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에 예민한 사람들은

마이 페어 레이디의 히긴스 교수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저는 모든 건 결국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맞춤법도 마찬가지죠.

맞춤법이나 올바른 언어의 사용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류의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히긴스 교수겠죠.

마이 페어 레이디의 오프닝을 보면 히긴스 교수는 언어를 보고

그 사람의 교육정도, 생활정도, 그리고 출신지를 알아맞추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 밑바닥 인생, 지방 출신들에 대한 노골적인 경멸을 드러내죠.

 

언어라는 것은 그렇게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삶에 대한 함의가 들어있습니다.

누군가가 맞춤법과 사투리, 구어체, 비표준어에 대해서 유난히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면 본인의 생각 속에 그러한 계급에 대한 선민의식, 선망, 차별의식 혹은 반대로 컴플렉스같은 게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물론 그런게 전혀 없는 사람은 없지만요. 결국 정도의 문제죠.

 

 

    • 글쎄요 툴리틀씨와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뭐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 맞춤법과 사투리, 구어체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만..
    • 사투리나 구어체에 대한 경멸은 충분히 선민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할 건덕지가 있지만 맞춤법은 동의하지않습니다. 배움의 기회가 없던 어르신들이 소리나는 그대로 쓰시는 바람에 틀리게 된 맞춤법이야 그렇다치지만 현대에와서 충분히 배움의 기회가 있던 놈들이 맞춤법 틀리는건 그냥 자기가 공부 안하고 살아왔고, 자신의 언어생활에 관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그 게으름을 욕하는 것이고요.
      • 원래 가난한 사람들을 경멸하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학교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안했거나 게을러서라는 이유때문 아닌가요? 님의 논리는 학교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좋은 대학을 못나오고 그래서 좋은데를 취직못하고 비정규직 등으로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노력을 안해서 그런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욕해도 괜찮다는 얘기랑 다를 게 없죠.
        • 오우 대체 얼마나 찢어지게 가난해야 1초면 고칠수있는 맞춤법지적을 반영하지도 못하고 살수있는겝니까.



          최악의 논리 비약이시군요.
        • 잉... 맞춤법을 대학에서 배우지는 않죠;;; 돈 별로 안드는 의무교육, 초등학교까지만 수업시간에 제대로 공부해도 맞춤법을 황당할 정도로 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이 학교다닐때 공부 열심히 안했거나 게을리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혀. 대한민국의 완벽하게 맛 간 교육/입시제도를 감안하더라도 가난한 상황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가는 사람들도 많고요. 교육제도가 정상화 되면 훨씬 많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 망할 과외나 학원, 조기교육 따위에 좌지우지되는 입시당락이 아니게 되면.
      • 공부 안 하고 살고, 언어 생활에 관심이 없으면 안되는 겁니까? 그리고 그런 거에 게으른 게 그렇게 함부로 '놈' 소리 들을 만큼 잘못된 겁니까? 윗세대가 아닌 80년대 이후 세대 중에 삶은 정말 열심히 살아도 배움과 언어에 관심 없을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이 더 많고요.

        그리고 1초가 아니라 0.1초라도 별 관심 없으면 안 고치는 겁니다.

        단순히 맞춤법 틀린 걸로 지탄받아 마땅할 게으름까지 도달하는 논리야말로 비약이 아닌가요?
    • 맞춤법은 법이나 도덕이 아닙니다. 서로 소통하기 편하기 위해 표준을 정한 것일 뿐이고, 공문서가 아닌이상 지멋대로 쓴다고 욕먹을 이유는 전혀 없죠.
      • 동의합니다. 절대적으로 맞고 틀리다고 생각하는게 더 무리라고 봅니다.
    • 사람마다 지력이 달라요. 꽤 많이 다르죠. 이걸 인정 안 하는 게 과연 사람을 존중하는 건지 경멸하기 위한 건지 늘 헷갈립니다.
    • 짜장면을 짜장면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짜장면이라고 부르면 되지, 표준어가 자장면일때는 자장면이라고 불러야 하고 짜장면이 표준어로 인정되면 짜장면이라고 해도 된다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단어뿐만이 아니라, 바라와 바래도 마찬가지라고 보구요. 바램이라고 하면 안될 이유라는것도 없죠.
      • 오랫만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하는걸까요?

    • 더많은사람들이 쉽고편하게쓰는말이있다면 그게.표준어가되야한다고봐요.

