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태풍이 오면 보고싶은 영화

여름 끝물에 태풍이 오겠다 싶으니 "링"이 보고 싶어요.

사다코 어머님이 바닷가에서 [그것]과 연애를 하는 장면은 언제봐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초여름 비가 올 적에는 방바닥에 뒹굴며  "와니와 준하"같은 평범(?)한 연애를  지켜보는 게 좋은데

태풍만 다가오면 사다코 어머님의 그 파급력 강한 연애를 거부할 수가 없군요.   

 

    • 제 인생의 베스트 영화 중의 하나인 '링'이야기를 하시니 댓글을 안 달 수 없군요. '링'을 정말 좋아해서 수십번을 봤으면서도 아직도 무서워서 밤에 혼자서는 볼 수가 없네요. ㅎ 책도 다 본 줄 알았는데 '링' 외전이 있어서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링2를 읽으면서 느꼈던 서늘한 묘사가 초반부터 살아있더군요. '링'을 무섭지 않고 아름답게 보신 님께 경의를 보냅니다.
    • 사다코가 나오는 우물 장면은 정말 역사에 남을 만하죠. 헌데, 자주 보다 보니 그 사다코가 친숙해지면서 소녀라고 하기엔 골격이 크구나, 라고 느끼면서 코미디가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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