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에서 이해 안가는 말

한때 신약을 여러번 읽었었는데

 

보다가 뭐지? 했던 경우가 몇번 있습니다.

 

 

 

누가복음 21장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 

 

 

 

읽어내려 가다가 이 구절을 보고

 

인자는 예수를 말하는 거고, 재림을 뜻하는것 같은데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루어진다면 지금의 인류는 여생인가?

 

이걸 아이디어 삼은 sf소설도 있다더군요.

 

 

읽다보면 의아한 구석이 있습니다.

 

게다가 예수가 실존했든 아니든

 

예수라는 캐릭터가 하려고 했던 말이나 행동을

 

사도는 오독한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혹시 얘네들 따로 노는거 아닌가 하고...

 

 

 

 

[요한계시록 18:21]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 책을 읽다 이해가 안 되면
      1) 저자가 바보다
      2) 내가 바보다
      왜 사람들은 2번만 고를까요
      • 저자가 바보일수도 있겠죠. 근래에 나타난 종교들도 종말의 날을 정해뒀다가 설정 땜빵하느라 애쓰더라구요.
    • 선인장3님 댓글 때문에 생각났지만 '성경왜곡의 역사'라는 책 읽어보면 그런 오류들이 재미있어요.
      무신론자이지만 역사적인 맥락에서 성경이 어떻게 전승되었나가 재미있어서 책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모 가수처럼 성경을 단어 그대로 해석하는 (특히 킹제임스 운운하면 실소가 남) 이들 보면 꼭 저 책을 권하고 싶어지죠.
      • 저자나 번역이 한둘이 아니다보니 별별 오류가 다 있겠죠. 근본주의 개신교는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 제가 알기론 예수 사후 12사도가 유럽을 기독교로 휩쓸고 다닐때. 초기 기독교는 종말론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승천한 예수가 '곧' 재림할 것이기 때문에 빨리 구원받아라 라는ㅅ식의.
      • 곧 재림한다고 믿었군요. 아마 초기에는 그런 이유로 자살하는 사람도 꽤 있던것 같아요. 교부들이 자살은 죄라고 말렸지만요.
      • 초기 기독교가 유럽을 휩쓴다고 하면 어폐가 있고 로마제국시절이라고 봐야져. 그리고 기독교는 종말론적인 성격인 종교구요....
    • 기독교는 원래 종말론적 종교입니다.
      • 직선적인 세계관이니까요.
    • 자유주의기독교 노선을 타시려면 '그 때 복음기자집단이 이렇게 믿었단 소리겠지' 하고 생각하시고 복음주의노선 따라가시려면 '그 때가 언제가 될지인지 아무도 모른다' 는 말도 복음서에 있으니까 그렇게 이해해 보세요.



      복음주의 노선을 따라가고 싶은데 성경이 자기모순적인것처럼 보이시나요? 신앙과 공부가 부족해서 그런것이니 가까운 교회의 목회자나 각 학교의 예수미와 상의해보세요. 묵상하고 기도하라←



      그리고 소위 말하는 복음(사대복음)은 사도가 적지 않았어요. 그 부분을 받아들일건지 아닐건지부터 정하시는게 나을듯 'ㅅ' 그 부분을 생각한 다음에 예수의 행동과 사도의 권위를 논하는것이 나을듯....
      • 정말 그때는 아무도 모르고 인자도 모르고 하나(느)님만 아시느니라 라고 돼있긴하죠.

        복음주의 노선은 자기모순보다 진화론 같은 것과 충돌하는게 좀 뭐하긴 합니다.

        그래도 요한복음은 사도 요한이 지었나했는데 아닌가봅니다. 그런데 바울도 사도잖아요. 사도 바울이던데 예수와 바울이 안맞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개신교 성경의 신약은 바울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 그러니까 복음주의를 따르실건지 자유주의를 따르실건지부터 정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그게 안되니까 캣갓마이님부터가 논리가 붕괴하잖아요. 그 이전에 교인이십니까?

          교인이다->자유주의와 복음주의 두 입장 중 하나를 정한다
          자유주의: 말이 다 그렇다는 거지 모 이때 사람들이 세상을 그렇게 이해했나부지 모
          복음주의: 축자영감하여 일점무오한 성서에 변고가 있다니 사단의 주장이다! ->그래도 해결할수없는 부분은 목회자와 상의하세요

          교인이 아니다 -> 남의 경전은 걍 우화로 받아들인다

          고민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대복음서기자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적은 편입니다. 일단 요한을 제외한 다른 사대복음에는 예수의 사도에 의해 적어졌다고 하는 말이 없는데요,
          이것은 초대 교부들에 의해 추청된 것일 뿐 여타 성서사적 근거가 없습니다. 요한복음에는 '그 사람이 바로 이 기자(요한)이라'하는 언급이 있는데요,
          요한복음은 예수 사후 최소 100년에서 150년 후에 씌여졌습니다. 요한복음의 기자가 예수와 동시대인이라고 믿는 건 힘든 일이겠죠.

          아 글고 바울도 사도인데 사대복음 이야기할때 빼셔야죠-_-; 12제자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바울서신 이야기하는거 아니잖아요.
          아 제가 말하는 부분은 한국어 위키만 봐도 다 나오는 부분이고 하다못해 대학교의 기초교양강좌만 수강해도 나오는 부분이거든요?ㅠ.ㅠ
          공부를 좀 더 해야지 쓸만한 질문이 나올 거 같은데 공부를 안하시고 막 '이거 오류 아닌가요?'하면 진빠짐 ㅠ.ㅠ
          일단 성서의 오류? 같은걸 잡아내고 싶으시면 본인의 포지션을 정하시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음...
          • 정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들었던 기독교 필수과목 기억해 내려니까 머리에 쥐나긔ㅠ.ㅠ
            저 사실 영적 사춘기를 겪고 있는 불쌍한 '쉬는 교우'고 요즘은 제가 교인이긴 한건지도 모르겠고 공부도 쥐뿔 한거 없는데
            대답하려니까 영 양심에 찔리고 진짜 교인들은 내 글 보면서 '틀렸어! 다 틀렸어!' 하고 있을 걸 생각하니 깝깝합니다.

