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지적이 언어폭력이라는 걸 깨달아야합니다

사람은 일단 듣고싶은 말만 듣고자 하는 본성이 있고요
제아무리 공자님 말씀이라도 듣기 싫은 건 한낱 소음일 뿐입니다.

지적해서 틀린걸 바로잡자 하는 건 당사자의 동의도 없는데 쓸데없는 오만이죠.

틀린 걸 틀렸다고 조언하는건데 그것도 수용못함? 이라 한다면
명절날 남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수다쟁이 친척의 오지랖과 다를바 없습니다.
소음공해에 언어폭력입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다는게 얼마나 불편하고 무서운 일인지 왜 모를까요.

    • 저는 맞춤법 지적 안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언론에서 틀리거나 좋아하는 책에서 오자가 나오면 그 언론사나 출판사에 알려줄 때는 있습니다. 인쇄물은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 네. 글로 밥벌어 먹는 글은 당연히 지적해야 마땅하죠. 저는 일상 속 개인과 개인의 경우를 상정하고 얘기한 겁니다.
    • 그러니까 이 땅의 법과 도덕이 바로 서는, 백퍼센트 의사소통의 그 날을 위해 지적을 정진하시겠다는 것 아닙니까. 맞춤법 무법천지의 개탄스러운 현실을 위해. 띄어쓰기는 적당히 넘어가시고.
      • 백퍼센트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왜 자꾸 넘겨짚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래 글에서도 제가 맞춤법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실망한다고 하셨는데, 전 맞춤법 틀리는 사람이 저보다 무식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누가 맞춤법 제대로 못 쓰는 거 가지고만 사람을 판단하나요? zoro님은 사람을 판단할 때 단 한 가지 잣대만 쓰시는 분이 아니시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엔 맞춤법은 들어가 있지 않아요. zoro님은 제가 밝히지도 않은 걸 어림짐작해서 제가 '맞춤법 하나만으로 개인을 판단하고 실망하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언론사를 판단하는 기준에는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BBC 영어가 영국 표준영어라고 말하듯이, 종이와 잉크를 사용해서 인쇄되는 신문과 잡지, 책, 그리고 TV 화면으로 보이는 자막 글자들은 일부러 웃기려고 잘못 쓴 의도가 없는 이상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크게 이상한 건가요? 그래서 제가 구독하고 있는 신문 기사에서 '뒷자석'이라는 말을 봤을 때 실망했어요.

