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이 아니라 방전.. 이오네스코에 분노
쉬다가 일하는 거 못 할 짓이네요. 나이들면 괜찮아진다는 말은 거짓말임이 판명났습니다. 예전엔 마음만 아팠는데 이젠 몸도 실제로 아프네요.
괜히, 이오네스코의 "외로운 남자"를 떠올려 분노하며 그 분노로 월요일을 이겨냈습니다. 돌이켜 보면 도입부부터 염장입니다.
[나이 서른 다섯이면 인생의 경주에서 물러나야 한다. 인생이 경주라면 말이다. 직장 일이라면 신물이 났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였으니 이른 편도 아니었다. 예기치 못했던 유산을 물려받지 않았더라면 난 권태와 우울증으로 죽고야 말았으리라.]
!!!!!!!-이거슨! 염장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물론 이오네스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런 것이 아니지만... 오늘따라 그 첫문장이 생각나며 주인공의 갑작스러운 부에 애인보다 더 화를 냈다는 사장이 이해되며 함께 분노했습니다. 서른다섯은 커녕 진짜로 마흔이 코 앞인데 아직도 별 의미도 소득도 없는 경주에서 물러나질 못하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