            이상하게 캣갓마이님 리플만 달리면 아 뭔가 되게 대답해줘야될거같아서 열심히 한국위키(제가 진짜 영어 위키까지는 못 가겠습니다)
            뒤져가지고 리플다는데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위키백과 요한복음서 있어요... 읽어보세요...
            http://ko.wikipedia.org/wiki/%EC%9A%94%ED%95%9C_%EB%B3%B5%EC%9D%8C%EC%84%9C

            저작시기에 대해서는 제가 배운 설과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군요. 저는 120-150년 설이 유력하다고 배웠는데
            여기는 90년이라네요. 공관복음서랑 다를게 뭐야? 기자에 대한 것도 여러 가지 새로운 해석이 있고요.
            • 저도 뭐 만화성경이랑 한글개역성경이던가 구약좀 훑고 신약 몇번 읽고 종교철학 한번 들은거 빼고 아는게 없네요. 뭔가 왜곡된 지식도 많을것 같습니다.

              그정도면 예수 사후 꽤 오랜 후네요. 저자가 2명 이상일거라고 보는군요.
          • 논리랄게 딱히 없습니다. 그냥 이 구절은 이상다고 생각했었네 뭐지 하는거죠. 교인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복음주의 자유주의보다는 그게 이전이겠죠.

            아무튼 자유주의에 대해서는 잘 아는 편이 아니고 복음주의라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우화로 받아들이는것만은 아니구요.

            딱히 그렇게 고민하는건 아니구요.


            그런데 어쩌다가 사대복음으로 흘러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하려던 말은 예수의 뜻을 예수의 제자들이 오독했는가 아닌가 하는 말이었어요.

            사대복음을 이야기하려던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서신 이야기까지 들어가는거죠. 바울도 제자이니


            그리고 제가 하려던 말은 이거 오류이니 이상함! 이 아니라 이거 뭔가하고 이상했었다고 생각했던 과거에 대해 말할뿐 딱히 성경의 모순을 비웃는다거나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성서의 오류를 밝히려는 목적이 아니었어요. 아무튼 기독교를 공격하는 부정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 몇가지 지적하자면,
              신학쪽에서는 아마 축자영감이나 무오설 등은 근본주의 카테고리에 넣을 겁니다. 일반적인 복음주의는 그것도 인정하죠.
              복음주의는 굳이 따지자면 삼위일체와 구속, 구원, 종말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등의 조건부가 따르는 범주안에 있습니다.
              옛날에는 복음주의라는 말이 독일이랑 미국, 영국 등에서-심지어 학자나 성직자마다-다르게 쓰이다가 요즘은 얼추 학계에서 통합해서 정립되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영 애매합니다. 사실 우리가 아는 애멘, 애멘!하는 미국 침례교도들도 복음주의 범주고, 한국을 비롯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고. 범주안에 들면 복음주의적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유주의는 정말 자유롭습니다. 단순히 복음서의 기자가 누군지 모른다 정도는 국내에서도 정통 신학코스를 밟은 목회자라면 대부분 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예컨대 요런 것들 '고고학적으로 예수가 결혼한 것 같다 자식도 있더라', '자료들을 보니까 예수 실존인물 아니야'같은 설도 무궁무진하게 나와야 자유주의입니다. 그냥 풍부한 가설들로 냉철한 팩트 기냐 아니냐만 보고 가는 게 자유주의죠. 실제로 자유주의 노선에는 그냥 '흥미있어서'나 아예 유대, 이슬람, 카발라나 조로아스터같은 것도 같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해바라기 신앙은 없어 보입니다.
              • 복음주의 안에 근본주의가 포함되는건가보군요.

                자유주의는 이것저것 잘 알아야될것 같더군요.
            • 만약 캣갓마이님이 성경 안에서 사도가 말한 내용을 두고 오해의 가능성을 말하신다면,
              캣갓마이님은 성서는 성서기자의 생각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인해 쓰여졌으며 오류가 없다는 설을 무시한(축자영감,무오설)겁니다
              근본/복음주의 기독교 쪽에서는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요. 사도가 오해할 수는 있겠지만, 성경에 쓰여있는 내용이
              오해가 될 순 없죠. 왜냐면 그건 인간의 이해로 쓰여진 게 아니니까요. 안다스탠? 모른다스탠?ㅠㅠ

              그리고 자유주의쪽 해석에서는 당연하게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의 말을 오독할수도 있고 오해할수도 있다는 말을 인정합니다....
              이상한 구절 있을수도 있죠. 아 그거 누가 보고 들은 것도 아니고 몇십년동안 구전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누가 그랬다더라 하는 걸
              여기 저기서 주워들어가지고 짜집기 해 놓은 지하종교의 경전이 뭐가 얼마나 치밀하겠어요....
              • 그렇죠. 이해갑니다.


                제가 실수한것 같습니다. 저 구절이 이상하다는 것과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의 뜻을 오독했다는 것은 별 관련이 없는데 섞어써놨군요.

                그저 예수는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한걸까. 예수를 따르는 신약의 다른 저자들은 그 뜻을 제대로 이해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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