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의 '삼국전투기' 최근화 감상평

내용이 점점 루즈해 지는 것 같아 한동안 안 보다가 오늘 간만에 들어가서

오장원 전투까지 쭉 봤는데...

가관이네요.

 

2부 부터는 스타일을 좀 바꾸겠다느니 제갈량과 사마의 대결 중심으로 가겠다느니 하더니

그딴 건 애초부터 없었고, 제갈량 죽는 건 1화로 땡~

사실 매주 읽을 때도 갈수록 뭔가 성의가 없어지고

해야 될 일이라서 의무적으로 한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까지 날림으로 해 처먹네요.

 

베플에 달린 내용에 다 공감하기는 처음입니다.

연재가 늦는다고 해서 내용이 충실한 것도 아니고,

"온라인과 달리 신문연재는 독자와의 약속(마감)을 ‘칼’처럼 지켜야 한다"

발언도 웃기고.

 

저는 최훈이란 작가를 오래 알지는 못하고 GM, 삼국전투기부터 알기 시작했는데

다시는 이 작가 만화를 안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작가한테 끈기와 지구력이 진짜 중요한 거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단편 그릴 때 참 좋아했던 기안이 패션왕 그리면서

준비 + 끈기 부족으로 망가지는 걸 보고 관심을 접었는데

이 작가는 그거보다 더한거 같아요.

 

독자를 평가도 최악인데 어떻게 계속해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

 

    • 연재 하고 있는게 너무 많죠.
    • 최훈처럼 사회생활 멋대로 하고 싶습니다.
    • 사실 저는 패션왕 늑대컷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반응이 안 좋더라고요.
      풍자만화를 영웅만화로 사람들이 봐서 그런 것 같던데...
    • 패션왕 정도면 굉장히 잘 나온 작품중 하나죠. 연재 마감 못지킨다고 닥달하는거야 그만큼 기다리는 팬들이 많으니깐 공론화 되는거고요
    • 클로져 이상용 재미있던데요.

      이 사람 야구도 꼬박 챙겨봐야되고, 작품 여러개 동시에 하던데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죠
      라고 하며 끊을 수 없어 계속 보게 되네요
    • 최훈에겐 천부적인 재능이 있죠. 그리고 그 대가로 책임감을 날려먹었구요.
    • 전 스타일 바꾼다는 말에 엄청 낙담했었는데 그러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삼국전투기 만큼 삼국지에서 크게 조명 받지 못한 인물들 까지 꼼꼼하게 재해석 해서 표현한 삼국지 만화도 없다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보고 있기에 매주 꼬박꼬박 업뎃 해주는것 만으로도 감지덕지 합니다.
    • 그런데 수요웹툰이 목요일에 올라온다고 별점테러하며 개거품 무는 사람들은 솔직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수요웹툰을 목요일에 보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는건지.. 물론 요일별로 업뎃 날짜가 정해져 있는건 일종의 약속이니 만큼 지키면 좋겠지만 아예 펑크 내는것도 아니고 매주 업뎃 되는데 뭐가 그렇게들 화가나는 걸까요
    • 볼케/ 꾸준히 하루정도 늦는 웹툰이 삼국전투기뿐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별점테러를 받는 건 삼국전투기뿐이죠. 사람들이 욕을 하는 건 하루 늦는 것 때문이라기보단(저만 해도 그냥 목요일에 봅니다) 그동안 최훈이 보여준 무책임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쌓여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그동안 보던 게 있으니 보긴 봐야겠는데 욕은 또 해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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