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찍기

1. 

일베유저, 일베X이라고 하는 것이 낙인찍기의 한 종류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일베에서 가장 잘 하는 게 낙인찍기더라고요. 전라도인, 빨갱이, 김치X, 종북좌좀,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여성..... 

그들은 끊임없이 자신과 다르면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을 가지고 조롱하고 비하합니다. 

그냥 다르면 이름붙여 비하하는 것, 그게 낙인찍기라면, 일베유저라는 이름은 낙인이 될 수 있는 걸까요?

그들이 끊임없이 타인을 낙인찍고 있는데 말이에요. 


제가 일베유저들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가능하면 피하려고 하는 건, 

계속해서 너는 뭐지?라고 낙인을 찍으면서 시비를 걸기 때문이에요. 

저한테 '넌 김치X이지? 넌 종북좌파지? 아니면 증명해 봐, 김일성 김정일 개XX 해봐, 전장군님 만세 해 봐'라고요. 

(김일성 삼부자 개XX는 굳이 하라면 못할 것도 없는데, 욕설이라서 좀 그렇긴 해요. 별 미친~ 정도만 하는 편이라...)


인터넷에 몇 가지도 않는 커뮤니티마다 죄다들 그러고 있으니 짜증이 납니다.

그냥 피하고 무시해도 계속 덤벼요. 책으로만 읽은 [세계대전X]의 좀비떼들 같습니다. 저는 이미 지쳤는데, 안 지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소위 '산업화'시켰다는 곳 안 가면 그만인데

- 그래서 남은 데가 겨우 듀게와 몇몇 개인 블로그 정도입니다 -

실제 세상에서도 튀어나옵니다. 

TV 화면에서 튀어나오고, 라디오에서 어린 아이돌이 말하고, 마트에서도 등장하더라고요.

책 읽으러 간 커피숍에서 옆좌석 대화에 툭툭 걸리는 그 말들은 대단치도 않더군요.

실제 세상에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들 말하는지 몰랐습니다. 일밍아웃 그거 쉬운 거데요.



2. 

저는 일베용어 그 자체를 쓴다고 일베유저, 일베X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복잡하고, 사람들은 의외의 통로로 새로운 말들을 배웁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전라디언'은 '서울리떼Seoulite' 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MB가 '하이 서울'과 함께 '서울리떼'를 만들어서 열심히 밀었길래, 비슷한 건 줄 알았어요.

나중에 배웠습니다. 그게 조롱하고 비하하는 말이라는 걸요. 


그러니 좀 멀쩡해 보이는 말들은 그런 말 한 번 썼다고 '너 일베X이지?'라고 몰아붙이면 안 됩니다. 

게다가 멀쩡한 말도 그 사이트에서 조롱하면서 써대서 함부로 쓰기 어려워졌더군요. 

누군가 '앙망'이라는 말을 제 뜻에 맞게 썼는데도 그게 일베유저들이 김대중 대통령은 조롱하면서 쓰는 말이어서, 그 사람이 된통 혼나는 걸 봤습니다. 

일베X 낙인찍기는 이런 경우에 쓰는 거겠죠. 일베 근처에도 안 가봤는데 그렇게 오해받는 것.

근데 이게 낙인찍기인가요? 그냥 오해겠죠? 



3. 

더불어 저는 진짜 일베에 가서 글을 읽고, 글을 쓰고, 회원가입을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그를 신나치주의자, 파시스트, 여성혐오자, 외국인 차별자, 지역차별주의자로 몰아붙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베 회원이 여성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대한 존중과 경의, 호남을 비롯한 각 지역에 대한 평등한 인식,

탈북자와 이주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 판단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일베X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베에는 가본 적 없지만, 튀어나오는 자료들과 각종 시비들로 보아, 

이런 판단력과 시각을 가진 사람이 일베에 드나들면서 제대로 된 멘탈을 가지기란 쉽지 않겠지만

엊그제 청문회장에서 권은희 과장의 멘탈을 봤으니, 그런 멘탈의 소유자일 수 있다고 믿어야겠죠. 



4.

마찬가지로, 뒤집어서

한 개인이 일베가 뭐의 약자인지도 모르고, 일베 주소도 모르고, 일베에서 어떤 자료들이 나오는지도 모르면서

여성혐오, 탈북자와 이주노동자 혐오,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대한 조롱, 타인에 대한 배척과 적개심,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와 조롱을 일삼는다면 그는 제 기준으로 일베X입니다. 

