 일상이 되면 어떻게 되는 지 보여주는 반면교사의 예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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