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를 짜거나 수강신청 하는 것, 신경쓰시는 편이었나요?
장기 휴학 끝에 복학하는 잉여 고학번인데요.
저는 1학년 부터 아싸였었고 대학 생활에 큰 의미부여를 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매번 수강신청은 아주 대충대충 했었어요.
동기들은 실패시 신청할 안전빵 시간표도 2개씩 짜놓고 그러던데 저는 클릭해서 안되면 검색해서 널널히 인원 비어있는 거 신청하고 그랬죠...
한번 신청하면 드랍 외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다녔고.
지금껏 수강신청정정기간엔 학교를 잘 안나가서 초안지나 수강정정을 활용해 본적도 별로 없네요.
그리하여 저는 대학생활 내내 전공 제외하면 모든 강의는 독고다이 독강. 출석 빠지면 수업 내용 복구 안되고 막(...)
유명한 강의, 학점 잘주는 꿀강의 이런거 잘 몰랐고 굳이 열심히 들어보고 싶지도 않았어요.
매스컴 많이 타시는 교수님이라고 해서 그다지 강의적으로 특출난 점도 별로 없던데요.
오히려 기대없이 수강한 강의가 더 오래오래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됐던 케이스도 많았구요.
저는 소위 말하는 '망한 시간표'에 만족하면서 그럭저럭 잘 다녔던 것 같은데 (대신 학점은 안드로메다로)
왜 대학 다니는 거니 학문적 자극을 받고 싶지 않은거니? 하면서 질책하는 선배들도 있었어요.
오늘 4시가 학교 수강신청 마감날인데 후배들 카톡 프로필이나 트윗 타임라인이 '수강신청 망 ㅠ' 뭐 이런 걸로 되어 있길래...
저같은 케이스도 듀게 어딘가 있을거라 생각하면서 글 한번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