그래서 전 이 정권의 청와대와 장관 일부, 여당 국회의원들이 일베X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권은희 과장에게 '당신은 광주의 경찰입니까, 대한민국의 경찰입니까?'라고 물은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나

우리가 남이가 라고 말하며 대선에서의 지역차별 발언을 했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같은 인물은

그들이 일베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고, 일베에 접속한 적이 없을테지만 제게 일베X입니다.


이걸 낙인찍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저한테 일베X은 그런 낙인입니다. 여성혐오자, 지역차별주의자, 파시스트, 외국인차별자... 등등을 한번에 뭉뚱그린 말이요. 




그런데 아래 plbe님께서 저에게 물어보신 것, 일베유저라는 이유로 배척당해야 하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러합니다. 

그가 일베에 다니건 안 다니건, 설령 운영자라 하더라도 

상식적인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타인에 대한 배척과 조롱, 낙인찍기를 하지 않는

타인에 대한 존중과 우리 나라 민주화 역사에 대한 경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배척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일베유저는 그 기준에서 탈락하더군요. 

그들은 타인에 대해 끊임없이 지독하게 낙인찍으면서, 비하하고 조롱하면서, 

그렇게 낙인찍히고 조롱당한 개인이 방어하거나, 되받아 공격하면 '관용'과 '다름'에 대해 호소합니다.

일베는 개방적이지 않고, 관용하지 않으며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왜 제가 일베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하고, 일베의 말을 다르다고 인정해야 하는 거죠?



 





    • 오늘 일베가 개방적이라고 그래서 듀게보다 더 났다고 하는 어떤 똘아이를 게시판에서 봤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폐륜적인 공격성,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감정을 공공연하게 부추기는 것, 부당한 권력에 의하여 죽음에 이른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위를 '금기를 깼다'라는 식으로 말장난을 하면서 목에 힘을 주고 훈계까지 하더군요. 듀게가 쓰레기장이 되가고 있다는게 무슨 뜻인지 그 글을 보면서 알겠어요. 그런데 쓰레기가 쓰레기장 타령을 하는게 참 웃기더군요.
      • 휴.. 그거 인용이라구요.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저도 상처받은 말이라구요! 주차장 뒤에 공간 있다구요!
        • 다시 글을 읽고 와도 도무지 님이 언급하신 공간을 발견 할 수가 없습니다.

          음....9와 3/4 지점 즈음에 있나요?
    • 타인의 권리와 존엄성은 아무렇지도 빼앗고, 반대로 일베유저 자신들의 권리와 존엄성은 지켜달라고 하는 그 뻔뻔함.
    • 3. 모순입니다. 여성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대한 존중과 경의, 호남을 비롯한 각 지역에 대한 평등한 인식, 탈북자와 이주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 판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베에서 활동하며 글을 생산하지 않겠죠. 민주화 운동에 대해 존중하고 경의를 표하는 사람이 민주화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글이 베스트에 올라가는 사이트에서 활동한다? 오히려 그 사람이 보여주는 민주화 운동에 대한 존중과 경의의 진의를 의심해봐야겠죠.

      덧붙여 나치, 파시스트, 인종차별주의자, 지역차별주의자 등등. 뭔가 '이즘'이나 '주의자'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거창하고 조직적인 인상을 주지만, 사실 지독스럽게도 일상적인 이데올로기입니다. 거래처 다녀온 부장이 "이래서 전라도 것들은 안돼!"라고 혼자 역정을 내고, "이래서 여자들은 안된다니까..쯧쯧"같은 소리를 하는 것 모두가 이 영역이죠. 이런 익숙함과 일상적인 편견이 모이고 힘을 가지는 것이 나치이며 인종차별주의입니다.
      • 네, 모순이라는 거 알고 썼습니다. 아래 덧붙인 말에 있듯이 일베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 기준에서 대부분 탈락합니다. 인류학적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사람(이 있다면)이라면 모를까요. 전 그런 사람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3을 썼습니다. 권은희 과장의 멘탈 얘기를 하면서 그런 사람이 없을 거라는 걸 의도했는데 실패했네요. >.<