      규칙을 지키라고사는게아니라 살기위해만든 규칙이니 시대와 상황과 인식이바뀌면 자연히 바뀌어야죠
    • 비단 맞춤법이 아니어도 나는 아는데 상대방은 모르는구나 느끼는 순간은 꽤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때그때의 상황에서 각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사람마다 지력이 다르고 교육수준이 다른 게 이 논란과는 별개인 것이, 그것을 지적받은 순간 이미 그것은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지적하고 알려주는 순간 그 사람은 그걸 이미 알게 된겁니다. 근데 안고치고 버티는 건 무슨 심보죠? 전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틀렸다구요.
      유노윤호오빠 빨리 낳으세요 라고 쓰면 안된다구요.
      이틀을 2틀이라고 쓰면 안된다구요.
      왠지를 왼지 라고 쓰면 안된다구요.
      우아하다 를 우화하다 라고 쓰면 안된다구요.
      알려주면 고쳐야지 왜 버티시는건데요 도대체. 난 당신을 경멸하고자 함도 당신의 계급을 낮춰보고자 함도 아니고 단지 그저 그게 틀리셨다고 알려드릴 뿐인데 왜 제가 그런 오해를 받아야 하냐구요. 남자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려길래 아저씨 거기 들어가시면 안돼요 하고 알려주는 거랑 뭐가 다르냐구요.
      • 여기에 그런 맞춤법 틀리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런 맞춤법 틀리는 걸 옹호하는 사람도 없고, 안고치겠다고 버티는 사람도 없으니까 흥분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님 글에도 잘못 쓰였지만 '구요'는 잘못된 거니까 '고요'라고 써야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 사람들은 좀 예민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 '구요'는 종결형 어미 '고요'의 경기 지역 입말체, 즉 사투리라 정의됩니다. 사투리는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죠. 단지, 표준어가 아닐 뿐입니다. 근데 여기에 그 정도의 예민함을 보이는 분들이 계시던가요. 전 '다른'과 '틀린' 정도 지적해봤다가 거센 반응에 당황해본 경험만 있어서요.
          • 우와 너무 뻔뻔하시다. 맞춤법에 맞지 않는 사투리 =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기법 = 맞춤법이 틀림. 그것도 한번 '구요'라고 쓰신 것도 아니고 몇번씩... 님이 입말로 '구요 구요' 거리시는 건 님 맙입니다만, 맞춤법 타령을 하려면 최소한 글을 쓰실때는 '고요'라고 하세요.
      • 누군가를 지적할때는 방법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맞춤법은 화장실의 구분만큼 사회적합의가 이루어진게 아니죠.
      • 제가 지적받고도 안고치는 사람중에 하난데요;;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뭐 낳으세요 어의가 없다 이렇게까지 틀리는 건 아니지만 너와 나는 달라가 아니라 너와 나는 틀리다 라거나 된다 됀다 뭐 이런건 맨날 틀리고...아무튼 그럽니다. 그냥 습관이예요. 습관 고치기가 제일 힘들잖아요. 제 동생이 항상 무식해보인다고 고치라고 잔소리 하는데 그냥 무슨 심보나 억하심정이 있어서 안고치는건 아니구요 그냥 저같은 사람한테는 그게 뭐가 중요한가 싶거든요. 화장실하고는 다른거 같은게 내가 맞춤법 틀린다고 남한테 피해나 불쾌감 주는 것도 아니고(그냥 내가 무식해 보일뿐 근데 전 별로 남이 절 무식하게 보든 말든 신경안써서;;) 그냥 알아들으면 됬지 다 알아들었으면서 왜그러나 싶거든요. 저도 진짜 어이없게 맞춤법 틀린거 보면 뭐 좀 웃기기도 하고 그러지만 크게 신경안쓰거든요. 그리고 언어라는 게 원래 계속 변하고 어법도 변하고 문법이라는게 무슨 하나님이 모세한테 새겨준 절대법칙같은 것도 아니고...요새 어린애들 어의가 없다라고 진짜 많이 쓰던데 그러다가 10년쯤후에는 다들 그렇게 쓸 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냥 그렇게 쓰는거죠뭐. 음 그니까 그냥 저같은 사람한테는 별로 안중요하거든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뭐 저같은 사람도 있는거니까요. 문법틀리는 사람보고 자기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도 그건 틀린사람 잘못은 아닌 것 같아요...쓰다보니까 그냥 어떤 사람은 신경쓰고 어떤사람은 신경안쓰고 그런 것 같네요. 깔끔한 사람과 좀 덜 깔끔해도 잘 사는 사람의 차이정도로 느껴져요 저한텐. 근데 지적정도는 해줄 수는 있어도 안고친다고 스트레스 받는건 서로에게 안좋은 것 같습니당 ㅠㅜ계속 종용하면 억하심정 들 수도 있고 뭐...그냥 서로 신경안쓰는게 서로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ㅠㅜ
        • 솔직히 된다 됀다, 너와 나는 틀리다 다르다 정도까지 틀려버리면 좀 불쾌하거나 어이가 없어요. 본인이 안고치겠다는 것을 남이 어찌할 도리는 없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어떤 사람들에게 무식하다는 소리 듣고 이를테면 취직 등에서 불이익 당하시는 것은 감수하셔야할 것 같네요. 저같으면 자기소개서 등에서 그런거 틀리는 사람 절대 뽑지 않을 겁니다.
    • 짜장면을 자장면이라 하다가 도로 짜장면이라 한 과정에선 사람들이 자장면이란 말을 안쓰는 건 둘째 치고 짜장면을 자장면이라고 써야 할 문법적 근거가 희박했기 때문에 표준어변경주장이 힘을 얻을 수 있었던거구요. 맥락을 보셔야죠. 바람과 바램의 문제도 조만간 그런 식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러니까 언어의 룰을 정하는게 단순히 그러한 문법적근거에만 기반하는거면 애초에 언어적 예외가 존재해서도 안되겠죠. 게다가 그 기준은 누가 정합니까. 교양있는 현대 서울사람들이 그 기준인가요? 많이 쓰면 인정하면 둘다 그게 문법적 근거가 있든 없든요. 문법은 맞춰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쓰는사람이 편하게 맞춰가야 되는거죠.
        • 여기서 말하는 문법적 근거엔 그 말의 최초출현형과 실제 용례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누가 정하냐구요? 우리가요! 저랑 당신이랑 여기 모두요! 사회적 합의라구요. 약속.
    • 맞춤법에 예민한 사람들 중에, 그것을 맞춤법에 한정시켜서 생각하는 경우는 걍 강박증의 일종인 거고요(제가 그렇습니다. 이를테면 블럭 하나가 틀어진 걸 보면 꼭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심리).
      맞춤법 사용자에게까지 예민한 사람 중에는 지적하신 그런 점도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춤법을 잘 알고 관심을 갖고 지켜 쓰는 문화인의 자부심이라고 할까요. 자부심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 이면에는 분명 자신을 높이는 만큼 남을 낮추는 심리가 포함되어 있기는 합니다(저는 이쪽의 경향도 다분한데, 의식적으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인간이 다 그렇듯 한계는 분명하죠).
      그렇지만 맞춤법 무용론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맞춤법이 고정불변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표준 혹은 기준으로서의 역할은 분명히 필요하고, 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특히나 본래 입말과 글말이 다르던 이 나라에서 하물며 일제 강점기, 언어를 박탈 당했던 상황을 거치면서, 이제는 입말과 글말이 동일해지기까지의 역사도 무시할 수 없는 거고요. 본디 입말이었던 것을 글말로 바꾸면서 초기 국어학자들이 기준을 세운 것을, 그 뒤로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면서까지('국립' 국어원이니까요), 유지 보존하려는 노력은 어떤 차원에서는 너무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 한자교육을 안받는 비율이 많아지면, 그만큼 한자를 기반으로 한 어휘들의 변형은 있을수 밖에 없죠. 都大體를 도데체로 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그런 이유죠. 발음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도대체가 맞으니까 도대체로 쓰라고 하는건 그냥, 내가 외운걸 너도 외우라고 하는것에 지나지 않죠. 도대체가 도대체인 이유도 잘 모르는데 발음이 비슷한 상황에서 굳이 그 발음일 이유가 도데체라고 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없는거죠. 기본적인 룰로서 존재하는건 좋지만, 자기가 외운 것을 다른 사람이 외우지 않고 있다고 날카롭게 반응하는건 과민반응입니다. 왜 도대체인지 설명해주는게 먼저죠.
    • 1. 여기서 타인의 맞춤법에 깐깐하게 구는 게 정당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다 아시잖아요.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또한 고급한 교육의 수혜를 받은 사람일수록 맞춤법을 잘 알고 있다는 걸. 현대 사회 시스템에서 무식과 교육과 학력과 교양과 사회적 계급은 개별 사안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맞춤법 지적을 받으면 수치스럽게 여깁니다.

      2. '지적'과 '교정', '가르침'도 문제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누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건 그 순간 둘 사이에 권력 관계가 생성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가르치는 사람'과 '가르침을 받는 사람'의 사이는 납득할 수 있는 관계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불쾌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그 사람에게 배워야만 하는 못난 사람이 되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싸울 때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니가 뭔데 날 가르치려고 드느냐!" 입니다.

      3. 지적받는 사람들은 이런 이유들로 기분이 무척 나쁩니다. 게다가 삶에서 아주 중요한 게 아닌 걸로 이런 기분을 맛보는 게 불쾌합니다. "너 맞춤법 틀렸어!"가 아무런 컨텍스트가 없이 문장 그대로 순수하게 소비될 수 있다는 듯이 말씀하지 마세요. 발화하는 쪽도 순수하지 않은 거, 본인들도 다 알잖아요? 정말로 지적질이 위의 어떤 분이 예를 든 것처럼 남자가 여자 화장실에 실수로 가는 걸 말해주는 것처럼 순수한 교정인 겁니까? 확신할 수 있나요?

      4. 맞춤법을 틀릴 정도로 무식하든 말든, 교육을 못 받았든 말든, 게으르든 말든, 그게 지적하시는 분들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맞춤법 틀린 걸로 무슨 주의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그냥 옷 못 입는 것이나, 재치가 없어서 술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는 것처럼 아주 개인적인 일일 뿐입니다.
      • 국어 문법과 맞춤법을 왜 공교육 과정에서 가르치고 있을까요?
        • 왜 공교육에서 도덕 교과목을 통해 타인을 불쾌하게 할 때는 두 번 세 번 생각하라고 가르치고 있을까요?
          • 약간 상관없는 이야긴데, 타인이 불쾌할 때 두세 번 생각하라고 가르치는 건 도덕 과목이 아니라 사회 과목에서 다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타인의 불쾌함 여부가 윤리의 기준은 아닐 것 같은데요.
        • 공교육에서는 세계사도 가르치고 수학도 가르치고 영어도 가르치는데요?
    • 본문에 동의합니다. 끄덕끄덕..

