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좋아하는 외국 소설작가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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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은, 적어도 베스트 셀러에 오른 책들은 거의 다 읽어본 것 같아요.
김영하, 김연수, 박민규, 한강, 은희경, 이기호 등등등
그런데 외국소설, 특히 서구권 작가들은 왠지 손에 잡히는 게 없어서 읽히지가 않더라구요.
제 취향에 들던 소설들을 말하자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나 폭풍의 언덕, 위대한 유산 같이 얼개가 분명한 작품들이 좋았어요.
중학생 때 없는 허영심까지 부리며 세계문학전집을 읽은 적이 있어서 고전 위주이긴 합니다만;;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쉽지도 않은 책들..이라고 하면 좀 애매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폴 오스터의 경우는 난해해서 못 읽겠고, 기욤뮈소에 경우는 너무 뻔한지라 손이 잘 안갑니다.
커트 보네거트의 경우에도... 전 이런 유머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영....
외국 작가 중에 그나마 취향에 맞았던건 일본작가들인데
오에겐자부로처럼 대놓고 진지먹는 작가나, 미시마유키오처럼 변태의 정도가 예술에 이르른 작가들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서구권 작가들은, 확실히 읽어본 적이 그리 없어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지루하거나 가볍거나 둘 중에 하나로 분류되더라구요.
재밌게 읽으셨던 외국 작가들의 소설(특히 서구권 위주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