        저도 저게 지독히 일상적이라는 거 압니다. 거창한 이즘이나 주의가 아닌데 저렇게 불리우는 거라는 걸 알리려고 일부러 썼는데 그것도 실패했네요.
    • 80년대말 조선일보에서 총대를 메고 일본산 포스트모던류가 한참 유행을 타던게 생각납니다.
      유럽의 포스트모던은 기독교와 계몽주의를 해체하였는데 한국의 80년대 포스트모던은 기것 해체하던게 온갖 사회적 금기를 만들었던 군사문화, 반공체제는 거들떠도 안 보고 그 금기를 깨고 저항했던 80년대의 저항운동들을 해체하더군요. 정말 야비하고 비루한 것들이었죠.
      일베충을 표현의 자유 운운하며 쉴드치는 것들을 볼 때마다 그 때 똘아이들이 오버랩됩니다.
    • 대부분의 말씀에 동의해요. 상식적이고 옳은 말만 하셔서 동의할 수 밖에 없네요.

      다만 관용을 베풀자는 게 아니라, 좀 알자는 거지요. 저도 일베를 잘 모르고 그렇다고 남들도 나보다 더 잘 아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일베라는 이유만으로 때려죽이자는 말이 나오고 일베와 연관이 있다고 추정되면 대국민 보이콧을 벌이자 하고.. 저한테는 이런 말들이 생각을 멈추라는 말과 꼭 같이 들립니다.

      일베, 끔찍하고 입에 올리기도 싫습니다. 전라도 차별을 모르겠습니까. 노대통령 김대통령 희화화되는 걸 제정신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근데 뭐가 뭔지 모르는채로 누구를 때려죽이느니 차라리..

      일베를 누가 하고, 왜 하고, 일종의 "놀이"가 폭력과 어떤 식으로 어울어지는지, 일베충 때려잡기전에 그것부터 알아야되는 거 아닌가요. 표면에 보이는 일베충 때려잡는다고 일베를 탄생케 한 모태가 변화할 수 있을까요.

      일단 때려잡자는 말만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이 어떻게 안무서울수가 있는지.
      • 전 때려잡자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베의 모태라고 얘기할 수 있는 지역차별, 여성혐오, 타자에 대한 멸시는 경멸해야 하고, 무시해야 하고, 법의 선을 넘는 순간 바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일베유저가 행한 거든, 일베에 점도 안 찍은 사람이 행한 거든 말이죠. 저는 저런 지역차별과 여성혐오, 소수자와 타자에 대한 경멸과 멸시는 '다름'이라는 이유로 관용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일베의 이름이든 파시즘, 레이시즘이든 뭐든 다른 이름이든 간에 말입니다.

        그게 때려잡자의 다른 표현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 전 plbe님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으신지 잘 파악이 안되요.

        일베, 끔찍하고 입에 올리기도 싫습니다. 전라도 차별을 모르겠습니까. 노대통령 김대통령 희화화되는 걸 제정신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시면서 '일베를 잘 모른다'라고 하시고.
        일베를 알아야 한다.는건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일베에 대한 전문적인 논문이라도 발표되기 전엔 그들을 재단하는걸 그만두자는 얘기인건지,일베에 가서 님이 언급하신 그런 성향 이외의 다른 이면들을 살피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다는건지..
        일베는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나요? 그리고 뭘 알아야 하는걸까요? 일베사이트에서 뿌려지는 글들,그들의 전략,어떤 글들의 성향.이미 다 알지 않나요? 무엇을 더 안다면 무엇이 바뀌는건가요?

        표면에 보이는 일베충 때려잡는다고 궁극적으로 그 폭력적인 성향의 모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언급은 일단 보이는 그 폭력성들을 사회적으로 제지하고 확산을 막는 작업들을 병행하며 파악해야 하는 일이지 분리해서 생각할 일이 아니에요.
        일베를 때려잡는다는건 일단 사회에 뿌려지는 그 차별과 폭력들을 막자는 의미일뿐이잖아요.일베인이 무슨 인종인가요? 바뀔수 없는 고유의 성향인가요? 그건 단순히 집단의 합일뿐이고 커뮤니티일뿐이에요.무슨 인종청소하듯 얘기하시네요.

