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바낭] 지난 일주일간의 일이 오로지 삽질로 마감되는 순간

1. 급한 해외 입찰이 발생

 

2. 입찰보증서 발급 업무가 내게 떨어짐(한국의 거래은행에서 발급하여 현지은행에서 재보증 해주는 복보증 형태임)

    

   현지거래은행.. 현지 직원이 가서 복보증얘기하니.. 그게 뭐임 먹는거임?? 꿱!!

  

     다른은행 컨택.. 현금2만불 데포짓요구.. 꿱!!!

    

    여튼 고생고생해 은행 컨택

 

3. 보증서 문구를 은행과 조율중.. 입찰자가 울 회사 단독이 아니라 현지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라서 보증불가 판정...

   -(대한민국)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보증하는 행위가 외국환 관리법에 어긋난다나..

  

 그 와중 입찰공고가 수정되어 서류제출기일이 2일 앞당겨짐.

 똥줄이 타기 시작함..

 스트레스로 밤에 잠도 못자고

 

4. 방법은 조인트벤처가 우리 회사의 지점적 성격을 갖는다고 보고 지점설립을 추진..

   무역협회 추천서가 있으면 지점설립 가능

   최근1년간 외화10만불이상 획득증명서(은행발급)와 사업계획서를 급조해서..(X대리야 미안...)

   무역협회에 찾아가 갖은 야양과 굴욕정신으로 최대한 빨리 발급

   문닫은 은행 뒷문으로 들어가 지점설립신청을 어제 하고 내일 보증서 발급만 남았다!!! 하고 안심..

 

 

5. 밤사이 조건이 변경된 보증서에 대한 메일을 아침에 접하고 멘붕이 와서 급 보증서 문구 수정을 하고 금일 환율로 재계산해 작성하고 나니..

 

약 30분 전.. 프로젝트 취소..

다음 주 새로 나오는 프로젝트에 집중!!

 

이짓을 또하라굽쇼?

 

정말 오늘 로또살래요!! 흐힝~~

    • 아 눙무리... ㅠ.ㅠ
      저는 제일 하기 싫은게 위에서 엉뚱한 걸 검토하라고 할때 '이걸 하려면 뭐뭐가 필요하고 예산이 얼마가 듭니다.(예산 없으니까 못합니다.)' 라는 검토서 만드는거였어요.
      저도 오늘 퇴근하면서 로또 사야 겠습니다.
      • 웃긴건 또 현지 파트너사에게..
        이건 담당자 숲이 업무능력 부족으로 보증서 발급이 기한내에 안되서 캔슬되는 프로젝트로 하자고..ㅠㅠㅠㅠ
        • 저도 어제 업무하나 접었는데 비슷해요.. 매번 보고때마다 이걸 왜 하는거지? 무슨 차이가 있는거지? 하고 물어봐서 다들 설명을 해주면 넘어갔다가 그 다음주에 또 하고... 그래서 '부장님이 관리자신데 관리자로서 보시기에 불요불급한 일이라고 판단되시면 안하겠습니다' 했더니 '내가 하라 마라 어떻게 얘기하냐? 니가 알아서 판단해야지..' 라고 하길래 그냥 접는다고 얘기했더니 '이거 네가 판단해서 접는거야.. 내가 하지 말란거 아니다.' 라고 합디다.
          •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위로해야 할지, 위로받아야 할지 ㅜㅜ
    • 우와...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저 힘내시라는
      • 우와....저도 뭔일을 하는지 모르고 간신히 진행했는데..
        힘이야..뭐.. 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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