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소박한 입맛?

* 이라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데...

 

 

* 기분이 묘합니다. 그렇다고 기분 나쁜건 아니에요. 하지만 서민적다, 소박하다는 말의 뉘앙스나 의미를 생각해보면 제 선택 이유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요.

 

대충 이렇습니다. 어디 외부 식당 많은 곳에서 주로 누가 거하게 쏜다고 먹고싶은거 먹으라고 할 때,메피스토는 어디 백반집에 가자고 합니다.

청국장백반도 좋고 된장백반도 좋고 뼈해장국도 좋고...공통점이 있다면 대부분 밑반찬이 적당히 나오고 찌개나 탕을 겸비한 한식위주랄까요.

모처럼 쏘는거니 비싼거 안먹냐고 묻길래, 괜찮다고 했고..이런 상황들이 반복되었을때 듣는 소리들이죠. 입맛이 소박하다고요. 

 

근데 이게 참 미묘한 것이, 만일 청국장 백반이 일인분에 5만원이상한다고 해도 (돈생각 안한다는 가정아래)전 거길 갈거란 말이죠. 가성비나 가격의 문제가 아니에요.

양식-한식의 문제일까?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른 값나가는 한식들도 많잖아요. 하지만 위의것들만큼의 만족을 주지 못해요.

  

소박하다, 서민적이다..라는 수식어, 단어들이 의미하는 바와 제가 해당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가 달라요. 그냥 맛있으니까, 배부르게 뭘 먹은것 같으니까 먹는 것이거든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먹는 것보다 청국장 백반이나 뼈해장국이 더 좋단 말이죠. 맛있고 배부르니까. 

 

 

* 좀 다른 맥락이지만, 친구랑 피자가게에서 배터지게 샐러드바와 피자-콜라를 먹어도 집에가면 조금이라도 밥을 먹어야합니다. 안그러면 괜히 허전해요. 일종에 심리적 문제인가.

 

 

 

 

 

 

 

    • 일단 속이 무지 편해요. 뭐랄까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는 느낌
    • 더 비싸다면 소박하거나 서민적이라고 할수 없죠.
    • 한식보다 패스트푸드가 훨씬 배부르던데... 기름져서 그런걸까요

      밥이 아니라고 패스트푸드 먹고도 밥 찾는 사람들이 신기
    • 입맛이 소박하신 게 아니고 백반과 해장국 가격이 저평가된 거겠죠.
    • 청국장이나 해장국의 복잡하고 웅대한 맛을 좋아하는걸 소박하다고 말하다니... 제입맛이 훨씬 소박한거 같네요. 한식처럼 양념이 많이 들어간걸 먹으면 온몸에 과부하가 걸리는 느낌이고 그냥 야채나 고기를 살짝 구워서 소금과 후추약간을 뿌려 먹으면 뭘 잘 먹은거 같아요. 작은 감자나 빵을 곁들여서요.
    • 저도 아무리 피자나 샐러드 먹어도 밥 먹어야 속이 편해요.

      백반은 확실히 저평가 받는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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