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에서 가장 좋은 점
지금 직장에 다닌 기간은 6~7개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어(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꽤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제가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혹은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과의 만남입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는 최근 출간된 소설책 <그 남자의 연애사>의 작가인 한창훈 소설가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작가, 시인뿐만 아니라 기자, 교수, 철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음향 엔지니어,
지역에서 다양하게 시민운동을 펼치시는 활동가 등등.
더불어 살면서 아예 인연이 없을 것 같던 고위 공무원도 만나 밥을 먹게 되더군요.
대부분 그냥 낀 자리일 때도 있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쓴 계기는 다음번에 만나게 될 분이 나름 소박하게 팬이었던 뮤지션 ‘시와’ 씨이기에 쓰게 됐습니다.
‘길상사에서’, ‘화양연화’라는 노래를 참 좋아했었는데 어떻게 인연이 닿아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도 만나 연주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고될때도 있고, 그분들에게 저는 스쳐가는 사람일 수 있지만
잠시라도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안에 있었던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오늘 저녁때, 또 다른 인연을 맺게 될 분들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