        전 궁극적으로 님께서 하고 싶은 얘기는 어떤 극단적인 표현들 '때려잡자','그들을 제거하자','일베의 흔적에 주홍글씨를 씌우자'하는 과격한 구호 그 자체에 거부감을 표현하는 정도의 선상으로 보입니다.그걸 무리하게 설득시키기 위해 어떤 논리들을 끌어오는데 그게 참 이상해 보여요.
      •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려면 내가 모르니 남도 모르겠지 추측이나 하지 말고 먼저 공부하고 말씀하시던가요.

        일베 쓰레기들이 잘하는 게 내가 쓰레기니 남들도 쓰레기라고 착각하고 자기들은 솔직한 거라고 주장하는 거죠.
    • 일베를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는 분들은 일본극우와 네오나찌와 이스라엘도 흔쾌히 포용하실듯.
      • 민간인에게 총질하고 있는 이집트를 보면서 환호하고 있을지도요.
      • 진짜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제 의도는 포용하는 게 아니라 알자는 것이기는 하지만.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베가 나찌가 아니기 때문이죠. 나찌와 비슷할 지언정 일베는 21세기 한국산입니다. 여기서 일베가 나왔는데, 일베충을 나치라고 부르기 전에 일베가 나온 이 땅 밑을 알아보자는 게 그렇게 거부감 불러일으키는 주장인지 모르겠습니다. 일상이 전보다 훨씬 폭력적으로 되어간다고 느끼고, 사회 곳곳의 질서들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요. 듀게만해도 그렇죠.
        • 일베에 대해서 뭘 더 알아야 하는 건지 좀 알려주세요.
          일베가 나온 이 땅 밑이요? 메피스토님이 댓글에서 언급하셨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게 일베가 자라는 토양이고 거름입니다.
          지역차별 발언으로 상처받은 호남출신 친구가 외국인 노동자에 관해서는 배타적이고 경멸하는 발언하는 걸 보면서,
          사람이 모두 다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상식적이기는 쉽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은 매우 일상적이고, 뭔가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비판적이면 바로 종북좌파로 몰리죠.
          plbe님이 말씀하셨듯 우리 일상은 훨씬 폭력적이 된 것도 같고, 모두들 날이 선 채로 주변을 날카롭게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이게 일베가 태어난 토양입니다. 우리 사회 바로 그 자체죠.
          하지만 그렇다고 듀나게시판의 유저들이 대놓고 전라도 출신 연예인에게 조롱과 비하를 날리지 않습니다. 그런 글을 읽은 기억은 없지만, 연애고민 같은 데에서 뭔가 어장관리하는 것 같은 여성이 묘사됐을 때 '저 김치X'이니 하는 말로 조롱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일베는 그걸 합니다. 그리고 듀게의 몇몇 유저는 여기서도 그렇게 합니다. 듀게의 유저가 일베에 안 가고, 일베 회원이 아니더라도 그건 문제입니다. 문제라는 걸 모르시진 않겠죠? 그런 문제가 있는 걸 아는데 뭘 더 알아야 하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한테는 일베회원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누가 제 앞에서 여성을 비하하고, 소수자를 조롱하고, 지역차별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이 배척한다면 그건 똑같이 배척당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부분은 관용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민주국가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없이 어떻게 자기를 존중하고 배려해달라고 할 수 있나요? 그렇게 말하는 게 일베라는 거에요. 지금까지 일베유저들은 그렇게 계속 자기들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없이 자기를 존중해 달라고 요구한다고요. 일베가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걸 모르셨다면 지금 당장 일베에 접속하셔서 글을 좀 보고 오세요. 이런 경우엔 가서 보시는 편이 가장 빠른 깨달음이겠네요.
        • 일베가 나찌가 아니라니요...여기서 부터 님 개념이 좀 의심되기 시작하는군요. 일베 걔네들 나치 맞아요. 그 인종 차별 발언이 대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뭐 히틀러 찬양해야 나치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 좋은 사람님께 드리는 말은 아니고요 위에 소부님 흥분하시는 걸 보고있자니 글을 괜히 썼다는 후회가 드는군요..

