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고 앉아있네 들으시는 분 없나요?

나꼼수덕에 팟캐스트와 오디오북에 재미를 꽤 붙였는데,나꼼수는 갔지만 팟캐스트 중독은 남아 이것저것 듣고 있었는데, 

딴지 라디오에서 하는 그것이 알기 싫다랑 빨간책방 정도만 재미붙이고 딴건 별로 재미가 안붙었어요. 


그러다가 딴지 일보의 파토라는 분이랑 과학자 (천문학자나 천체 물리학자 같음..)랑 같이 진행하시는 과학하고 앉아있네. 라는 프로그램을 들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뭔가 깨알같은 유머도 마음에 들고 ㅎㅎ 


거기서 새로 알게된 재미있는 팩트들 


1. 달과 지구의 겉보기 크기가 같은건 긴 지구의 역사에서 보면 일시적이라고 합니다. 달은 점점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대요. 그러다가 어느날 튕겨나가듯이 달이 사라져버릴수도 있다는.. 


2. 공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워프를 연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군요. 목성크기의 exotic matter 가 필요하다는 게 기존의 의견이었는데 현재 연구 결과로는 500kg 정도면 가능하답니다. 절대 안될일에서 조금은 될수도 있는 일이 되는 거래요. 


3. 인간과 인공지능 컴퓨터, 로봇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생명체(?) 를 현생 인류를 대신할 미래라고 생각하는 진지한 연구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간단하게만 언급했던데 재미있는 얘기인것 같아요. 스티븐 호킹은 이 이론을 진지하게 생각하여 그 새로운 생명체가 안정적으로 발전할때까지 외계 문명과의 컨택을 하면 안된다고 까지 주장한대요.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데, 이 밖에도 재미있던 게 많아요. 오랜만에 과학을 좀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도 같이 들으시는 분 있는지 궁금해요. 이거 들으니까 스타트랙 DS9 도 보고 싶어지고, 과학책이나 SF 소설도 이것저것 읽고 싶어지더군요. 


그리고, 괜히 욕안나오고 정치인 가쉽같은거 아닌, 재미있는 팟캐스트 아시면 추천도 부탁합니다~



    • 앗 저도 이거 듣고있어요. 정말 재밌죠. 스타트렉보실꺼면 DS9보단 보이져부터 보세요. 팟캐스트는 나는 의사다 정도? 한번 들어보세요
    • 달과 지구의 겉보기 크기가 같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혹시 지구가 아니라 태양인가요?
      • 헤에.. 네 태양이요 ㅎㅎ
    • 앞으로 적어도 몇천년 정도는 달이 사라질 걱정은 안하고 살아도 되겠지만 달이 사라지면 지구에 영향이 엄청나겠군요. 예전에 무천도사가 없애버려서 욕먹었었는데...
    • 앞으로 적어도 몇천년 정도는 달이 사라질 걱정은 안하고 살아도 되겠지만 달이 사라지면 지구에 영향이 엄청나겠군요. 예전에 무천도사가 없애버려서 욕먹었었는데...
    • 저도 들어요. 파토 좋아해요.^^
    • 새방송 올라오는대로 듣고있는 건 빨간책방과 나는의사다, 김영하의책읽는시간 정도예요. 얼마전 듀게 통해서 정은임의영화음악이 팟캐스트에 올려져있는 걸 알게 되어서 금맥 찾은 기분으로 한 회 한 회 캐듯이 듣고있고요.

      역시 듀게에서 알게된 책관련 팟캐스트 crosscounter, 르지라시 들어봤는데 전자는 두 회 분밖에 안 되고 탐정(괴도물) 관련 이야기를 순수 아마추어 독자들이 모여 중구난방으로 쉼없이 떠드는데 아주 재미있게 들었어요. 오늘 새 방송 올라온 것 같던데.

      근데 이 댓글 쓰게된 원동력이 되어준 건 르지라시라는 방송이네요. 출판사 관련자, 편집자, 평론가 등이 모여서 하는 건데 1회 방송 주제가 제가 좋아하는 마쓰모토 세이초라서 출판계 이야기 곁들여 재미있게 들었어요. 그리고나서 2회차 초반 듣던중 지하철 안에서 바로 플레이 중지시키고 구독 취소 & 아이콘 삭제해버렸지요. 뭔가 안좋은 리뷰라도 그쪽에 남길까했는데 왠지 다시 접촉하고싶지 않은 기분.

      뭘 듣다가 그랬냐면요, 사회자격인 사람이 책관련 다른 인기 팟캐스트(빨책이겠죠) 들어본 이야기 하면서 "그런데 노력해봤지만 도저히 끝까지 들을 수가 없더라.(수준이 낮다는 뉘앙스) -중간생략- 제일 심한 건 방송하면서 하나도 안 웃긴 이야기로 계속 자기네끼리 막 웃는다(한심하다는듯이). 방송하면서 그러면 안 되는 거 같다. 우리는 그러지 말자." <- 여기까지 듣고 그만 들었습니다. 한 분은 "솔직히 이 방송에 나옴으로 내 책좀 팔고 싶다"라는 말도 하던데 전문갑네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본인들의 출판사나 저서를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방송을 하는 거면 그냥 자기네 광고나 하고 책 이야기나 재미있게 하면 되지 잘나가는 타 경쟁 방송(사람들) 공개적으로 까면서 정신승리하는 찌질함에 두번 듣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

      제가 즐겨듣는 빨간책방 두 분도 누구를 나쁘게 이야기하는 적이 없고(하고싶은 출판사쪽 찌질이들 이야기 왜 없겠어요;;) 나의사 샘들도 항상 방송 순위에 연연하면서(ㅋㅋ) 다른 방송 재밌다 대단하다 광고해주고 그러는데(거기 의사샘이 파토-과학 팟캐스트도 재밌다고 얼마전 알려주셨었어요), 그런 순수함과 귀여움(누구 눈에는 유치함이겠만)이 좋고 편해서 꾸준히 듣고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팟캐스트(라디오)는 참 친구와의 만남 같은 개인적인 측면이 있어서 내가 편하지 않으면 안 듣게 되지요. 팟캐스트 시대 참 좋아요.
      • 아. 맞아요. 좀 편안하고 소근소근한 느낌. 좋더라구요.. 그런데 르 지라시가 북스피어에서 하는 거죠? 호감이 있었는데 ㅠ_ㅠ 별로라니...
    • 벙커1특강 탁재형PD의 여행수다 팬은 없나요? 빨책과 더불어 사랑하는 팟캐스트인데...
    • 과학 이야기를 조근조근 해주시는 '과학이 빛나는 밤에'는 밤산책하면서 많이 들어요. 듣다보면 재미보다는 심심한 듯 하면서도 경이로운 우주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지금은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지만 '기생충펀팩트' 짧고 재밌습니다. 기생충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기생충이야기가 기생충에게 관심과 사랑을! 이라는 멘트로 마무리되는데요 저에게는 중독적인 팟캐스트였어요 ㅠㅠ 외국에 가신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는데 빨리 그곳에서 업데이트 방법을 찾아 올려주셨으면 ㅠㅠ
    • 즐겨듣습니다. 뉴턴 역학 듣다가 얼마 전 모사이트의 f=ma 논란이 생각나서 얼마나 웃기던지..
      • 그 논란도 궁금해요! ㅠㅠ 재밌을거 같아요.
      • 그 논란도 궁금해요! ㅠㅠ 재밌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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