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우네요

말랑한 복숭아, 화단에 떨어진 푸른 감, 귀뚜라미 소리, 그리고 거리에 널린 떨이 물건들.  늦여름이죠.  아파트 화단에 탁구공만한 감이 떨어져 있으면 올해도 다 갔구나 해요.


여름이 가요.  신나게 모여서 놀던 아이들이 해가 지면서 슬슬 자기 집으로 사라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 밤은 시원한데 낮은 여전히 덥더라구요.
    • 여름 내내 사무실이 온도 규제를 당했어요. 사우나실이었죠. 그래도 어김 없이 가긴 가려나 봐요. 낮은 아마 시월이 되기 전까진 덥겠죠?
    • 갑자기 빨강머리앤에서 마릴라 아주머니와 앤이 늦여름 초록색 지붕집의 뒷문에 나와 박하꽃 향기를 맡으면서....
      목소리 좋은 성우아저씨의 해설이 떠오르네요..ㅎㅎㅎ

      간만에 듀게에 감상적인 글이..!!! 감사합니다.
    • 나무랑 산 있는 동네라 그른지 밤엔 서늘함마저 느껴지던데요. 곧 저녁용 껍데기를 들고댕겨야겠어요:-D
    • 떨어져있는감. 참 좋은 표현인데요
    • 왠지 서운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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