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오전/오후반 아시는분

* 저보다 나이가 적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뭔 얘기하다가 초등학교 얘기까지 나왔는데, 이 친구들이 오전/오후반 개념을 모르더군요.

그게 뭐에요?하는데 좀 놀랐죠. 세대차이를 비롯해 무슨 '차이'가 느껴질만큼 나이차가큰것도 아닌지라 더더욱.

 

 

* 오전/오후반이 뭐냐면...간단히 말해 학교를 2교대로 다니는겁니다. 보충수업 뭐 이런 개념이 아니라 그냥 학교 자체를 그렇게 다닙니다.그렇다고 밤늦게 학교가는건 아니고요.

선생님들이나 학교측의 시스템은 잘모르겠고, 아무튼 오전에 학교가는 친구들 따로, 오후에 가는 친구들 따로, 이렇게 편성하는거에요.

그래서 교대(?)시간이 되면 운동장에 있는 학급별 천막에 애들이 선생님 인솔아래 바글바글 몰려서 대기를 하고 있었죠. 매일 그런식으로 학교를 다니는거에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언제부터인지 오전/오후반이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똑같은 학교를 다니며 학년만 올라갔는데 증발하듯 그 시스템이 사라졌죠.

돌이켜보면 학교수는 적고 학생수는 급격하게 많아졌기에 임시적으로 생긴 현상 같습니다만. 다른 지역에 사셨던 분들은 이런걸 겪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살았던 지역의 특수성인지, 아니면 제 또래 세대의 특수성인지 궁금해져서요.

 

 

 

    • 국민학교 졸업자인데 우리 때도 오전, 오후반 있었어요ㅋ

      고학년 올라가면서 사라졌고요.
    • 오전/오후반 알면 초등학교 아니잖아요.. 국민학교지..

      1~2학년은 선생님이 더 신경을 써야 해서 학급당 인원수를 늘릴 수 없고, 어차피 오후수업이 없으니 오전. 오후반으로 나눈것 아닐까요.
      인원이 줄지 않았는데도 중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오전/오후반이 없었으니까요.
    • 국민학교 저학년 때 오전 오후반 있었고, 심지어 2학기 때는 반이 하나 더 생겼다고 잘 지내던 학우들과 강제로 생이별 당해서 새로 생긴 반으로 끌려가기도 했죠. 무슨 강제이주도 아니고 ㅜㅜ
    • 이런이런!! 듣고보니 그런게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기억은 없지만 있었어요 네 ㅋㅋ
    • 제 나이 정도까진 학생 수가 계속 늘었어요. 수업 시간이 짧은 국민학교를 학생 수당 가장 적게 배정하기도 했겠지만 교실 증가가 학생수 증가를 다 감당 못 한 탓도 있겠죠. 저희 학번까진 대입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해마다 갱신했어요. 제가 고등학교 입학할 때 졸업한 세 살 차이 언니들이 들어오면서 자습실과 무용실 과학실이 사라졌다고 하고 ㅡ세 반이 늘어남 ㅡ 삼 학년 되니까 이번엔 신입생 후배들이 세 반이 다시 줄었죠.
      • 아, 전학 전 학교에선 오전오후반이 이 학년까지만이었는데 사 학년때 전학해 보니 거긴 아직도 있더군요. 지금 인덕공대 근처 신계국민학교가 생기면서 아이들 오분의 일 정도가 그리 가고 그 제도가 없어졌죠. 신계초등학교가 엄청 먼데 그 동네 애들이 통학을 어떻게 했나 모르겠어요. 아무튼 인간 많고 교실은 적어서 생긴 일.
    • 제가 다니던 학교는 전학년 6천명이었습니다. 오전/오후반이 아마도 3학년까지는 있었을텐데 신생 학교에 학생을 나누어 주고 4천8백명이 되자 1학년만 오전/오후반 운영을 했죠.
    • 아주 사소한 건데 전 요새 교실에 연필깎이 있다고 해서 놀랐어요. 조카랑 무슨 디즈니 영환가 보다가 어 미쿡엔 교실에 연필깎이 있네 했더니 조카가 아주 일용엄니 보는 눈으로 보더군요. 주민번호 뒷자리가 4로 시작하는 조카.
    • 아 저도 오전/오후반 세댑니다.
      제가 5학년때였나.
      학생수가 너무 많아 신화 국민학교(교명도 비슷...;;)를 새로 지어 강제로 학생 절반을 그 학교로 전학을 시키기까지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어떤 TV 프로그램에 학생수가 가장 많은 국민학교로 방송까지 탔다는 얘길 들었어요...-_-;;;
      • 저학년은 3교대도 있었는데...
    • 1학년때 있었어요. 2학년때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그게 학년이 높아져서 없었던건지, 제가 마지막 오후반 학년이었던건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오후반이 있었다는 기억 정도만 있을 뿐 자세한건 기억이 안 낭.
    • 저요저요. 저학년 때 오전반 오후반 있었어요. 고학년 가면서 안 한 듯 한데 이게 고학년이 되어서 안 하게 된 건지 그냥 몇 년 지나서 전 학년이 안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6학년 때 전학간 학교애서 잠깐 오전 오후반을 했었어요. 여기는 일종의 신도시같은 곳이어서 원래 한 학년에 4, 5반까지 있던 학교가 각학년 13반 14반까지 늘리고 한 반 학생수도 7,80명까지 늘렸던 상황이었긴 합니다.
    • 딱 서머타임있을 때 무렵아닙니까? 저 국민학교 세대인데 저학년때 오전/오후반 나눠간 기억이 나고요, 서머타입도 기억납니다.
      요즘 친구들은 서머타임도 모르겠죠 뭐.
    • 전 그렇게 다니지느않았고 1~2년 선배들이 잠깐 교실 신축공사 하느라 했었어요
    • 1972년생이 남한 인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들었습니다. 교실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학생수는 많아서 생긴 일이겠지요. 그러니까 1972년을 전후로 출생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던 기간동안 존재했을 것 같아요. (전후의 간격은 잘 모르겠지만요) 취학 아동의 절대 숫자가 줄어들면서 없어졌을 것 같아요.
    • 저도 1학년 때 학교건물 신축공사 하느라 한두달 정도 오전오후로 다녔던 기억나네요.
    • 메피스토님 생각보다 나이 많으신가봐요
      저도 오전반 오후반 개념은 없었는데...
    • 저도 오전반 오후반으로 공부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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