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러쉬 앤 캐쉬 광고는 너무 이상해요.

원래 다른 대부업체보다 친근하고 세련된 광고방식으로 다가오는 러쉬 앤 캐쉬.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것 같더라고요.

무과장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서 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도무지 저게 무슨 말인가 싶은데, 애초 돈빌리라는 얘기 없이 모호하게 이미지로만 다가서는 광고들을 근래 보냈었죠.


이전에 이 업체가 가장 크게 주목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유명 연예인들을 대거 기용해서 매체에 광고 융단폭격을 날렸던게 집중해서인데, 요즘은 연예인들이 기피해서인지, 법이 바뀐건지 연예인이 등장하는 경우는 없더군요.


제겐 그냥 그래왔어요.

어차피 쓸일없는 금융서비스이고, 그나마 광고를 봐야한다면 이상한 노래를 불러대며 촌발날리는 광고보다는 거슬리지 않고 보기좋은게 나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광고는 진짜 이상하고 진짜 거부감이 일어요.


남녀가 대화하며 남성의 사회생활 모습들이 재현식으로 이미지화되어 표현되는 광고요.

남자목소리가 카드등을 놔두고 러쉬앤 캐쉬를 이용했다. 이건 대중교통이용하다가 가끔 빠르게 택시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조금 비싸지만 빠르고 안전한 방법 하면서 얘기하면, 여자목소리가 편하고 안전하니 이용하는거구나..그러나 계획적인 이용.잊지마요~ 하는 거죠.


음..러쉬앤캐쉬등 제3금융권 대부업체가 언제부터 이자가 조금 비싸지만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이 되었나요?..

멀쩡한 신용카드등을 놔두고 가끔 택시타는 기분으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남자와 거기에 동조하는 정신머리 없는 여자라는 설정은 도대체 뭘 겨냥하고 만든걸까요?

행여 금융업무를 전혀 해본적 없고, 지식이 없는 순진한 사람들만을 겨냥했다기엔 광고대상의 규모가 너무 작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하긴 대부업과 연결도 안되는 무과장이 피로하시죠? 운운하던 그런 광고보다 직설적이고 타겟이 분명하긴 하죠.

그쪽에서는 대부업을 모르는 소수지만 노다지인구들을 겨냥해서 저런 광고를 내보내는 걸까요?


볼때마다 불쾌하면서도 저런 순진무구한 헛소리들에 대부업을 일상적인 선상으로 받아들일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면서..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근래에 본 광고중에서 제일 주목되면서도 신경을 긁는 광고에요. 

    • 공감해요... 그 광고 보면 누굴 바보로 아나 싶은 기분이 들어요.
    • 그거 찍은 연기자드에게 그래서 진짜로 너네는 연 40% 이자율의 돈을 러시 앤 캐시에서 빌렸나? 하고 묻고 싶더라구요.
    • 제생각엔 이미 사채로 돈을 빌린 사람들과 빌려야할만큼 위험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했다고 생각해요. 보통 그런 입장이면 자기가 얼마나 위기에 몰린 상태인지 알고 심리적인 압박감을 갖게 마련인데, 우리에게 돈을 빌리는건 그정도로 걱정할 문제 아니고 그냥 택시 타듯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정도요. 그런 점에서 전 광고 잘했다고 생각했어요(도덕적인것과 별개로.)



      아.. 난 사채로 돈도 빌리고 내인생은 막장이야.. 끝났어..어라 이광고보니 굉장히 행복해보이는 남녀가 러시앤캐시를 이용하네.. 나처럼 위기감이 있지도 않아.. 그래 택시타는게 비싼거 몰라서 타는게 아니지 급할땐 택시도 타고.. 내가 과민반응하는건가봐...



      아편이죠 ㅜ
      • 저도 이렇게 생각해서 이 광고 잘 만들었군 했어요 어찌보면 그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를 광고로 만든거니깐요
        사기라는게 상대방에서 속는것도 잇지만 내 자신에게도 속듯 그래 이런걸꺼야...하는 마음도 있고 어차피 제3금융권에서 받아주지 않은 사람들은
        4금융에서 돈을 빌릴 수 밖에 없는데 그나마 내가 듣고 싶은 소리 해주는데 가서 빌리는게 심리적으론 좋겠죠
    • 마치 눈앞에서 사기치는걸 보는듯한 불쾌감입니다. 누군가는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생각없이 넘어갈것같아 섬뜩하구요. 더불어 기껏 대출받아 하는게 고급양복 맞추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거란게 더욱 뜨악하구요
    • 그런 점에서 1세대 이자가 낮다(이자가 결국 같아짐) 2세대 같은 이자라면 빨리 빌려준다(결국 남들도 빨라짐) 에 이은 3세대 사채업계의 이미지광고라 할만해요ㅡ 대놓고 비싸지만이라니..
    • 되도록 논란없이 노출빈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싶어요.누가 뭐래도 사금융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밀린 사람들은 반드시 있을테고,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평소 많이 들어본 업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되도록 노출횟수를 늘리는 게 유리한데, 사금융광고라는 게 좋은 방향으로 논란이 생길 일은 없는 법이니 되도록 별로 할 말이 없는, 하지만 자기네 존재는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이미지 광고를 선택하는 거죠, 라고 생각합니다.
    • 근데 이상한 견과물들로 줄기차게 광고하는 산와머니는 뭔가요? 이게 더 대단한듯.
    • 그동안 무대리 나오는 버전 보면서 이게 뭥미 해왔다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광고 만들었구나 했는데..
      제가 그쪽 이자에 대해 잘 몰라서인가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