      가벼운 강박이나 편집증적 관점에서 틀린 맞춤법이 불편한 분들에겐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위로를, 하지만 개인적 불편함에 대해 호전적인 태도로 '이해를 못하겠어요' '정말 왜 그러죠?' 식의 짜증을 토해내는 분들에겐 저도 다른 의미로 불편함을 느낍니다.
      본인이 부심을 부리고 있단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화를 내는 분들에겐 똑같이 화가 나고요. 다만 여럿이 함께하는 자리이니 만큼 그 정도의 불편함은 내색 않고 자체 처리하고 있습니다. 내 짜증의 정당성을 검토 않고 그대로 행패 부리면 다를게 뭐겠냐 싶은거죠.

      이 모든 것이 '정도'의 문제라는 본문에 적극 동의하고 느슨한 수준으로 틀린 맞춤법에 대한 교정을 예의 갖춰 해주시는 분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만 그것을 수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권리는 전적으로 당사자에게 달렸다 여기는거고요. 제가 불편한 지점은 예의를 갖추지 않은 지적, 지나치게 깐깐한 지적, 본인의 지적이 수용되지 않았을때 감정적으로 구는 것, 정도입니다.
    • 뭔소린질 모르겠네 틀린걸 틀렸다고 말하는게 이렇게 골치아픈 일이었나요.

      옷 못입는거 뭐라 안해요. 근데 바지를 위에 입고 치마를 머리에 쓰면 야 그거 이상해 말할 수 있죠.

      도라이바 왼쪽으로 돌리니까 헛돌지 오른쪽으로 돌려라 가르쳐주면 아 그렇구나 하고 그렇게 하면 간단한 일입니다. 저 사람이 공구도 제대로 못다루는 나를 경멸한다, 깔아본다 생각하는 건 매우 먼 얘깁니다.
    • 정말로 깔아보는 무례한 사람, 있을 수 있죠. 근데 그렇다고 틀린게 틀린게 아니게 되나요. 1 + 1 을 3으로 풀었는데 학교 선생님이 멍청이 보듯이 봐서 기분 나쁘다 싶다면 그건 선생님과 학생간의 문제지 수학 원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틀린건 틀린거에요. 그런데 먼 훗날 실수로 또 1 + 1 을 3으로 풀었다, 그때 누가 다가와 말을 걸더라, 그거 2야. 그랬을때 그 사람을 무례한 선생님과 동일시할 게 있냐 이 말입니다. 선량한 호의로 실수를 바로잡아주는 사람이 왜 교조적 인물로 여겨져야 하나요.
      • 상당히 개신교적 마인드네요. 니가 천국에 갔으면 좋겠어 그래서 하는거야.
        호의든 악의든 남의 것을 고쳐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오지랖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선생님이 아니에요.
        게다가 언어활동에서의 맞춤법은 수학에서의 1+1=2라는 것만큼 스탠다드로 여겨져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 만고불변의 진리는 아니지만 바뀌기 전에는 스탠다드입니다. 남을 고쳐주는 거 당연한거 아니에요. 호의죠. "오지랖"이란 건 호의를 불편하게 느낄 때 호의 받는 사람이 많이 쓰는 말이더군요. 그럼 그냥 말하면 돼요. 당신의 호의가 불편합니다 하고. 지적 수준이 어쩌구 저쩌구 사설 읊으면서 "아는척 ㄴㄴ" 하는것보단 훨씬 나아요.
          • 그러니까, "호의"라는 것이 받아들이는 사람도 기뻐야지 호의죠. 호의가 불편하면 호의가 아닙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스탠다드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받아들여야 하나요? 제가 보기에는 "호의"라는게 사설로 보인는데요?
            사투리 쓰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것도 스탠다드가 아닌데요? 호의로 표준어 쓰라고 하시나요?
        • 우왕 개신교적 마인드라뇨;;; 놀랍네요.
      • 맞춤법 틀리는 게 치마를 머리 위에 쓰는 것처럼 보이거나 1+1=3처럼 보인다면 님한테도 문제가 많이 있다는 거에요. 그정도로 예민하다는 소리겠죠. 맞춤법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게 쓰는 게 좋지만 틀릴 수도 있어요.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죠. 근데 님처럼 그렇게 맞춤법에 예민한 사람들은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과는 별개로 문제가 있어보여요. 그것이 무식한 것에 대한 경멸이거나 혹은 지적인 것에 대한 컴플렉스이거나 정해진 것에 대한 강박증이거나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 맞춤법에 "예민하다"는 말로 결벽증 환자처럼 몰아가지 마세요. 그냥 틀린걸 틀렸다고 말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뭐 이유가 있는게 아니에요. 무식에 대한 경멸 뭐 그런게 아니라니까요.

          그런 사람 있을 수도 있겠죠. 그건 그냥 그 사람이 무례한거에요.

          틀릴 수 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옳은 것을 틀릴 자유는 허용되어있다 그런 말이잖아요. 그런데 그 틀린것을 바로잡게끔 알려줄 권리는 없다? 그건 이상한데요.
    • ...맞춤법은...그냥 지켜야할 법칙입니다. 그게 답이에요. 문명사회에서 언어-글자를 쓰는데 지키자고 약속한 규칙 말입니다. 시간이 흐르며 바뀔 수 있지만, 그것 역시 바꾸자고 공표되고 합의된 후에나 가능한 일이죠. 맞춤법을 지켜야 하는 것과 특정 맞춤법이 시대의 흐름이나 쓰임에 따라 바뀌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물론 모를수도 있고 서투를 수도 있어요. 그건 지적받고 고치면 될 일입니다. 기분나빠할 필요가 없죠. 맞춤법이라는게 스탠다드로 여겨져야 하는게 아닐까요? 하지만 공문서나 논문에선 맞춤법을 지켜야 합니다. 스탠다드가 아니라면 공문서나 논문에서는 왜 따질까요? 그건 언어활동이 아닙니까? 누가 맞춤법 지적으로 논쟁 전체에서 이기는 것마냥 정신승리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반박하면 될 일이고요.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무슨 SF소설도 아니고 태어날때부터 모든 걸 주입받고 태어나는게 아닙니다.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배워도 잊어버리기도 하고, 실수도 하는거죠. 지적받으면 고치거나, 고쳐나가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자기 기분 좀 나쁘다고 지켜야 할 법칙조차도 별거 아니고 우습게 여기면, 정확히 그 선에서부터 '무식'이 시작되는겁니다.
      • 절대성을 참 좋아하시나봐요.
      • 당한 사람이 기분 나쁘다는 걸 왜 지적하는 당사자가 기분 나빠할 필요가 없다고 강변하면서 같은 짓을 반복하는 겁니까? 난 이런 심리가 궁금하네요. 싫다는데고 집요하게 '이건 기분 나쁜 게 아니야'라고 하면서 달려들어야만 하는 사람들의 심리요. 어떤 이유로든 기분 나쁜 건 나쁜 거고, 이따위 사소한 걸로 지적 당하면 괜스레 댓글 한 줄 달면서도 신경쓰여서 글 쓰다가 말고 합니다.

