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브레이크 1일 이기앤더스투지스 + 불만 + 프란츠 퍼디난드 내한
뮤즈가 헤드로 결정되고도 안간다고 마음먹었다가 라인업 리스트에서 이기앤더스투지스를 보고 바로 1일권만 긁었습니다.
락페는 이곳 저곳 많이 기웃거리는 편이라 감동의 순간들이 꽤 많았지만..(울거나 정줄 놓거나 등등..) 이렇게 피가 끓어오르는 공연은 없었어요.
첫곡을 연주하는 순간 무대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1시간 10분 내내 발이 허공에 떠있던 시간이 바닥에 닿아있던 시간보다 많았을 것 같...
괴성도 많이 질렀던 것 같은데 사실 순간순간 기억이 안납니다 (....음?)
이미 그 뒤의 림프와 뮤즈는 안봐도 그만이다. 이기앤더스투지스 공연에 혼을 불태웠습니다.
이기팝 더 노쇠해지시기 전에 뵈어서 행복합니다.
+ 불만
1. 거의 탈진 상태로 물 파는 곳을 찾아다녔지만 부스에 제대로 된 표시하나 없고, "칵테일바"에서 판다거나 "음식부스"에서 함께 팔아서 물 두병 사는데 15~20분 걸렸어요. 림프비즈킷 곡을 세곡정도 날렸죠.
2. 많은 인원에 비해 부스 개수가 너무 적어서 줄이..엄청나게 길었습니다. 몇곡 포기하고 겨우 맥주 한잔, 타코야끼 한줄 살 수 있는 정도면 양호한 편이었으니까요. 저녁을 굶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시원하지 않은 맥주, 사기가 너무 힘든 맥주, 맥주, 맥주, 맥주...... 캔맥주를 컵에다 따라 줄 줄이야..!!! =_= 줄도 엄청 길고, 냉장고도 부족해서 물통에다 넣고 식히면서 시원하지 않은 맥주는 팔 수 없다며 부스 세개 중 두개를 닫는 패기!
4. 음향이 그지같다.. 일단 도심속 야외 공연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인 볼륨이 너무 작았습니다. 마지막 뮤즈 공연 때 더 많이 느꼈네요.
빅스테이지, 중간스테이지 모두 연주 볼륨에 비해 보컬 볼륨이 작아서 보컬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어요.
5. 위시리스트 Daftpunk / Coldplay 가 오지 않는 이상.. 아마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들이 온다면, 생수병과 도시락 바리바리 싸들고 가야겠죠..
+ 프란츠 퍼디난드 내한
현카 광고가 지나가고 프란츠 퍼디난드 11월 내한 공연 광고가 나오더군요. 급 흥분.. 9월 24일 예매 오픈이라고 하네요 =///=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