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상영작들이 떴네요

먼저 레아 세이두가 나온 <아델의 삶> 무지 기대하는 작품이에요. 꼭 보고싶어요. 황금종려상을 탔기 때문에 화제가 돼서 빨리 매진될 거 같기도 한데 런닝타임 때문에 1,2부로 나뉘어져있어서 아닐지도..

근데 작년인가 자비에 돌란 감독의 <로렌스>도 런닝타임이 꽤 길었지만 표구하기 힘들었던 걸로 미루어보면 이번에도 인기 많을 거 같긴 해요.


그리고 두번째로 반가운 작품은 필립 가렐의 신작입니다아!! 신작 나온 줄 모르고 있었는데 프로그램 뒤지면서 '댓썸머 이후로 신작 안 나오나.... 필립 가렐 작품 보고싶다' 하고 있었는데

다음 페이지에 짠 하고 나타나더군요!


거기에 <하트비트>, <로렌스>의 자비에 돌란이 신작을 갖고 돌아왔는데 요번엔 주연도 맡은 모양이더군요. (원래 배우로 데뷔했다고..)


클레르 드니 신작도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제목이던데 시놉시스 보니 무척 재밌어보였어요. 홍상수 감독 작품도 두 개 상영하던데 (<우리 선희>와 <해원>) 두 분 절친이시니 왠지 클레르 드니 감독이 또 직접 오시지 않을까 싶네요.


알랭 기로디 신작도 재밌어보여요. 에로틱한 정사와 히치콕식 스릴러가 뒤섞인 영화라나요, 제목도 <호수의 이방인>...! 누가 요약한 줄거리인지 몰라도 구미 확확 당기게 정리했네요.


왕빙과 장률의 신작 다큐도 있습니다. 왕빙 영화는 볼 때마다 좋았어서 이번에도 챙겨보려구요. 장률은 약간 갈등은 되지만 일단 일정 봐서 보고싶구요.


고다르와 피터 그리너 웨이가 참여한 3D 옴니버스 3부작도 있어서 무지 기대되네요. 고다르와 3D라...!!


차이밍 량, 코엔 형제의 신작도 있네요. 전 <얼굴> 보면서 쿨쿨 잔 기억이 있어서 차이밍 량은 패쓰.. 주변에 코엔 형제 팬은 많은데, 저는 그냥 그래서 시간 맞으면 보고 아니면 패쓰!


요번 아시아 영화 섹션은 중국영화가 적은 데에 비해서 일본영화는 꽤 많은 듯 해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소노 시온, 야마시타 노부히로, 아오야마 신지 등등 아는 이름들이 대거 등장.


올해 전주영화제가 주춤한 탓인지 전주에서 볼 법한 이름들도 많이 있네요.

라브 디아즈의 장편과 단편, 드니 코테, 알베르 세라 등... 라브 디아즈 영화는 좋아하는 편이라 보고 싶은데 나머지 두 감독은 부산에서 보려니 뭔가 위화감(?)이 ㅋㅋㅋ

전주에서는 어렵고 지루하거나 실험적인 영화들 각오하고 보는데 부산영화제는 상대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들이 많아서 그런지 땡기질 않네요.


인권영화 시선 시리즈의 신작인 <어떤 시선>도 참여감독들을 보니 재밌을 거 같아요. 민용근, 박정범,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참여한다네요.


마지막으로 보고싶은 건 새벽의 저주 3D!!! 좀비영화 짱좋아하는데 아직 한 번도 3D로 본 적이 없어서 기대됩니다.


일단 <아델의 삶>, 코엔 형제 신작까지는 개봉할 거 같네요. <어떤 시선>도 아마 적게라도 개봉할 테고..

그래도 이 얼리어답터스러운 기분을 위해 영화제에서 볼 겁니다ㅋ


자자, 듀게님들의 기대작은 어떤 건가요?



    • 아델의 이야기와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가 같은 영화인가요? 그러지 않아도 헷갈리고 있었는데..
      제가 작성한 리스트와 대략 다 겹치네요...예매 전쟁 어쩌나요...ㅠㅠㅠㅠ
      • 네, 맞아요! 불어 원제(이자 한국제목인) 아델의 삶보다 영문 제목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한글로 옮길 방법이 애매하긴 하더군요 ㅋㅋㅋ <파랑은 난색> 이런 걸로 할 수도 없고.. 배급사에서도 고민하다 다소 심심한 <아델의 삶>으로 결정했겠구나 싶어요ㅋㅋ
        매년 이름 알려진 감독들 신작은 예매 전쟁 쩔었으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황금종려상 안 탔더라면 더 수월하게 표를 구할 텐데 <- 라는 못된 아쉬움이..ㅎㅎㅎ
    • 호수의 이방인 칸 기사 읽을 때 재밌어 보였는데 부산에 오는군요! 근데 이건 일반 개봉할 것 같기도 하고... 항상 이게 제일 문제네요. 과연 나중에 영화관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 아닌가.
      • 알랭 기로디 전작은 아트 플러스에서도 개봉한 적 없었던 거 같은데.. (<도주왕>, <용감한 자에게 안식은 없다>)
        안할 가능성도 클 거 같아요! 하더라도 시네마테크에서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 하악 차이밍 량. 결국 올해도 어떻게든 가야겠군요. 바빠서 이번엔 맘먹고 안가려고 했는데 한 편 보면 또 두 편 보게 될 것이고.. -ㅅ-
      • ㅎㅎㅎ 빠지면 하반기가 섭해지죠!
    • 저 방금 보면서 보고 싶은 거 골라놨는데!!ㅋㅋㅋ

      전 일단, 고레에다 옹의 신작을 무지 기대하고 있습니다욧! 그 밖에, 기요시와 코엔 형제의 신작도 보고 싶고요,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도 기대되네요.