        어른들은 당신들이 배웠던 맞춤법이 지금 쓰이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자판으로 입력하다가 잘못 쓴 오탈자와 아예 맞춤법을 틀리게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도 압니다. 바르게 알고 있는데 입력 수단 때문에 잘못 쓰기도 합니다. 그런 걸 까칠하게, 가르치는 듯, 너는 이것도 왜 모르니라는 태도로 지적질을 한다면 문제가 있죠. 근데 제 글과 댓글은 개인한테 하는 지적질이라는 행동에 관한 게 아니었어요.
    • 참신한 견해로군요. 상대가 틀렸다고 알려주는 건 친절입니다. 인생이야 어떻게 살 건 범법이 어닌이상 오지랖이 될 수 있지만 맞춤법은 바르고 틀림이 명확해서 비교대상이 아니지요. 어디에 글을 써서 지적받는다면 고치려고 노력하고, 그게 싫으면 거기서 글을 쓰지 않으면 됩니다. 이걸 폭력으로 모는 건 유치한 투정이겠지요.
      •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하는건 님생각이구요.
        저는 맞춤법 지켜야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지키고 싶지도 않습니다. 맞춤법이란 단어에 법자가 들어간다고 무슨 절대적인 도덕률이나 법률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맞춤법 어긴다고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고 내가 타인에 의해서 강제되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맞춤법에 대한 강박은 유년기의 주입식 교육에 의한 트라우마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맞춤법을 지키든 말든 상관하지 마시고 그게 싫으면 글을 읽지 않으면 됩니다.
        원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우월감 느끼며 가르치려드는건 꼰대질이겠지요.
        • 트라우마라니, 맞춤법 틀렸다고 밥이라도 굶으셨는지? 애석하게도 듀게는 글을 열어보기 전에는 맞춤법이 틀렸는지 어떤지 알 수 없으니 피할 수가 없네요. 꼰대질이 싫으면 쓰기 전에 꼼꼼하게 체크하세요.
          • 제 말이요.
            맞춤법틀린게 무슨 피해를 줬다고 맞춤법 틀렸다고 밥이라도 굶은사람들 처럼 행동하는지 모르겠네요.
            • 그러게요. 보통은 틀린 걸 알려주면 고칠텐데 맞춤법에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 것 처럼 반발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 우와... 왜 무조건 우월감을 느끼며 가르치려든다고 생각하시죠? 라기보다는 지켜야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지키고 싶지도 않다고 하시면서 본 댓글에서 대체로 다 지키신 것 같은데요! 왜 지키셨나요?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님과 다르게 맞춤법을 안지켰다고 하면, 의사소통을 어떻게 하나요? 너무 쓸데없이 발끈해서 말도 안되는 극단적인 주장을 펴시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맞춤법이 없다면 언어라는게 어떻게 존재하나요.
          • 현대 국어가 수천년간 맞춤법을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한 역사의 결과라고 주장하시는건 아니겠죠?
            맞춤법이란게 생긴지 얼마나 됐습니까? 언어의 존립과 맞춤법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맞춤법을 지키고 싶지 않다는건 일부러 남들이 못알아듣게 글을 쓰고싶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제가 편한 대로 글을 쓰고 그게 서로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면 족한거죠.
            단언컨에 맞춤법 지적하는 경우 중에 그것을 틀려서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어서 지적하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진짜 의미를 몰랐다면 지적을 하는게 아니고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겠지요.
            그 이전에 자기 맞춤법이 의사소통에 문제가 될정도로 남들과 다르다면 본인부터가 불편해서 고치겠지요. 남이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 수..수천년간?!