        게다가 법칙이라고 정의하는 건 메피스토 님의 생각일 뿐이죠. 공문서에 맞춤법 지키는 거야 바보라도 압니다. 그게 아니라 일상이라면 맞춤법은 권장 사항이지 '지켜야 될 법칙'이 아닙니다. 전체 흐름에서 그 규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 운동이 멈추는 걸 '지켜야 될 법칙'이라고 하는 거지, 일상 대화에서 '사과가 낳냐, 딸기가 낳냐' 따위를 쓰는 걸 '지켜야 될 법칙'에 어긋난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어떤 흐름이 멈추는 건 아니잖습니까. 공문서에서의 맞춤법과 일상에서의 맞춤법은 사실상 다른 문제라는 걸 구분할 수 있는 섬세함을 지녔으면 하네요.
        • 말의 뜻이 전혀 달라지죠. 구분해 표현할 말이 없어 부가설명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받침 하나만 고치면 되는데 굳이 고집해서 의미전달에 혼선을 빚는 상황을 조장하는 건 그냥 변태죠.
    • 아마 제가 위에 쓴 댓글만 봐도 맞춤법 교정 들어가면 우수수 빗금쳐질 겁니다. 하나하나 맞춤법 확인해가면서 띄어쓰기 체크하면서 글 쓰지 않아요. 하지만 그 와중에 누군가 이거 틀렸어요 지적하면, 그렇구나 합니다. 그리고 그게 기억에 남는다면 다음에 덜 틀리겠고, 기억못하면 또 틀리겠죠. 딱 그 정도입니다. 틀릴 수 있어요. 누구나 틀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걸 지적할 수도 있는겁니다.

      그렇구나 하고 고칠 수도 있어요. 그렇구나 하고 안 고칠 수도 있구요. JKewell님처럼 언어의 규범성을 들어서 난 그냥 이렇게 쓰겠다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다 잘못된 점 없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런 "맞춤법교정기"들의 속마음에 대고 관심법 시전하면서 지적 우월감이니 교조적 태도, 선민의식이니 꺼내면서 쉽게 말해 "아는척 ㄴㄴ"하는 태도는 이거야말로 무례한겁니다.
      • 예, 동의합니다. 맞춤법틀리면 무식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 그리고 역으로 일반적인 맞춤법 지적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무례라고 생각합니다.
    • 무슨 보수 대 진보의 싸움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전혀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개개인 성향의 차이 같기도 합니다.
      저는 맞춤법 지적이 도통 이해가 가질 않고 나에게는 좀 안 했으면 하는데, 반대편 의견을 찬찬히 읽어봐도.. 모르겠어요. 그저 이 짧은 댓글 쓰면서도 긴장하게는 되네요. 맞춤법 강박. 원래 일부러 비문이나 단어를 비틀어 써가며 더 감정 전달이 잘 되게 하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선 택도 없겠어요.

      그저 상대방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기 바쁘게 된 상황이 됐네요.
    • 상대방의 '맞춤법 오류'를 그 자리에서 즉시 지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 사람은 권력관계나 포지션 구도에서 상대방을동급이거나 그 이하로 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찔러볼 수 있으니까 찌른다는 거죠.

      지적 받는 사람이 당연히 그걸 고쳐야 하고 불쾌해하지 않아야 하는 게 미덕이라면,
      지적하는 사람 또한 지위고하/갑을관계/서열관계를 막론하고 사람 가리지 않고 똑같이 지적질 해줘야 공정합니다.

      누군 무서워서 묵인하고, 누군 더러워서 눈감아주고, 누군 안친해서 넘어간다면,
      결국 지적받는 사람만 당연히 무시받는 존재인 겁니다. 그걸 아셔야죠.
      • 그게 관심법입니다. 사람 하나하나의 알 수 없는 속마음을 사회 구조 끌어다가 파악하려고 하니 지금 이래 얘기가 나오는 거죠. 진중권도 호의의 원칙 얘기를 하더군요.
        • 그럼 학교에서 교수님이나, 회사에서 사장님이 글 쓰실 때마다 시시때때로 맞춤법 지적할 수 있습니까? 진심으로요?

          할 수 없겠죠. 그게 정상이고요.
          할 수 있다면, 맞춤법만 잘 아는 눈치코치 없이 사회 생활 하는 고문관이고요.
    • 맞춤법 틀렸길래 틀렸다고 가르쳐주는 데 나는 너를 무시함도 폄훼함도 깔아봄도 아니고 내가 너보다 뭐 잘났다고 부심 부리는 것도 아니고 뭐 이런 섬세한 배려와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겁니까. 다시 묻죠, 정작 예민하고 강박적이며 유리처럼 섬세하게 다뤄지길 바라는 건 어느쪽입니까?



      사는 데 불편이 없다구요? 이렇게 매번 논란이 일잖아요. 누군가는 짜증내고 못알아듣고 말 안통하고 답답해지잖아요. 이게 불편이 아니고 뭡니까.



      언젠가는 어이가 어의가 될지도 모르죠. 그렇게 될까봐 막으려는겁니다. 맞춤법과 바른 표현을 알고 쓴다는 건 그냥 외우는 문제가 아니라 말을 하면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알고 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버릇 한다는 의미도 있구요.



      그리고 교육수준과도 크게 상관없어요. 현직국어교사가 이틀을 2틀이라고 쓰는 것도 봤습니다. 쪽팔린 줄을 알라고 혼쭐을 내줬어야 했는데.. 중요한 건 신경을 쓰냐 안쓰냐죠.



      아니, 영어나 일본어 틀린 거 지적해도 그리 반응할까요? 타임을 티메라고 읽는 경지까진 아니더라도, 뭐라뭐라 영어 썼는데 스팰링 틀리셨다든가 상황에 적합한 표현이 아니라든가 누가 지적하면 보통은 알려주셔서 고맙다고 덕분에 하나 배웠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아이돌 누구가 장미를 lose라고 쓴 건 그렇게 비웃으시면서 우리말은 까짓거 좀 틀려도 되구요?
      • 기본적으로 자기 위주 사고방식에 꽉 막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누군가는 짜증내고 못알아듣고 말 안통하고 답답하니까 불편이라고요? 다른 사람 맞춤법 틀리는 것에 그정도로 흥분하고 짜증난다면 그건 본인의 성격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야죠. 현직 국어교사가 이틀을 2틀이라고 썼다면 딱 봐도 언어유희로 한 건데 그걸 쪽팔린 줄 알라고 혼쭐을 내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사실 저는 님한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무슨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고 계십니까. 무슨 맥락이면 대관절 2틀이 언어유희가 됩니까. 사람을 문제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면서까지 억지를 부리려드시는 님같은 분이 정말 문제가 있는 분입니다. 자나가는 사람 12명을 붙들고 물어보세요 현직교사가 기초적인 맞춤법도 모르는 게 쪽팔린줄 알 일인지 그냥 언어유희인지. 살다살다 이렇게 꽉 막힌 분은 또 처음 봅니다. 사람이 남의 말도 좀 듣고 뭐 하나라도 배우려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겁니다. 되나가나 억지 부리시는 거 정말 안좋은 버릇이세요.
      • 다 맞는 말씀인데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바르게 사는거 같진 않아요 ㅠㅜ저같은 경우는 왜 굳이 어이가 어의가 되는걸 먹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언어라는게 원래변하는거니까..언어가 먼저고 법칙이 생긴거지 법칙에 언어가 갇혀있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편하라고 만든 법칙이니깐 많은 사람들이 편한쪽으로 바뀌어가는게 당연한것 가은데...내가 그렇게 쓰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쓰고 있는 말을 못쓰게 하는 것도 이상하고...표준어나 문법이라는 건 결국 많은 사람들이 쓰는 걸 채택해서 만든거고 지금 저희가 쓰는 말도 옛날에는 신조어거나 듣도보다 못한 문법인 것도 많을테니 과거의 사람들이 보기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외국어랑 모국어를 비교 하는건 조금 경우가 다른 것 같아요..음 근데 윗분말씀처럼 그냥 이 논쟁은 평행선인거 같으니 너무 화내지 마셨음좋겠습니다. 저는 이 리플에서 여러가지 의견 읽어봐서 좋네요. 의외로 맞춤법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저도 되도록 맞춰서 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아니 이건 또 무슨 논리랍니까? 가만히 있는 사람 뺨 쳐놓고 상대가 왜 뺨을 치냐고 좀 짜증내고 누굴 때리기 전에 생각 좀 하면 안되냐고 항의하니까, 아니 그럼 맞는 니가 신중하고 섬세하게 맞아야지 왜 나한테 섬세하라고 하는 거냐, 내가 볼 때는 니가 지나치게 예민하다고 하는 꼴이네요.

