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일대종사 관련

그동안 악성코드 문제로 눈팅을 하되, 글은 쓰지를 못했네요; 어제는 일대종사를 보고 왔습니다. 영춘권 수련생과 보고 왔어요.


일대종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왕가위의 색다른 프로젝트 때문이었어요. 즉 대륙과 홍콩 대만 등의 형의권, 팔극권, 영춘권, 팔괘장 등의 노사(선생님을 뜻합니다)를 찾아가고 


각 배우들에게 노사들을 전담해 영화 제작기간동안 기초적인 단계부터 무술을 닦게 해, 이 영화의 무술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컸습니다. 


주변의 무술 덕후들도요. 일대종사 무술 고증에 동원된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짧은 한문 실력으로 해석한 거니 오류가 있으면 수정펀치 바랍니다. 


오빈 -일대종사 무술총교련, 북경무술대총고문(북경무술대의 대는 떼 대입니다), 이연걸 지도, 오경 지도

왕세천 -일대종사 팔극권지도, 중국무술협회위원, 북경무술협회부주석, 북경시무협팔극권연구회회장, 팔극권 제 8대 전인, 장첸의 팔극권 수업 지도

양소홍(Duncan Leung)-엽문 노사가 사가에서 가르친 첫 제자이자 마지막 제자. 이소룡의 사제 일대종사 영춘권 지도

한연명-팔괘장전인, 중국무술육단, 북경시무협형의권연구회부회장, 북경시무협여무무술사부사장, 펑타이무협회원, 표연형의권, 팔괘장대타, 장쯔이(광동) 팔괘장 교련

한연무-팔괘장 전인,중국무술육단,중국무술협회위원, 북경시무협팔괘장연구회부회장, 장쯔이 팔괘장 교련

이수인-팔괘장 사부 이자명의 딸, 장쯔이 팔괘장 자문

이수지-팔괘장 사부 이자명의 딸, 장쯔이 팔괘장 자문

과춘연- 중국무술칠단, 이연걸과 같이 북경무술대운동원 수석, 북경무술대 전 교련 겸 여대대장 역임. 팔괘장 제 5 대 문인, 진식태극권 제 19 대전인, 혼원태극권 제 2대 전인, 장쯔이(동북) 팔괘장 교련

관보평- 팔괘장 전인, 장쯔이(동북) 팔괘장 교련

왕만성-일대종사 의술자문, 형의권 사부

왕진발(사망)-홍권 전인, 대만 홍문 제 1산 두금춘산 최후의 당주(이건 도통 일아먹기 힘드네요;) 

장건국-타이위안 철도관리국 형의권사부

양효봉- 심의권 제 6대 전인, 심의쿵푸국제연맹주석, 중국심의무술전업위원회 주석, 산시성 진중심(형)의권 협회주석, 국가 비물물질문화유산 심의권의 대표적 적승인

정증월-정씨팔괘장 장문 안경정(안경점이 업이라 붙은 별호라 합니다) 정종화의 후계.

팔괘장 장문 곽고민과 이를 따르는 제갈가의 가보 양파팔괘장, 팔괘장무술 자문 

양동(사망)-형의권 장문 및 정통의권, 팔괘장 전수자, 증임내몽고 바오터우시 무술협회주석, 일대종사 형의권무술자문


보시면 알겠지만 절반 정도는 한 무술의 전문가들이란 점을 알 수 있죠. 그 덕분인지 이 영화에서 다른 무술들의 표현은 상당히 불만스러웠지만 팔괘장이 멋있게 나오더군요.


물론 전 팔괘장은 모르지만요(무술은 직접 체험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대종사는 '엽문'의 이야기지만 


팔괘장 홍보 영화가 되었다고 지인과 극장을 나서면서 농담을 주고 받았죠. 제가 배웠던 몇몇 무술의 영화상에서의 모습은 불만스러웠습니다. 


특히 모 무술의 경우 보다가 빵 터졌을 정도지요. 왕가위의 지시로 배우들이 노사들에게 전통무술을 배운 의도는 이해하며, 


이건 왕가위 영화고 무술에 방점이 찍힌 영화가 아니기에 무덕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기껏 배우들이 몇 년간 고생하며 배운 무술인데 


좀 그걸 살려주지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요. 마지막으로 장쯔이의 사부인 과춘연 노사의 팔괘장 시범 영상을 첨부했으니 즐겁게 감상하세요. 과춘연 노사는 이연걸의 무술학교 후배입니다.

    • 얼마전에 미국 TV 애니메이션 Avatar: The Last Airbender 를 봤는데 의외로 꽤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극중에 나오는 네 가지 벤딩기술을 중국무술과 연관지어 표현한 게 흥미롭더군요. 에어벤딩-팔괘장, 워터벤딩-태극권, 어스벤딩-홍가권/남파당랑권, 파이어벤딩-북파소림권이라는데 그럴듯했습니다.

      http://mirror.enha.kr/wiki/%EC%95%84%EB%B0%94%ED%83%80%20%EC%95%84%EC%95%99%EC%9D%98%20%EC%A0%84%EC%84%A4#s-3.1
    • 이제 중국무술은 실전보다 퍼포먼스의 예술로 자리잡는듯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