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요청] 연애를 소재로한 좋은 소설 뭐 없을까요?

연애를 소재로 한 뭐 좋은 소설 없을까요?


재미있는 소설도 좋고, 찡하고 슬픈 소설도 좋고.


하여간 읽고 나서 한 이삼일은 마음 속에 들어차서 계속 여운이 가는 소설 없을까요?


기왕이면 감동이 몰려와서 한 사흘 가슴에 뭐가 휭휭 바람 부는 느낌 드는 것 같은 소설이면 좋겠습니다만,


그 정도 아니라도 연애를 소재로한 소설 뭐 있을지요.


최근작도 좋고, 고전도 좋고, 국내소설도 좋고, 외국소설도 좋습니다.


"연애 소설"이 꼭 아니라도, 그러니까 추리 소설이지만 연애 소재가 강하다든가,


무협지지만 연애 내용이 흡입력 있다든가,


순수문학이지만 가슴이 아린다든가, 뭐든 괜찮습니다.


단편소설도 좋고, 장편소설도 좋고.


반대로 너무 안타깝고 너무 속이 터지는 느낌 때문에 계속 잡고 보는 이야기도 좋고...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 곽재식님께 책을 추천할 내공 쎈 님들이 궁금합니다
      • 제가 고만고만한 책들만 맨날 읽어서 소설은 그렇게 읽은 게 없습니다. 자두맛사탕님께도 추천 요청드립니다.
    • 배수아의 그 남자의 첫사랑이란 단편이요...
      • 제가 배수아 작가 책은 한 권도 미처 읽어 보지 못했는데, 좀 어떤 분위기 책인지요? 해피엔딩, 유머... 이런 분위기인가요? 진지, 쓸쓸... 이런 분위기일지요?
        • 매마른 느낌이에요...ㅋㅋ
    • '최악의 레이싱'이라고 제가 알고 있는 최고의 연애 소설을 추천하러 들어왔는데... 곽재식님 글이네요.
      • 마침 어제는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를 한 번 잡은 김에 또 읽어 봤습니다.
      • 아시는 작품일 수도 있지만 레스터 델 레이의 '헬렌 얼로이'는 어떨까요. '최악의 레이싱' 다음가는 sf연애소설이라 생각합니다.
    • 연애소설이라면 역시 로맨스소설을 읽으셔야...가끔씩 나오는 19금에 놀라서 책을 덮은 사람도 있더라는...중얼중얼...
    • 최근에 읽은 소설로 기리노 나쓰오의 '인', 연애는 연애인데 불륜이에요. 연애이야기이면서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 범죄물인 것입니까? 주인공이 소설가라면... 또 어떨지...
        • 범죄물은 아니고요. 소설가가 주인공인 것은 맞고 그 소설가가 편집자와 연애하는데 집필 구상 중인 작품이 유명한 소설가의 소설 속 인물에 관한 것입니다. 그 소설은 유명한 소설가와 실제 가족을 고스란히 등장시켜서 실제 있었던 일이란 설이 지배적인데, 작가의 연애 대상만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 두 연애 이야기가 나오고 그게 겹치는 부분이 있지요..찾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시면 패스하시고요.
    • 측천무후로 유명한 산샤의 '바둑두는 여자'요. 일본군 장교랑 중국 (..인가 만주국인가 갑자기 기억이;;) 소녀가 야외 바둑장(?)에서 바둑두는 이야기입니다 (...) 시대배경이 일본의 중국 침략 직전이라 분위기는 내내 서슬퍼렇습니다만..마지막에 먹먹한 느낌이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ㅠㅠ
      • 소녀면 어느 정도 소녀입니까? 재밌을거 같습니다!
        • 열대여섯쯤으로 기억합니다..험악한 시대인지라 집에서 여학교 그만두더라도 빨리 시집보내려는 대목이 있었던거 같아요. 남자도 사관학교 졸업하자마자 전장으로 보내졌고요. 파릇파릇한 나이들이죠 ㅠㅠ;;
      • 저도 이거 좋았어요. 주변묘사도 좋고.
    •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그리고 [폭풍의 언덕] 을 일본 현대 버전으로 패러디한 [본격 소설].
      심윤경의 [사랑의 달리다].
      • 사랑이 달리다 저도 추천해요!

        후속 사랑이 채우다도 나왔습니다



        사회경제적 신분이 구체적으로 있는 인물들이 나와서 캐릭터가 살아있고 무데뽀 여주인공이 사랑스러워요
    • 뒤라스의 모데라토 칸타빌레요.
    • 윤대녕 <탱자>
      박완서 <그리움을 위하여>
    • 정귀선 <빠리의 나비부인>
    • 좀 고루하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리고 [폭풍의 언덕]. 고전이어서 좀 지루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 있는 격정만큼은 참 좋은 것 같네요.

      박민규 작가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이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진 않는 것 같지만, 적절히 설레이면서 달달히 애달픈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문체도 좋았구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만]과 [시게모토 소장의 어머니]
      [만]은 사랑얘기보단 치정 혹은 막장불륜극에 가깝지 않나 싶지만, 일본 작가스러운 탐미적이면서도 변태적인 시선을 맘에 들어하신다면...


      아, 그리고 님 웨일스의 [아리랑]. 이건 소설이 아니고 독립운동가 김산이 일대기를 다룬 평전입니다만,

      후반부 쯤에 있는 김산의 사랑 얘기가 강렬합니다.
    • 아사다 지로 단편이 연애이야기 많지 않나요.
    • 니콜 크라우스 <사랑의 역사>... 연애라기엔 좀 애매하지만요.
    • 미친 사랑, 릴라는 말한다, 백치, 한 달 후 일 년, 안나 카레니나, 폭풍의 언덕, 세계의 끝 여자친구, 환도와 리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 "하여간 읽고 나서 한 이삼일은 마음 속에 들어차서 계속 여운이 가는 연애 이야기가 나오는 소설"을 열 개만 떠올려봤습니다. 정서가 다를 수도 있지만,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있으면 시도해 보세여.

      추리 소설 형식을 빌린 훌륭한 연애소설인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소설 영화 현실 통털어 가장 큰 나이 차이 연애 이야기였던 '선생님의 가방', 역시 통털어 가장 충격적이고 기묘한 내용의 '내 남자', 제 인생의 연애소설인 '다프네의 연가'(원제는 '만가', 다른 번역 제목으로는 '박제가 된 백조', '아름다운 청춘'도 있음), 우리(인터넷)시대의 연애이야기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그리고 사양, 진주 귀고리 소녀, 악인, 더 리더, 여름으로 가는 문. 입니다. 꼽고보니 반이 일본소설이네요.
    • 토지...용이-월선 커플 등 구구절절한 여러 커플이 있지요
    • 엘리자베스 맥크래큰 <거인의 집>
    • 그린의 엔드 오브 어페어

      사강의 슬픔이녀안녕

      아디게의 육체의 악마
    • 말 그대로 연애소설을 한번 보세요. 로맨스 장르소설... 읽을만한 것들 있을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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