        아마 이러면 무슨 맞춤법과 폭력이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있는 거냐고 하겠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둘이 동일하게 폭력적입니다. 위에 제가 다른 분 댓글에도 달았지만, 왜 굳이 싫다는 사람한테 집요하게 달려들어서 맞춤법 교정을 해주지 않고 못 견디는 겁니까? 전 좀 신경질적인 강박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이 논란이 왜 일어난다고 보시나요? bebijang님처럼 당하는 사람이 불쾌하고 불편하다고 해도 기를 쓰고 큰소리 치는 사람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과 충돌하기 때문이잖아요. 애초에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언어 생활에 참견하지 않으면 되는 일 아닙니까? 맞춤법은 둘째치고 논리가 꼬였네요. 저도 무식하지만, 여기에 진짜 잘 배운 분이 와서 bebijang님의 이 말도 안되는 댓글들의 말도 안되는 논리들 집요하게 파고 들어서 무식한 걸 드러내면 기분 나쁘지 않으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가상의 그 분도 아마 말씀하시겠죠. 쪽팔린 줄 알라고, 그래서 혼쭐을 내주는 거라고.
        • 혼쭐을 내줬어야 할 쪽팔림이란 직분에 걸맞지 않는 소양을 지적한 바, 여기에서의 인용은 부적절하구요. 가상놀이 마시고 제 논리가 틀렸으면 지적을 하시면 됩니다. 지적을 들어!봐서 맞으면 받아들이면 되는거고 아니면 반박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애초에 개인적인 언어생활이니 참견말란 말이 이미 모순입니다. 언어가 왜 있겠어요 도대체.
    • 와 반나절 새에 리플이 많이 달렸네요. 윗분 리플읽다가 그냥 문득 궁금한점이 생겼는데 맞춤법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러니까 틀렸으니까 틀렸다고 하는거다. 지적해주는 것도 호의다 기분 나빠하는건 당하는 쪽의 과민반응이다 대략 이런 식 같은데...그럼 만일에 회사에서 사장님이나 이사님이 맞춤법 틀려도 당당하게 지적하실 수 있나요? 교수님이라거나 나보다 손윗사람이라거나 전 못할거 같은데 ㅠㅜ 보통 다 그럴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게 결국 맞춤법 지적에 권력관계가 있다는 거 아닐까요? 그 권력이 꼭 뭐 지적우월감 그런종류의 것이 아니더라도...생각해보니까 사람들도 무의식적으로 그걸 아니까 기분나빠하고 권력관계로 생각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자기보다 높은??권력있는 사람에게는 지적못할텐데 내가 만만하니까 나한테 하나보군 이런느낌?? 뭐 모든 분이 다 이런건 아니시겠지만(저는 맞춤법 지적하는 사람들이 예민하다 정도로 생각하지 선민의식;;이런건 생각안해봤지만) 암튼 리플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온 국민이 대통령의 '읍니다'를 비웃던 광경이 생각안나시나봅니다. 제 경우는 그럽니다. 주변에 뭐 그렇게 어려운 어른이 없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건 맞춤법과는 별개의 자격지심이 아닐까요. 틀린 거 지적해주는데 내가 높은 사람이었어도 나한테 이랬을까 하는 마인드라니..
        • 그래도 대통령이 면전에 있으면 못비웃지 않을까요? 인터넷에서 그러는 거랑 면전에 대고 지적하는거 혹은 게시판처럼 유저들이 일대일로 소통하는데서 지적하는거랑은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자격지심스러운 마인드는 아마 무의식적인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식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었지만..아무튼 자기보다 높은 사람한테 지적하지는 못할테니까요....저는 주변에 어려운 어른도 많고 권력관계가 엄청 확실한 곳에서 일해와서 아주 이해가 안가진 않아요. 그걸 자격지심이라고 부를 지 아님 권력관계에 약간 민감하게 반응한다?? 정도로 부를지는 지칭하는 사람 맘이겠지만요~
          • 비웃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읍니다가 아니라 습니다가 맞습니다 각하 하면 끝나요.
      • 굳이 따져본다고 해도 그런 상황은 상급자를 자기 "윗사람"으로 보기 때문이지 다른 사람을 "아랫사람"으로 보기 때문이 아니에요. 당신을 아랫사람으로 보고 조롱, 경멸의 뉘앙스와 함께 지적질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이 말 자주 하는듯한데, 그 사람이 무례한거구요.
        • 네 그럴수도 있을것 같네요~
    • JKewell/
      절대성과는 상관없습니다. 지켜야 할 걸 지킬 수 있는 선에서 지키자고 이야기하는 것뿐이죠. 저도 남들 맞춤법 지적한 적 드물고, 사실 그럴 능력도 안되고 저조차도 맞춤법 다 못지킵니다. 하지만 제 능력과는 별개로, 이건 그냥 상식을 지키자는 이야기죠.

      잍명/
      중요한 점을 지적하셨는데, 방향은 반대 같군요. 권력관계때문에 지적을 '못하는' 경우겠죠. 맞춤법 뿐입니까. 가벼운 위법행위(혹은 중대한 범죄도) 사람에 따라, 회사 분위기에 따라 지적하기 힘들 수 있죠. 그러나 오프에서 찍소리 못한다고 그 행위 자체가 올바른게 되는게 아니란거죠.

      오히려 온라인 커뮤니티같은 경우엔 이런 권력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게시판 운영자가 되었건 오래된 유저건 얼마든지 서로 지적하고 지적받을 수 있죠. 한달 전 이 게시판의 존재를 알고 어제 막 등업한 유저가 가입 10년 된 유저에게 맞춤법 지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자기가 10년된 올드 유저라고 맞춤법 지적에 발끈하고 여론을 선동한다면 그거야말로 권력이겠죠.
      • 네ㅠㅜ뭐 결국 맞춤법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가가 제일 중요한 핵심인거 같은데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이런 논쟁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전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이었는데 암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군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문제 같아요ㅠㅜ이렇게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남는 언어는 남고 바뀌는 언어는 바뀌고 뭐 그러겠죠~
    • 결국 지적질이란 건 윗사람->아랫사람 이런 구조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방향은 성립할 수가 없죠.
      이미 그런 행위자체가 사회적 공정성/평등성 측면에서 모순이 있다는 얘깁니다.
    • 그래서 맞춤법 예민하신 분들은 마이 페어 레이디의 히긴스 교수의 태도에도 공감을 한다는 건가요? 본문에도 정도의 문제라고 적었건만 이분법으로 생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어쩔 수 없군요.
      • 아마 댓글 잘 읽어보시면 여러가지 생각이 있다는 걸 (대체로 반대) 알게 되실겁니다. 너무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 어떤 부분이 반대인가요? 맞춤법 틀리는 것을 치마를 머리에 뒤집어 쓰는 걸로 비유한 것이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적절한 비유로 생각이 되나요? 아니면 극단적이고 이분법적인 비유로 생각이 드나요?
          • 언어를 통해서 사람을 판단하는 것과 그 안에 숨은 선민의식, 지적 우월감 등의 유추에 대해 반대한다고 저어기 위에 댓글에 써있습니다.

