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비파+초록
요즘 계속 비파 글만 올리네요.
하기사 그 전엔 아예(거의) 글을 안 썼으니까 ㅋ
전 당췌 듀게에 쓸 말이 없어요. 내재된 흥이 없는 인간이라 생산할 자체 컨덴츠가 없나봅니다.
근래에 지인과 함께 비파의 첫 외출을 감행했습니다.
아직 어린 고양이라 이런저런 감염이 염려되었지만 앞으로도 쭉 외동 고양이로 살아야하는 비파이기 때문에
사회성이 길러지는 텀에 되도록 많은 자극을 주고 싶은 욕심이 앞섰죠.
당장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컨디션 최고이니 짜잘한 바이러스쯤 자체 면역력으로 튕겨내라, 하는 무대뽀 심정도 한 몫했고요.

뭘 보고 있니?
집 밖을 나올 때면 늘 그렇듯 긴장하고 불안해했지만 조용한데 자리를 펴고 앉으니 예상보다 훨씬 대담하게 움직여주었습니다.
전대인 먼지가 소심 왕 중에 왕이었기 때문에 비파의 이런 모습 감격스러워요 ㅠㅠ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찬것이 식물들도 곧 사그라들겠죠.
초록, 잘가라. 내년 봄에 다시 만나자.
무섭지만 궁금한 비파!
이후, 줄을 잡은 저와 함께 제법 걷기도 했지만 역시나 찍을 수가 업솨!
한번에 두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이상 가장 좋은 순간은 항상 담지 못합니다.
하지만 잡을 수 없으니까 기억 속에만 남는 순간들이 더 값진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