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피사체에 대한 집착

정확히 말 하면 한 피사체가 아니라 어떤 형식의 피사체죠.


사진 찍는 걸 취미로 즐기는데 어느 맑은 가을 날 나무 아래서 위로 올려다 보는데 햇볕을 받아 반짝 거리는 무성한 나뭇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심지어 슬픈 기분이 들 지경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각도의 사진을 찍어 모으기 시작했죠. 그걸 모아 놨는데 지금 보니 엄청 많지는 않네요.


전부 같은 사진 같아도 나무 종류도 다르고 계절도 다르고 뭐 그렇습니다.


다 똑 같은 것 같아도 또 맑은 날 나무 밑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취한 듯이 셔터를 누르게 되죠.



링크는 잠시만 걸어 놓을 예정입니다.

    • 저도 이 구도? 장면? 좋아하는데, 반갑네요. 특히 초록잎을 투과하는 빛과 바람에 흔들릴 때 반짝이는 모습이 참 예쁜 것 같아요.
      모아놓으니까 또 새롭네요. 잘 봤어요~ ^ ^
      • 모아서 썸네일로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 측광이나 구도잡기 힘든 각도 같은데 잘 찍으셨네요.
      특정 형식 특정 각도의 피사체라니 갑자기 박성기 기자가 떠오르네요. ㅎㅎ
      • 필터도 쓰고 보조광도 쓰기도 하고 그러죠.
    • 저도 좋아해요. 사진들도 좋아요~ 심지어 일본말 중에는 '코모레비'라고 바로 말씀하신 것을 뜻하는 단어도 있지요.

      こもれび [木漏れ日·木洩れ日]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 저도 굉장히 좋아해요. 사진으로 찍진 않고 그냥 맨눈으로 즐기지만.. 이 계절이 특히 아름답죠, 올려다보기가. 빛이 만드는 음영도 아름답고요. 사진을 못 봐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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