              아무튼 알았어요.
              하지만 솔직히, 솔...직히, 이를테면 본인이 아픈데, 막 알게된 사람이 그 사실을 알고 '어머, 얼른 낳으세여~!' 한 다음에 그 후에 '오랫만이예여. 아픈건 다 낳으셨어요??' 라고 하면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거슬리지 않으시겠어요? 제가 거슬린다고 하는 건 이정도 수준의 틀림을 말하는 거예요.
              • 그러니까요.
                지적하기전에 그게 왜 거슬리는지부터 생각해보는게 먼저가 아닌가요?
                '내 기분을 거슬렀다'는 것은 지적하는 행위에 어떠한 권위도 부여해주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맞춤법을 일면식없는 사람한테 강제할수 있는 합당한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과연 맞춤법을 틀리는 것이 길에 휴지를 버리는 것과 같이 취급되어야 하는 일인가요?
                • 에- 저는 제가 나서서 지적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단지 지적하는게 나쁘다! 라고 상황이 종결되면 저처럼 지적을 당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쉽다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왜 거슬리냐, 라고 물어본다면 이것은 너무나 본능적인거라 뭐라고 답하기 어렵네요. 맞춤법이란 것에 따라서 어쨌든 지금 현재, 옳다 그르다가 존재한다는 것에는 설마 동의하시죠? 그 전부를 아는 사람은 아마 국어학자라고 해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ㄱ이 맞다고 알고 있는데, ㅋ으로 쓰는 용례를 눈으로 봤다면, 단순히 그 어긋남에 따라 거슬림을 느끼는 것은 뭐랄까, 오히려 그게 자연스러운 인간 뇌의 기능입니다. 아마도 제 주변에서 그렇게 틀리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유독 그런 극단적인 예는 두드러지게 되고, 따라서 더 거슬리는 것인지도 몰라요. 웃면님께서는 저런 극단적인 경우에도 거슬리지 않으시나보군요. 신기하네요!
    • 게시판에서 맞춤법 지적하는 태도에 관한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뒷자석이라고 쓴 기사에 뒷좌석이 맞다, 대게라고 쓴 책을 낸 출판사에 대개가 맞다라고 알려주면 안 되나요? 책이고 신문인데요.
    • -_-... 저도 지적 안하겠지만, 맞춤법 심하게 틀리는 사람들에 대해서 무식하다는 편견이 있고, 지적 당하는 것에 대해서 언어'폭력'으로까지 인식하는 것은 자존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뭐라고 하신다면 오지랖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슨 올바른 맞춤법 설명하는게 장애가 있는 사람한테 넌 장애가 있어, 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 무지는 곧 죄악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님과 같은 능동적 무지는 정말이지 죄악이에요. 님 같은 사상이 도리어 무섭다는 것을 아셔야죠.
      저 역시 국립국어원의 모든 정책에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규정이 이렇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게 뭐 어때서요?
      남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게 싫으시다면 님 혼자 보는 일기장에나 맞춤법 무시하며 쓰세요. 왜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 틀려놓고 '나만의 인생사'로 치부하십니까?
      언어라는 게 님 혼자 집에서 조물조물거리는 장난감이라면 저도 상관하고 싶지 않아요.
      • 그게 오지랖이라는 겁니다. 상대방이 능동적 무지인지, 남들 모르는 곳에서 혼자 공부하는 사람인지, 자존심이 세서 지적받는 걸 싫어하는 성격인지 그걸 님이 어떻게 판단합니까. 그냥 냅두시라고요. 상대가 원하지도 않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면 참견 마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능동적 무지 죄악 아닙니다.
        • 능동적 무지 맞아요.
          처음 틀렸을 때는 몰랐을 수 있죠. 그런데 '이거 틀린 거야'라고 말했을 때 '너 말 듣기 싫어. 난 이대로 할 거야. 웬 오지랖?' 이건 능동적 무지 맞습니다.
          역사를 보세요. 모든 전쟁, 폭력, 인종차별, 노예화... 모두 능동적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죄악 맞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피해 줍니다. 언어의 규범화 역시 사회적 규약입니다. 그 규약을 지키지 않으면 혼란을 끼치게 되고, 그러면 그것 역시 일종의 피해지요.
          그러니까, 혼자 집에서 일기장에서나 규칙 무시하고 쓰시라니까요? 누가 그것까지 간섭하겠대요?
    • 멍절이 아니라 명절이지 싶은데 이것도 맞춤법 지적이라는 폭력인가 싶기도 합니다.
      • 음 이것은 오타가 아닐까요;
        • 명절을 멍절로 알고 잘 못 쓰진 않았을테니 오타가 맞겠지요. 넓은 의미의 맞춤법 지적이라는 폭력이 아닐까 생각하실 것 같기도 해서.
          • 오타 맞아요. 수정 했습니다. 같은 지적질이라도 상황과 경우가 납득이 된다면 이런 건 폭력이라 할 수 없죠.
            • 정확히 어떤 상황과 어떤 경우가 님의 섬세한 감성을 자극하지 않는 '남득 가능한' 범위인지를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인 가치관에 따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걸 왈가왈부하면 오지랖이지만 글은 혼자 맘대로 쓰라고 있는게 아닌것 같은데요... 귀찮아서 다른 사람 글 지적은 못하고 누가 지적해주면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맞춤법 지적은 주로 틀린 맞춤법이 신경쓰이는 사람의 문제죠.

      저 사람의 맞춤법이 틀렸다. 틀린걸 지적해주고 싶다. 신경쓰인다. 대충 이런 문제 같습니다.

