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왜 이렇게 흥행이 잘되고 있을까요?

16일만에 460만 돌파 흥행 속도가 광해보다 빠르다네요.

 

저는 일단 무서운 거 못봐요.

드라마도 귀신 나온다고 해서 주군의 태양을 포기할 정도로...

그래서 일단 패스했거든요.

 

7번방 처럼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도 아니고 스타가 나오는 것도 설국열차처럼 화제작도 아니며 평이 좋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흥행이 잘되고 있을까요?

 

보신 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 그만큼 관객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공포 계열의 영화가 없었다는 증거라고 봐요.
      첫주 성적도 좋았지만 영화가 무섭다는 얘기가 돌면서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거든요.
      • 무섭다면 더욱 이해가 안돼요. 공포영화가 대박 장르는 아니잖아요. 오히려 저처럼 기피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그걸 감수할 정도로 재밌나봐요.
    • 이 영화 재미있게 생겼던데 큰 흥행 못 할 줄 알았어요. 근데 조용히 히트치고 있네요. 요즘은 영화들이 조용히 히트치는군요.
    • 연기파들의 대거 등장?
    • 올여름 이렇다할 공포영화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공포영화다 + 실화다 + 상영관 수 확보 + 배우 이름값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영화의 퀄리티가 떨어져도요. 상영관 수가 일단 많으면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좋은 영화들이 상영관을 못 받고 저조한 성적으로 끝나는 듯
    • 일단 올해 엄청 더웠잖아요. 공포영화가 땡길 만하죠. 시원하게...
    • 재밌으니까 흥행하겠죠...간단한 논리..
    • 작년에 연가시가 괴담 마케팅으로 생각보다 재미를 많이 봤습니다. 숨바꼭질도 비슷한 경로인것 같아요.
      도시괴담류에 10대 관객들이 먼저 낚이고 -> 그 다음에 생각보다 괜찮다 입소문.
    • 아무래도 한국영화 흥행은 중년 관객층에 달려있으니까요.
      완성도를 떠나서 도심지에 사는 중년 중산층들의 불안감을 잘 잡아주는 게 있습니다.
    • 완성도를 떠나서 재밌잖아요. 중장년 관객들한테도 먹히는 설정이고. 근데 아무리 흥행속도가 빨라도 천만은 힘들것같네요. 천만 노이로제라도 걸린것같아요.
    • 생각보다 무서운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군요. 그리고 보신 분들이 재밌다니까 재밌나 보구요...저도 천만은 어렵다고 봅니다.
    • 보고 나왔을 때 더 테러 라이브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좀 구멍이 있긴해도 짧은 러닝타임(두 영화 다 요즘 드문 2시간 이내 영화)덕에 극전개가 비교적 빠르고 그래서 긴장감도 있고 순간순간 몰입하게 하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저도 꽤 재밌게 본 관객이긴 합니다만 이정도로 흥행할 줄은 몰랐어요 ㅋㅋ 천만은 못 가더라도(어차피 제작진은 이정도 스코어로도 매우 만족하고 있을 것 같은) 중견배우들만이 나오는 작품이 있고 적절히 재미있으면 흥행도 꽤 된다는 교훈을 줬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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