            전 치마 머리에 쓰는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 말장난하는군요. 치마를 머리에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보통 미친 사람 취급 당합니다. 1+1=3이라고 알고있는 학생을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는 학생과 동등할 수 없습니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워야할 사람의 위치로 나뉘죠. 그것도 이해를 못하니 님이 본문 글을 그렇게 오독할 수 밖에는 없겠죠.
              • 이런것까지 얘기해야 하나 황당한데, 미친 사람은 열등한 사람이 아니에요. 말장난이 아닙니다. 그들이 열등합니까? 반문이 민망하지만 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뭐 비유의 정도가 과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저 과한 비유를 제끼고 제 말을 생각해보시죠. 촤알리 님의 본문 글은 "교정기"들의 지적 우월감을 얘기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댓글 대부분의 "교정기"들이 거기에 반대했습니다.

                그럼 이제 제가 오독한 부분이 무언지 얘기해주실 차례네요. 아니면 제 과한 비유에 매몰돼 이분법적으로 절 보신건 아닐지요?
                • 님은 혹시 정신병자입니까? 글 쓰는 수준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하군요. 아, 물론 저도 정신병자는 저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아아주 무례하고 저열하기가 도를 넘어서는 분이군요. 맞춤법지적 정도를 용인하지 못해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아야 직성이 풀리는 님 같은 분이 정신병잔겁니다.
                    • 촤알리님은 nabull님이 미친사람을 열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는 말에 대응하신것 같은데요. 의미를 더 확장하면 상대를 미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상대에 대한 경멸이나 우월감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발언의 헛점?을 지적하시려고 한듯.

                      제가 여기서 설명하는게 웃기지만 괜한 감정 소모가 일어나는 듯해서 대댓글 달아봅니다.
    • 맛춤법을 맛춰야 할 때는 공저긴 문서를 작성할 떼랑 여자친구한테 문자를 보넬 때만 맛추면 부끄럽지 않아요.
    • 지적질이라는 걸 해야 하느냐/하지 말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결론이 쉽게 나올 수가 없고 의미도 없습니다.
      뭐든지 상황과 맥락에 맞게 하면 됩니다. 하물며 욕설도 어떤 상황에서는 듣는 사람이 전혀 기분 나쁘지 않고 유쾌할 때가 많죠.
      뜬금없이 흐름에 맞지도 않는 상황에서 맞춤법 지적질 하는 건 반대라는 얘깁니다.
    • 않돼! 않그레도 헬스장에서 미친듯이 운동하다가 나도 맞춤법 잘 맞추는 건 아니지만 그레도 일부로 궂이 맞춤법 다르게 써서 뎃글 써바야지 생각했는대 선수 친 분이 계시네요. 게다가 이렇게 금새 뎃글이 오십 개가 넘어갈 줄이야. 난 아까 내가 뎃글 달 때까지만 해도 문안하게 넘어갈 줄 알았는대. 다시 이 예기들을 다 읽어보려고 해도 꾀나 힘들 듯 해요. 어쩌면 여기까지가 내 한개인지도...
    • 본인의 예민함은 속으로만 삭히세요.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국어 맞춤법 책 한권 분량은 될 텐데 그걸 다 외우고 다니는 사람 대한민국에 단 한명도 없을겁니다.
      인간은 원래 불완전한 존재인 겁니다. 그걸 이해하고 관용하지 않는다면 사회생활 할 능력이 없는 거고요.
      법도 비중과 중요도에 따라 등급과 적용 기준을 나누는데, 맞춤법도 정말 지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찐따같은 경우 말고는 그냥 넘어가면 돼요. 속으로 비웃는 건 그대들 마음이지만요.
      • 제 말도 다르지 않아요. 왜 지적하는 사람에게 관용하지 못한다는 겁니까. 그냥 틀린거 틀렸다고 하는데 거기에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겁니다.
        • 의도치 않고 놓치는(틀리는) 것과, 의도를 담아 개입하는 행위의 차이 정도라 생각해주세요.
        • 예민한 사람 예민하다고 지적하는데 왜 뭐가 잘못됐나요? 틀린 거 틀렸다고 지적하시는 분이 그걸 왜 이해 못하실까요.
          • 이 리플은 제가 좀 실수를 했네요. 라임맞추듯이 받아치려다보니 많이 건너뛰었습니다.

            관용에 대해 얘기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관용을 바랄 것은 틀린 쪽입니다. 틀린 쪽이 이해를 요구해야 하는 거잖아요. 맞은 쪽이 이해를 하나 마나를 결정해야죠. 먼저 나서서 지적질하는 예민한 것들이라고 말할 게 아니라 틀린 것에 대해 보는 게 순서 아니냔 거에요.

            이런 얘기에 자기 경험 끌어들이면 그 순간부터 논지가 확 약해진다 싶어 피하려고 했습니다만,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 경험상 맞춤법 지적당해서 창피당하는 사람보다 맞춤법 지적한 사람이 아는척 한다고 비아냥 듣는 모습을 훨씬 많이 봤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팍 들던데요. 아니 틀려서 욕먹는 것도 아니고, 맞아서 욕을 먹어? "교정기"는 별 생각도 없이 지적하는데 나머지들이 알아서 그 사람을 순교자로 만들어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 지적받길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지적질을 들이댄다는 건 언어폭력입니다.
              지적 받는 사람이 기분 나쁘다는데, 듣기 싫다는데, 거기에 더 이상 이유가 있나요? 그것도 한두 사람이 아니라 대부분이 그렇다면 본인이 먼저 그 이유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끝까지 본인이 옳고 남들이 틀리니까 그걸 바꿀 생각이 없다면 그냥 혼자 그렇게 사세요. 본인 생각도 못 바꾸면서 남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려는 겁니까.

              지적질도 상황과 맥락에 맞춰서 능수능란하게 했다면 분위기 좋고 욕도 안 먹었겠죠. 그걸 못 했으니까 결국 님의 스킬 부족인 겁니다.
              • 일단, 대부분이 아니라 몇몇이라는 점, 그 이유 또한 불분명하다는 점, 지적받기 싫으면 지적받을 일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점, 이것을 지적할 시 마음을 다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접근해야 하는 대상은 유아나 초등학생, 많이 봐줘야 사춘기 청소년이면 충분하다는 점.
      • 동감이에요. 깔끔하네요.
      • 억 틀린 맞춤법에 이해하고 관용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중요한 건 사람이지.
        원글 쓴 분도 정도의 문제라고 하셨고, 틀린 점을 언급하는 사람도 '지적질'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까지 생각한다면 참 난감하네요. 왜 틀린 맞춤법에 자신을 동일시 하세요. 기능적으로 구분할 수도 있을텐데..
    • 촤알리님 댓글이 안달리네요. 비아냥으로서의 정신병자와 실제의 정신병자의 개념을 가지고 우열을 논할 수준은 못되고 그냥 님과 동등한 정신병자 할테니 이제 얘기해주세요. 제 논지는 변함없습니다. 님 지적대로 과한 비유는 빼고 말하죠. 지적 우월감 없다. 있으면 그가 무례한거다. 모든 사람의 지적에 대해 그의 무례를 섣불리 판단하고 반발하는 것이 오히려 무례한 일일 수 있다.

      이제 얘기해주세요. 제가 무엇을 오독했나요?
      • 그 댓글 보고 깜짝 놀랐네요.

