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살았던 분 계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20살 이전에는

 

1.부모님의 경제적 활동 2.고등학교는 6시 출근 12시 퇴근

 

20대 에는

 

1.군대 2년 2.서울에서 대학교 생활

 

등등 본가의 고향으로 돌아와서 직장생활중인데

 

지금도 본가집에 안 계시고 부모님은 외곽쪽에 집을 지어 나가 생활하십니다. (개인적인 사정상)

 

 

나이가 29살이 되다보니 부모님은 한살 한살 더 늙어가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네요

 

단지 저 혼자만을 생각한다면 직장다니면서 돈 벌고 노는데 아무 문제없고 이제 30대 바라보면서 어느정도 안정을 찾을수 있을것 같긴한데

 

늘 맘에 걸리네요

 

 

근데 생각을 해보니 제가 서울서 학교를 다녔을때 저보다 더 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타지의 학교를 다녀서 대학교, 20대 내내 떨어져 사는 친구들도 있구요

 

한 친구는 곧 부모님이랑 집을 합치는데 굉장히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속으로 묻고 싶은 말이 "그런 맘 가지고 나중에 후회 안 할 자신있냐...?" 물어보고 싶었는데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

 

 

이야기가 두서없는데

 

부모님과 유년시절, 청년시절 꽤 떨어져 살았던 분들은 어떤 마음이 드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 아버지랑은 직업문제로 어릴때부터 계속 떨어져 지냈었고,어머니는 한시간반 거리 학교를 매일 왔다갔다 하셨고..
      어릴때도 잘 못보고 20살 땡,했을때부터 자취 시작했으니 저도 얼추 비슷할 것 같은데요.

      전 완전 좋아요.
      같이 살때마다 부대끼고,싸우고 서로 못견뎌하는 것 같아요;;우리가족;;
    • 효자이시네요
      자주 통화하고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20살 때 대학 진학 이후로 쭈욱 부모님과 떨어져 살다가 졸업 후 그대로 취직, 결혼이 이어지면서 10년 넘게 떨어져 살았는데 저도 떨어져 산 이후에는 굳이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떨어져 살다가 방학 때나 휴가 때 잠깐 내려가면 이어지는 잔소리가 불편해지더라구요. 물론 그렇더라도 명절이나 긴 연휴 때거나 하면 친구들과 놀러 가기 보다는 부모님 집을 가는 것이 당연시 되긴 했어요.
    • 저도 대학 다니면서 서울에서 쭉 자취하기 시작했으니 10년 좀 안되었네요.
      원래 집 분위기 자체가 화목하긴 해도 각자 생활에 크게 터치하지 않고 독립적인 편이라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물론 엄마가 불안해하셔서 2,3일에 한번씩은 통화하고 엄마랑 수다 떨거나 택배로 뭔가 주고받거나 하죠.
      전 나이들면 서서히 자립해나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직장이 집근처로 가도 다시 합치진 않을 것 같아요.
    •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 더 애틋한 사이가 되는 부모자식관계도 있답니다.

      정말이에요 :D
      •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끼고살아야 사랑하는거 아녜요
    • 항상 그리워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학교 진학 때문에 나와 살았는데 그때 참 많이 힘들었어요. 일주일에 몇 번씩 가슴에 담이 와서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어요. 체질이구나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싹 사라진 걸 봐서는 어린 나이에 가족 떠나 생활하고 입시 스트레스 등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던 거 같아요. 예전에서 부모님 만나고 저 사는 곳으로 버스 타고 갈 때는 매번 버스에서 울었어요. 버스에서 참 많이도 울었네요; 그래도 그때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저를 좀 단단하게 만들어줬던 거 같아요. 지금은 예전처럼 헤어지고 버스타고 올 때 울거나 그러지는 않고 저 대신 동생이 그럽니다; 집 떠나는 날 아침부터 침울하게 툭 건들면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있어요. 그러다 헤어지고 버스에 타면 울어요;; 그럼 저는 옆에서 열심히 동생을 달래요=ㅁ= 온갖 애교를 떨어도 동생은 무반응;; 1-2시간은 눈 꼭 감고 자는 척을 해서 이제는 가만히 둬요. 그게 그녀석 나름의 슬픔과 아쉬움을 달래는 방법이려니 생각해요. 항상 보고 싶고 그립고 그렇죠. 근데 저보다 동생이 더 심해서 이제 저는 좀 덤덤해요. 저까지 그러면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게 될 거 같아서 첫째의 듬직함을 보이려고 합니다ㅎ 엄마와는 매일 잠깐이라도 통화하고 서로의 안부를 전해요. 이제 다시 예전처럼 함께 지낼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거 같아요. 동생도 결혼할 테고, 저도 어쩌면 결혼할 수도.. 으흑 엄마 아빠 보고 싶네요 ;ㅁ;
    • 학업과 취업 때문에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와 산 지 벌써 11년째네요.. 그래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주말에 내려가려고 하고 연휴때는 꼬박꼬박 고향에서 지냅니다. 하나뿐인 동생도 저만큼 멀진 않지만 다른 도시에서 자취 중인데 일 핑계로 거의 오질 않아요;; 부모님과는 점점 애틋해지는데 동생과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라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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