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엔딩을 보고 든 생각 (스포)

설국열차

생각보다는 별로더군요..

물론 원작의 한계일 수도 있지만 (원작을 보지는 못해서..)

그냥 저냥 예상대로 흘러가서 워낙 빤하다고나 할까요..

송강호는 연기랄 것도 없는 것 같고.. 놈놈놈에서의 역할하고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딱 한번 괜챦았던 신은

달걀 나눠 주면서 '아직도 남아있는 옛날 물건이 또 있다' 이러더니 총알 먹여주는 신...

 

마지막 연설은 매트릭스(및 기타 등등)에서 봤던 거랑 비슷한 내용이라서..

 

폭약 한방에 눈사태 일어나고 기차 탈선하고 전부 죽는(?) 신에서는 뭐랄까 좀 어이 없기도 하고..

뒤에서도 픽픽 웃더군요.. 쩝..

 

아무튼 마지막에 고아성이랑 두명이 눈밭에 나왔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커티스 구한 꼬마가 남자애라서 다행이다..

여자애면 인류멸망이쟎아?'

 

나중에 게시판 와서 봉감독 인터뷰 보니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더만요 ㅎㅎㅎ

 

ps. 한가지 의문은..

마지막칸의 지도자가 윌포드를 만나면 입도 열기전에 죽여버리라고 조언하쟎아요..

왜 그런거죠?

자기가 내통하고 있었다는 것을 들킬까봐?

    • 원작하고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 정치적으로는 꼬리칸에 대한 자신의 신격화가 온전히 무너진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자신을 멘토로 삼고 있는 자신의 후계자격인 사람에게 치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
      월포드의 설득으로 커티스가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등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 설국열차에 대한 평이 달라지는건 관객의 가치관이나 평소의 관심사에 따라 달라지는 듯;;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빠져셔 봤지만, 끝나고 나올때 뒤의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 하나는 '결국 결말을 못내니까 다 죽어버렸다는 거잖아 ㅋㅋㅋ' 이러고 나옵디다. 사실, 평소 계급문제나 사회문제, 혁명사라던가...그런거에 별 관심이 없거나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이 영화 이해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재미도 못느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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