        맞춤법 지적질의 예민함에 대해 논하다가 본인의 예민함에 겨워 거품 무신듯.;;;;
    • 지적질은 지적 우월감이 있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행동입니다.
      • 그게 말이 안된다구요. 꼬리잡히기 쉬운 비유는 꺼내기 싫었지만, 누구 옷에 얼룩 묻은 거 가리킬 때 내 옷이 반드시 더 깔끔해야지만 그럴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 이야아, 진중권 트윗에 맨날 뭐 지적하는 멘션 줄잇는 거 보면 이 나라엔 지적 우월감이 거대하게 창궐중이군요.
        • 그걸 다른말로 허세라고 하죠.
          • 이야아, 윤호오빠 빨리 낳으세요 하는 거 보고 틀렸다고 지적하면 허세가 되는거군요! 브라보~
      • 놀랍네요, 이런 사고방식. 지적에 '질'을 붙이면서 혐오스러운 행위로 만들어버리는 것에서부터. 그럼 잘못된 것은 어떻게 고치죠? 맞춤법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요.
    • 틀린걸 지적하는데 무슨 지적 우월감씩이나 필요합니까. 지적질에 지적우월감을 느끼면, 지적질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결국 지적우월감에 근거한 행동을 하고 있는거죠. 이런 말은 자기 모순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다보면 "난 무조건 어디서건 어떤 이유에서건 싫은 소리 안들을꺼야"식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
      • 메피스토님 띄어쓰기 6회, 철자법 1회 틀리셨습니다.
        • mily/
          그 지적 지난번 똑같이 받았습니다. 맞춤법좀 지키자고 했더니 자세하게 첨삭지도 해주더군요. 평소 쓰는 일상잡담글에 맞춤법을 지적한다면야 "아, 몰랐습니다~수정했습니다"라고 받아들입니다만. 전 지적받았다는 자체보다, 그 이면에 깔린 '심술'이 흥미로웠지요. 그 글에서도 똑같은 비유를 했지만, 리그오브레전드 하며 "와드 좀 심죠"라고 한마디 했다가 본진과 맵전체에 와드를 박는 트롤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 인터넷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저는 싫은 소리 듣기 싫습니다. 이게 잘못된 겁니까? 그리고 싫은 소리 듣는 게 내가 생각하기에 사소한 거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더더욱 싫습니다. 이게 잘못된 겁니까?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사소한 거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은 짜증나고 상대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입 닥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정말 잘못된 겁니까? 좀 이해가 안되네요.

        게다가 지적질 하는 걸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지적우월감에 근거한 거라는 말은 또 뭔가요?

        비슷하게 말해볼까요?

        ex)
        누가 누군가에게 말할 때 버럭 소리지르면서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자 상대가 되받아 소리지르면서,
        "왜 짜증이야, 진짜 짜증난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은
        "야, 웃긴다. 너도 지금 짜증내고 소리지르잖아. 너부터 잘 해."
        라고 합니다.

        이게 웃기지 않나요? 대체 모순이라는 말이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이렇게 쉽게 쓰이는 단어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저도 제 주변에 맞춤법에 예민한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서 일하는지라 맞춤법 지적질 짜증만 납니다. 이런 입장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지적과 메피스토님 같은 분이 하는 맞춤법 지적이 동일한 건가요?

        쉽게 말하면 적극적인 지적과, 수동적으로 방어하고자 하는 지적이 같은 심리 상태인 겁니까?
    • 사실 저는 맞춤법 지적이 들어와도 전혀 개의치 않고, 간혹 글을 읽다가 너무 기이하게 읽히는 부분들이 존재한다면 지적을 하는 편이에요.그것때문에 잡음이 일어난 적은 없었는데..
      뭐 이렇게 질색하는 분들이 많다면 그냥 하지 않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춤법 교정이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지적을 할때 특별한 감정 없이 큰 경중을 느끼지 않고 하는 것처럼, 안하는 것 또한 어려울게 없는 문제죠.
      그냥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으니 하지 맙시다.
      • 아뇨, 맞춤법을 경시하고 맞춤법 지적을 인격모독과 동일시하는 이런 개같은 풍조는 망국병이죠. 뭐 좀 길게 쓰면 십선비질 한다고 난리치는 일베놈들과 동일한 마인드입니다. 근본적으로 반지성주의죠. 척결해야 합니다.
        • 전 지성을 교조적으로 휘두르는 사람을 십선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변태 같다고 생각하죠. 반지성주의 맞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제가 더 인간적이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교조적이란 말은 잘못된 정보 교정의 상황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 역사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실제 현재 한국에서도, 올바른 교정을 이유로 앞세워서 타인이 폭력적이라고 느끼는 상황을 강행하는 걸 교조적이라고 하지 않나요? 교조적이라는 어휘가 언제 사용법이 바뀌었죠?
              • 정보교정을 폭력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연구할 일이지 그걸 근거로 어휘를 재고할 필요는 없는겁니다.
                • 정보교정을 폭력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정보교정이라는 정당성을 빌미로 님같이 정신나간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맞춤법 틀렸다고 치마를 머리에 뒤집어 쓴 거에 비유하고는 그 비유를 지적했더니 미친건 열등한게 아니라는 헛소리를 하는 어떤 사람이나 맞춤법 틀린 걸 가지고 반지성주의, 망국병, 척결 외치는 님같은 사람은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정상으로는 안보입니다.
                  • 그러니까, 맞춤법 지적을 정신병으로 몰아야 직성이 풀리는 님같은 분의 개인적인 기준을 몰아내야 한단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 댓글흐름을 보니 논의는 정리되어가는데 님만 좀 문제십니다. 말조심하세요. 지적좀 받았다고 폭력을 논하고 우월감이 어쩌고 하시는 분이 의견 좀 다르다고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고 정신나간 소리라는둥 온갖 막말을 막 쓰시네요. 예의를 지키세요. 본인도 그 주장이 하고 싶으시던 거 아닙니까.
      • 아뇨, 본문을 포함해서 많은 수가 '정도'의 문제라 말하고 있습니다. 잡음이 일어난 적이 없단건 kct100님의 지적하는 범위나 방식이나 타이밍이 다수가 생각하는 상식에서 어긋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단거겠죠.
        • ' 본문을 포함해서 많은 수가 '정도'의 문제라 말하고 있습니다. '

          -애초 지금 댓글들을 통해 불거지는 이견들이 바로 그 정도의 문제가 합의될 수 없는 선상이기 때문인 것 같거든요. 누군가는 지적 자체를 하대하는 경우라 말하기도 하고, 맞춤법의 지적은 불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기도 하죠.
          반면 지적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틀린걸 고치는 행위에 어떤 다른 감정도 들어있지 않다고 얘기하고요. 단순히 '과하지 않는 범위'를 논하기엔 애초 시발부터 생각이 다르고, 정도를 조율할 여지가 없어 보여요.
          사실 그 '정도'를 정의하고 선을 정해 줄 법칙이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그냥 안하는게 좋을지도요.
          애초 맞춤법이란 커뮤니티에서 그 커뮤니케이션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쓰이는걸텐데, 그 지적 자체가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준다면, 서로 뜻이 통하는 선에서는 그냥 삼가하는게 낫겠다..싶기도 하네요.
          아, 저의 경우요.
    • 이영애가 왜 "너나 잘하세요"라고 했는지 이제야 알겠군요.
    • Jose Mourinho/
      잘못된걸 지적하는걸 자기 평판을 생각해서 하지 않는건 그냥 처세입니다. 나쁜건 아니지만 권장할 것도 아니죠. 아. 맞습니다. 여긴 대한민국이죠. 님같은 사람의 인성과 사회성이 더 인정받긴 할겁니다. 맞춤법이라는, 정말 건조하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지적조차도 이토록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면 다른 부분은 오죽하겠습니까.
      • 아휴, 맞아요. 여긴 대한민국이죠. 답답하고 매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로를 가중시키는 나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맞춤법 지적 같은 사소하지만 수치심 느끼게 하는 부분은 심각한 경우나(정말 심각하면 저도 불편하더군요), 공문서 작성 때 아니면 좀 피하자는 겁니다. 그거 아니라도 피곤한 일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인정은 무슨 인정입니까. 그냥 해본 말입니다. 저는 그냥 얼굴만 잘생긴 찌질입니다. 공격적이었다면 미안합니다. 물론 또 장문의 댓글이 달리면 저도 또 달겠지만. 일단 이 정도로.
        • 아니 도대체 맞춤법 지적에 왜 수치심을 느끼죠? 저는 친한 친구나 모르는 타인이나 누군가가 제가 몰랐던 맞춤법 지적해주면, 아 이로써 하나 더 알게 됐구나, 하고 굳이 시간을 들여서 고쳐준 그 사람한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는데요?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을 토대로 논의를 마무리해버리면 굉장히 설득력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 이 게시판에 있는 듯 없는 듯 하다가 장장 몇시간 댓글을 달게 될 줄은 저도 몰랐네요. 그 와중에 또 저 혼자 격해져서 누군가 불편할 글을 썼을까 걱정되고,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요. 야밤에 라면 먹고 왔는데 이 기운에 좀 차분해지도록 하겠습니다.