      만일 맞춤법 지적받는 사람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건 친절이 아니죠.
    • 소음공해에 언어폭력같은 글이네요...
      • 맞춤법 틀리셨습니다.
    • 그리고 사실을 사실대로 말 못하는 세상이 무서운 세상이죠;;;
    • 본문의 내용은 맞춤법 지적하시는 분만이 아니라, 정확하게 글쓴이에게도 향하네요.
      그러고 보면 자기가 "듣기 싫은 건" "폭력"이라고 규정하는 이상한 습관을 가진 분들이 몇 있어요.
    • 그렇다고 좋은사람 님이 대단한 꼰대질을 했냐, 또 그것도 아니죠.
      밑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명시적으로 밝힌 건 맞춤법 지적질은 안 하려 하고 어떤 생각만 든다, 이 정도인데...
      무슨 폭력이니 뭐니... 폭력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아세요?
      • 맞춤법 틀리셨네요.
        • 뭐가 틀렸는지 근거를 말씀하시면 참고하겠습니다.
          • 네. 말줄임표는 점 여섯 개를 찍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zidan/

              저 좀 웃어도 되나요? 세 개로 줄여서 쓰는 것도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글쎄요. 세 개로 줄이는 것이 맞는 것인지 저는 근거를 못 찾겠네요. 한 번 제시해주시면 제 무식을 인정하겠습니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0232124145&code=960201

                  아래에도 달았지만 저는 친절하므로 다시 댓글을 답니다. 보시죠.

                  "앞으로는 말줄임표를 ‘……’로 표기하지 않고 중점 세 개(…)만 찍거나 마침표를 세 번 찍는 것(...)도 허용된다. 또 문장부호 ‘.’의 명칭이 ‘온점’에서 ‘마침표’로, ‘,’의 명칭이 ‘반점’에서 ‘쉼표’로 바뀐다.

                  국립국어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한글맞춤법 문장부호 개정안을 발표했다. 1988년 ‘한글맞춤법’이 제정된 이후 국립국어원이 문장부호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어원은 문장부호의 내용이 언어 현실과 큰 차이가 있어 3차례의 전문가 검토회의와 6차례의 실무위원회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아뇨, 이건 예정이라는 기사고, 최종확정이 돼서 시행한다는 소스는 없나요?
                • 유치해서 견디기 어렵네요.

                  이건 무슨 투정인지...
                • 제가 졌습니다. 말씀 잘 들었고요.
                  듀게에서만 죽치고만 있을 수도 없고, 저는 공부하러 가야 합니다.
                  zidan 님도 바쁘실 테죠.
                  그런데 저에게 발생한 입증 책임은 링크한 기사 정도면 충분한 거 같아요.
                  네이버에서 검색하시면 경향 말고도 다른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하나하나 zidan 님에게 상을 차린 후 제 입으로 잘근잘근 씹어서 '아' 하고 먹여줄 수는 없잖아요?
                  zidan 님에게도 검색 능력이란 게 있고, 지성이 있을 건데 말입니다. (비아냥이 아닙니다.)
                  다음에 대화할 기회가 있을 때는, 부디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길...
        • 제대로된 지적은 틀렸다고만 하지 않고,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지까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너도 당해보면 기분 나쁘지 않냐, 라는 것은 현재 게시판에서 맞춤법 준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논리는 지지자들이 우월감을 느끼려고 지적한다는 생각에 기반하고 있으니까요.
        • zidan/

          슬쩍 넘어갈 생각하지 마시고, 주장에는 입증 책임이 따르는 만큼 정확하게 근거를 제시하세요.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신다면 한 수 배우겠습니다.
        • zidan/