      흥분하지마세요. 게시판에서 소통을 기대하다니, 말씀대로 제가 또라이입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요. 소통이 가능하다는 말은 그 얼마나 듣기 좋고 희망찬, 천하의 허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나의 사랑하는 아빠와도 소통할 수 없는데 온라인에서 바쁘고 경험많고 똑똑한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서 허접스럽게 얘기를 했으니 제 잘못이죠. 제 한계임.
      • 저한테 감히 '노사모'라고 딱지를 치던 주제에 '소통'을 운운? 거참;;;
        • 노사모 아니시라면 죄송해요. 제가 잘못알고있었네요.

          뭐 저는 노사몹니다.
    • 해충을 박멸하는 작업과 연구하는 작업은 얼마든지 동시에 진행 가능한 작업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바퀴벌레에게 약뿌린다고 곤충학자들이 들고일어나야 할 이유는 없죠.
      무슨 멸종위기종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번성할만큼 번성한 해충을 다루는데 생명의 소중함이나 종의 가치에 대해 논하는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 일베는 전세계적인 극우현상의 한국 버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독특할것 없는 평범한 악이죠. 세계경제위기의 한국버젼이라고 보아도 되구요.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늘고, 남을 깎아 내리는 '놀이'를 통해 충족되지 못한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려는 겁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런 행위 자체가 만족을 가져다 주니까. 그리고 그런 가해자들이 집단을 이루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하려고 합니다. 자신들이 나쁜놈이 되면 불리하니까 여러가지 논리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합니다. 이건 그냥 우리끼리 노는 거라거나. 왕따 당하는 놈이 당할만 하니까 당하는 거라는 식의 논리인데 심화되는 학교폭력 문제와 양상이 비슷합니다. 그럼 해결방법도 비슷할텐데 일단 폭력적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정비해서 일베와 같은 반사회적 싸이트가 용인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복지의 강화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교육기관을 통해 왜 사람들이 폭력적이 되는지 알려주고 평화적인 관계를 맺는 교육이 의무적으로 지정되어야겠죠. 일베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 일어날 거고 듀게에도 일베회원이 여기를 자기들처럼 만들어보겠다고 들어오기도 하는걸 보면... 답답하기도 하지만 같은 인터넷 쓰면서 골라내기도 쉽지 않을 거고 . 성숙한 자세로 원래 하던대로 해 나가면 될것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여기는 회원제니까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고를 하면 되겠구요.
    • 여성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대한 존중과 경의, 호남을 비롯한 각 지역에 대한 평등한 인식,탈북자와 이주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 판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왜 일베에 가서 노나요???
      나치에 적극 가담하고 있지만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다.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참배하고 각종 혐한 시위에 참가하고 있지만 극우가 아닐수도 있다.. 그런 소리랑 비슷하게 들려요.
      • 다시 말씀드리지만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일베X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말이지 그런 사람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일베에 가지 않아도 여성혐오, 소수자 차별, 민주화에 대한 조롱을 일삼으면 그게 문제인 거지 일베회원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저도 상식적인 사람이 일베를 견디긴 어렵다는 거 알아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일베의 왜곡을 견딜 수 없어요.
    • 얼마전에 이 게시판에서 '산업화'를 시도한 분이 있었죠. 그 분은 듀나인이었나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꽤나 많은 게시물을 작성했었는데... 그 분은 듀나게시판의 일반적인 정치관과 사회관을 가졌다고 봐도 될까요?
      • 여기도 눈팅은 몇번 해봤다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그분들보고 일베러라고 낙인 찍은 적 없습니다.
        일베에 가봤다는 것만으로 일베인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이 아니죠.
        반복해서 나오는 말이지만, 일베를 가든 안 가든 일베의 정서를 비판없이 따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정말 몰라서 이렇게 말꼬리 잡으시는 것 같진 않지만요.
        • 몰라서 그런거 맞아요
          듀란박사님은 아닌 것 같지만 일베 접속 자체를 죄악으로 여기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요
          단순히 제 착각인가요?
          •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지는 건 아니라, 일베 구경만해도 죄악으로 여기는 분들은
            보기만해도 멘탈이 붕괴될 것 같은 그곳을 뭐하러 굳이 제발로 걸어들어가나??이해가 안간다라는 표현을 과하게 하시는 거겠죠-_-
            근묵자흑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ㅎㅎ
            저도 이해가 안 가긴 마찬가지지만, 제가 모르는 각자의 사정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제가 쉽게 재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그냥 닥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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