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감사합니다] 가출한 외사촌 동생 집에 잘 돌아왔습니다
외사촌 동생이 집을 나갔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주말에, 집에 잘 돌아왔습니다.
외삼촌께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잘 갈만한 길목을 알아보셔서 동생을 찾아다니셨나 봅니다.
그렇게 다녀도 동생은 보이지 않아 낙담하시던 차에, 마침 갔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외삼촌이 아이들 어릴때 자주 데리고 다닌 절이 있어서.
절에 가서 스님이나 뵙자... 하고 들어가셨답니다. 근데 그 절 법당에 외사촌 동생이 누워 자고 있었다네요.. ㅎㅎㅎ
계속 그 절에 있었던 건 아니고, 친구 집을 옮겨다니며 자고 노숙도 하다가 춥고 힘들어서 마침 그 날(외삼촌이 찾아간 그 날) 절에 온거라는군요..
집에 가겠냐고 물어보니 그러겠다고 해서 데리고 오셨답니다.
부모님한테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가출한 게 맞는 것 같고요. 아직도 그런 마음이 있는 것 같아 걱정은 됩니다.
외삼촌께 절대 동생을 다그치지 말고 애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지내도록 내버려 두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울증 치료도 차차 받을 수 있도록 해보시라고 했고요.
걱정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별일 없이 잘 돌아와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