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상상
사진 전문가들이 전문 카메라로 멋지게 찍은 여행지 사진들 말고요.
그냥 보통 사람들이 여행가서 스냅사진으로 찍은 평범한 기념사진들 보면
그 여행지의 공기, 햇살, 왁자지껄한 소리, 냄새...
이런것들이 상상이 됩니다.
머릿속에선 내가 그 사진속에 들어가 있고
마치 3D 카메라처럼, 상상으로 그 사진속에서 360도 회전을 해서
그 여행지에 이미 내가 도착해 있습니다.
현실은 휴일없이 박봉으로 일 하는, 비좁은 몇 평의 가게 매니저를 못 벗어나도
상상이란 참 좋군요.
김광석 노래 중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노래가 참 좋습니다.
가사 중 특히 이 부분이요.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 있네"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아요.
저 밑에 피렌체 여행기 올려주시면서 항상 그리던 곳에 실제로 온 감동을 적어주신 분의 글과,
저녁 노을이 어스름한 유명 해외 여행지에서 찍은, 그 저녁 특유의 공기까지 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카톡에서 본 지인의 기념 스냅 사진과... (그분도 피렌체 여행중이셨어요. 그리고보니... 그 유명한 다리 이름이 뭐였지요. 아르노 강의...)
라디오에서 우연히 흘러나왔던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래와...
며칠전부터 언젠가 가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설래하며 이런저런 여행 생각으로 머리속을 맴도는 것이...
참 좋네요. 여행이란. 이렇게 생각만으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