      그리고 한국 영화 중엔, 하정우가 감독한 <롤러코스터>가 어떨지 궁금하고, 단순히 시놉만 보고선 <한공주>와 <족구왕>도 궁금궁금!!

      말끔하신 고다르가 참여한 3D 옴니버스도 보고 싶네요.
    • 그리고 제가 잘 모르는 외국 감독들의 영화..

      -------

      인생은 미풍 - 란스 테일거

      프린스 아발란체 - 데이빗 고든 그린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 라이언 쿠글러

      리얼리티 쇼 - 아담 리프킨

      동창회 - 안나 오델

      -------

      이것도 소개글만 보고 골랐는데 도전에 과연 성공할런지?!
      • 오, 어떤 영화인지 저도 검색해볼래요! 시놉 보고 고른 이름 모를 감독의 영화에서 의외의 (기분 좋은) 뒷통수 맞는 것도 재미인 거 같아요 ㅋㅋ
    • 아직 자세히 못봤는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상일, 코엔, 짐 쉐리단 이런 이름 아는 분들 영화 일단 보고싶고요. 그 외 좋은 영화 많을텐데 잘 골라서 봐야죠. 보고싶은 영화, 추천하는 영화 이야기 많이들 해주셨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아. 저도 아델의삶 그것도 꼭! 불끈.
      • 작년에 듀게에서 다른 분들이 추천작 말해주시고 또 지인들한테 영화제 기간 초반에 본 추천작을 듣고 후반에 보고 이런 일이 많아서 올해도 그런 식의 득템을 은근히 기다리게 되네요 *^ㅅ^*
        • 저는 반 이상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필수...^^;;;

          예매권 구매하셨죠? 어제 주문하면서 작년 이맘때 장면이 떠오르면서 "아 로즈마리님께 양도해드릴 것도 추가로 사놓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 추억이 새록새록! 전 꼭 어영부영하고 있다가 예매권 뒤늦게 구했었는데.. 올해는 어쩌면 게스트카드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고민중이에요 (비프 측이랑 연계한 행사 일환으로 들은 수업이 있어서 그거 수료하면 게스트로 참여가 가능한데.. 출석이나 과제제출은 수료할 수준인데 과제의 질이 나쁘면 떨어질 수도 있는 거 같더라구요 ㅠㅠ 선생님들이 '게스트 뱃지 받을지 못 받을지는 아직 모를 일이죠 안심하지마세요!' 하셔서ㅠㅠ) 근데 내년 내후년에도 쓸 수 있으니 안전하게 예매권을 사놓을까 생각도 드네요! 올해는 한글날이랑 개천절 덕에 게스트표도 치열할 거 같아서 꼭 보고싶은 영화는 예매전쟁에서 미리 사놔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 이변이 없는한! 게스트카드가 나오시겠군요. 멋지심~
              영화를 좀 더 살펴봤는데 300개 영화 중에서 뭘 보나 처음에 막막했는데 작년에 그랬던 것처럼 일단 칸과 기타 영화제 수상작들 찾아서 체크했어요.(주로 칸 작품들이더군요) 아델의삶, 코엔네, 헬리(감독상), 그렇게아버지가된다(고레에다 감독은 무조건 1등으로 보고 싶은 영화고), 오스카그랜트의어떤하루(Fruitvale station)는 칸에서도 호평받고 선댄스에서는 대상 받았더군요. 아시아 영화중에서 수상작들인 천주정(지아장커), 오마르, 일로일로, 하모니 레슨 체크했어요. 호수의 이방인, 글로리아도. 이상일 감독은 '악인'을 너무 좋게봐서(책 먼저 감명깊게 보고나서 후에 본 영화가 만족스러운 드문 체험) 용서받지못한자도 꼭 볼거고요.
              김동호 전위원장의 주리는 안 땡기는데;; 그를 찍은 다큐 '그의 미소'(모흐센 마흐말바프)는 보고어요.;; 용재오닐의 안녕?!오케스트라도 보고싶고. 제가 아일랜드 영국 그쪽 동네(분위기, 사람들) 좋아하는데 특집상영 보니까 예전 영화들은 거의 다 본 건데 존 부어만의 마지막 군주 레오(칸 수상)를 안 봤더군요. 꼭 보고싶고 2013 영화 중에서도 한 두 개 보고싶네요. 차이밍량, 짐 쉐리단 영화, 돌이킬 수 없는, 숏텀12, 고다르 등의 3D, 잃어버린 사진, 질투, 파라다이스 호프(파라다이스 시리즈 작년 상영 후기를 찾아봐야겠군요ㅋ)... 이렇게 추리다보니 이럭저럭 50개가 넘는...;;; 반 수 정도 보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영화 정보와 소개들 받으면 보고싶은 영화들이 더 늘어나겠지만. 저는 비프 두 번째밖에 안 되지만 뭔가 영화 리스트가 작년처럼 알록달록하지는 않은 느낌이 들어요. 눈에 안 익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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