      막 중구난방으로 글을 쓰다보니 여기저기 튀어서 제가 써놓고도 이건 좀 싶은 글도 있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 계실테니 지우진 않겠습니다만 여기서 한번 정리를 하고 싶어서요.


      옳은 걸 옳다고 하는 건 그 자체로는 논의의 여지 없이 받아들여져야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쓴 글을 좀 빌려와서 그에 반응하는 것도 지적을 기억하고 고치거나, 기억못하고 고치지 않거나, 나름의 논거로 반론을 제기하거나, 다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지적에 무례함이 느껴진다면 그 태도를 문제삼을 수는 있겠지요. 그것도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반응입니다. 예의란 건 맞춤법과 별개로 또다른 지켜야할 영역이니까요.

      그런데 본문글에서 말하는 부분은 그런 부분이 아닙니다. 무례하게 지적질하는 사람 얘기가 아니라, 그냥 "지적하는 사람" 전체에 대해 포괄적으로 지적 우월감을 덮어씌우는 듯한 글이에요. 그래서 그게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저 포함 몇 분들이 하게 되는 거고요.
      그 사람이 지적을 무례하게 했다면 그 사람이 무례한 거지요. 그런데 딱히 그런 어조도 뉘앙스도 없이 그냥 이건 이거다 말한 것이 지적 우월감의 발로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많이 따른다는 겁니다. 상대에게 그런 기미가 없는데 내가 그렇게 느꼈다, 그냥 내 기분이 그렇다 라고 한다면 그건 오히려 상대의 우월감을 유추할 게 아니라 나의 열등감을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죠. 먼저 자기를 보고 그 다음 남에게 묻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최소한의 그런 과정 없이 "지적질"한 사람의 속마음을 넘겨짚는 건, 지적질한 사람이 상대의 언어 습관을 보고 그 사람을 품평하는 것만큼이나 무례한 행동이라는 거죠.

      쓰고보니까 정말 별거 없는 글이네요. 제가 몇시간동안 얘기하려고 한 바가 이게 다입니다.
      • 어느 정도는 동감합니다. 진작 이렇게 쓰시지 그러셨어요. 저 역시 어느 순간 열이 올랐는데, 지금 이 순간 좀더 섬세하게 구분해서 논의를 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던 참입니다. 일요일만 아니었어도!
      • 상대에게 그럴 기미가 없는데 내가 그렇게 느꼈다면 상대의 우월감을 유추할 게 아니라 나의 열등감을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다. 핵심을 짚어주셨네요. 이걸로 논의가 정리되길 바랍니다.
        • 이보십시오. 안 피곤하세요? 아니 다들 댓글이 100개가 넘어가서 지치기도 하고 내일 월요일이라 잘 때가 되니까 이 글에서 퇴근한 것 뿐인데, 혼자 남아서 이걸로 논의가 정리되길 바랍니다라뇨. 솔직히 여기서 처음부터 뛰어들어서 일요일 반나절을 계속 지켜봤지만, 가장 소름끼칠 정도로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bebijang님이에요. 사람들 없는 틈에 멋대로 자기 원하는 방향으로 정리할 생각하지 마세요. 촤알리 님 표현이 좀 세서, 저도 놀랐지만 왜 그렇게까지 격해졌는지는 이해해요. 도무지 댓글을 주고 받으면서도 벽에 얘기하는 듯한 황망함을 느끼게 하니까요. 게다가 말이나 잘하면 몰라. 아니면 논리라도 딱 부러지면 또 몰라. 감탄할 거는 이 굉장한 체력과 집요함이네요.
        • 맞춤법가지고 열등감을 느낄 이유는 뭡니까.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걸 남들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 으앙.... 100플 넘는 개싸움판이 됐어여 ㅠㅠㅠㅠ
      • 재밌지 않았나요? 전 인터넷에서 이렇게 댓글 토론에 뛰어든 적이 처음이어서 좀 신선했어요. 게다가 오늘은 일요일이니까요. 헤헤
    • 음..전 모르면 계속 틀리게 되니까,틀린 맞춤법은 알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다만 알려주는 방식이 문제지요.제가 틀린 부분을 누가 알려주면 전 일단 고맙습니다.다시 같은 실수는 안 할 테니까요.그런데 그 방법이 소위 말하는 "가르치는" 식이면 빈정 상하죠.지적질로 느껴지지 않게 한다면 전 고마워할 일이라고 봅니다.
    • 첨언해서 위에 mily님께 답 드리자면, 제가 겪은 경험에서 저는 대부분 제3자였고 저는 제 친구의 말에 별 문제를 못느꼈는데 다른 사람들이 "아 씨X 존X 잘난척이네"같은 욕설 섞은 비아냥 오고가는 상황들이었습니다. 대화 스킬의 문제라곤 생각이 안들어요. 그 친구가 서울에 있는 대학 다녔다는 게 지적당한 사람으로부터 상대의 지적 우월감의 유추에 도움이 됐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 제 생각일 뿐입니다. 다만 옳은 말이 옳은 말 대접 못받고 "지적질"당하는 게, 이해는 할 수는 있지만 바른 상황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 아 계속 말 덧붙이게 돼서 엄청 궁색한 기분인데, 촤알리님께서는 제 물음에 답은 해주실 생각 전혀 없으신가요? 저는 맞춤법보다도 예의의 문제에서 이 얘기를 계속 하게 되는데, 제 생각에 님은 굉장히 예의가 없어요. 진행이 되면서 제가 짚은 부분에 대해 뭔가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일언 없고 저 포함 다른 분들께 시비트는 글들로밖에 안보여요. 예의 차리는거 큰거 안바랍니다. 어차피 인터넷이고 격식이야 간략해지는 거지만, 묻는 말에 답은 해주셔야죠. 답할 시간에 상대 화 돋굴 말 하는것보다도요. 그냥 특정인 한 분이 싫으신 건가요.
      • 일단 본문 글 어디를 보고 님은 맞춤법을 지적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는 둥의 이야기를 한 거죠? 본문 글에는 맞춤법에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했고 그 지나친 기준으로 히긴스 교수의 태도에 대해서 공감을 하느냐고 물었죠. 그리고 님의 댓글은 맞춤법 틀린 것에 대한 과도한 비유였고 그 비유를 지적했습니다. 과도한 비유를 보고 님의 오만함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더 묻고 싶은 게 뭐죠?
        • 지금도 답을 안주시네요. 본문글 히긴스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다 그 얘기 지금까지 계속 해왔구요. 그래서 그 오만하다는 비유 빼고 말했고 그 말에서 내가 오독한게 뭐냐 물었습니다. 더 궁금하고 말고가 아니라 그냥 그 하나가 궁금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답을 못들었구요.
    • 맞춤법이 틀리는 사람들을 보면 국어로 된 서적이나 공문서를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제가 책을 안 읽으니까 맞춤법이 점점 안 맞더군요. =_= 이것도 선민의식의 일종일까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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