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카파 사진전 갔다왔어요.
광화문에서 딱히 할일이 없었는데 어느 사내가 총맞는 장면의 사진을 보고 충동적으로 사진전을 가게 됬습니다. 사진엔 관심도 전혀 없거니와 그 흔한 디카한번 가져본적이 없고
심지어 핸드폰으로 사진도 거의 안찍고 당연히 카파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진짜 그 한장의 사진이 너무나 강렬해서 만2처넌이나 내고!!!! 사진전을 갔어요. 아마 인생에서 돈내고
사진전 본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아요. 알고보니 이 사내가 그렇게 전설적인 인물이고 그 전설적인 44년6월6일 노르망디 오마하의 현장을 찍은 그 사람이란걸 알게됬네요.
사진에 관심도 없거니와 보는눈도 없어서 뭐가뭔지 전혀 모르겠지만 스페인내전부터 1차인도차이나까지 카메라들고 최전방에서 뛰댕겼다니 참 대단한 양반이네요..... 거기다 피카소
해밍웨이와 절친이고 잉그리드버그만도 사귀고......... 심지어 외모도 잘생겼더라고요.... 오마하에서 찍은 사진들을 현상실수로 8장인가 빼고 다 홀랑 날려먹었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알고있었는데 그게 카파사진이란건 오늘 알았네요. 진짜 빡칠만한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