          님 말씀 틀렸거든요? 좀 제대로 알고 지적도 합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0232124145&code=960201
          • 이건 확정됐단 얘기가 아닌데요. 다른 소스 없나요?
    • 맞춤법 지적이 언어폭력이라는 건 좀 오버일 수 있겠지만 그 정도로 싫다는 사람한테 사실은 사실이고 틀린 걸 고쳐주는 건 친절한 거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공감능력이 떨어져서인가요? 그렇게까지 타인의 맞춤법에 집착하는 이유가 고작 틀린 건 틀린 거라서 라니. 그냥 본인들 맞춤법에만 신경써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 네 알겠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맞춤법을 틀리면 지적해줬으면 싶은데, 전체적으로 지적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되면 저같은 사람은 좀 아쉽습니다. 사람 가려가면서 지적하기도 어려울테고요. 뭐, 계속해서 사전 찾아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저도 틀린 맞춤법 쓰면서 살겠다고 배째는 사람들한테 굳이 시간들여서 고쳐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알지도 못하지만요..).
    • 아 이 글은 좀 오버인 것 같아서 댓글 답니다. 맞춤법이 맞춤'법'이라 불리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옳고 그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맞춤법 지적이 언어폭력 소리까지 듣는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군요. 맞춤법 지적하는 모든 사람들이 "어휴 맞춤법도 틀리고 하여간 못 배운 사람들이란 ㅉㅉ" 하면서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 닉네임에 맞춤법 지적에 대한 수용성 여부를 표시하는 건 어떨지요?
    • 이글+댓글 듀게스러워요~~ㅎㅎ
    • 누가 무단횡단을 했다 합시다. 누가 '무단횡단을 하면 안 됩니다'라고 일러줬습니다. 여기다 대고, '웬 오지랖? 난 무단횡단 할 거야'라고 하는 쪽이 웃기는 거죠.

      '아, 여기는 무단횡단 하면 안 되는 구간입니까? 몰랐습니다'라고 하고 넘어가면 될 일입니다.

      언어폭력? 웃기지도 않습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과, 집에서 혼자 똥으로 메주를 쑤든 벌거벗고 춤을 추든 말든 선택할 수 있는 개인의 자유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맞춤법 틀린 게 문제라는 게 아닙니다.
      맞춤법 틀린 것을 누가 말해줬을 때 '너가 뭔 상관이야?'라고 말하는 태도의 문제입니다.
      사람이 틀릴 수도 있고, 저 역시도 많이 틀립니다. 누가 지적해주면 모르는 걸 하나 안 것이죠.
      그리고, 누가 지적할 때 기분 나쁠 수 있다고도 봅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내야지, '오지랖'이니 '언어폭력'이니라고 하는 건 정말 가당치도 않은 태도입니다.
      • 맞아요. 태도의 문제죠. 상황과 맥락에 맞게 지적한다면 상대방도 충분히 기분좋게 수용할 수 있겠죠. 그게 안 되면 폭력으로 느끼는 것일 테고요. 그건 지적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태도 아닌가요? 그냥 기계적으로 지적해놓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만 관용을 요구하나요?
      • 맞춤법이 무단횡단급이라는건 몰랐습니다.

        전 말이라는게 뜻이 통하는 정도라면 문제없다고 봐서요. 공적인 자리라면 다르겠지만요.

        띄어쓰기 제대로 하려면 엄청 까다로운데 맞춤법에 반해 그건 딱히 지적 안하는 분위기인건 이상하네요. 결국 맞춤법이란게 뜻이 대충 통하면

        이런 게시판 같은 곳에선 상관없으니 띄어쓰기에 대해서 뭐라 안하는거 아닐까요?
        • 맞춤법은 '법', 즉 법규입니다. 도로교통법 역시 법규이고요.
          차가 별로 다니지 않는 곳에서 무단횡단 하는 것이 사실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별 문제가 없다'와 '법규에 어긋난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씀하자면, '이런 게시판에서는 상관 없지 않나?'와 '옳고 그름'은 다른 이야기죠. 논지가 전혀 다릅니다.

          띄어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나온 이유는 잘 이해할 수 없네요. 아프키라 난민을 위한 모금을 하는 데에 누가 와서 '그럼 북한 애들은?'이라고 소리치는 형상 같아 보입니다.
          • 맞춤법을 사적인 공간에서 도로교통법 지키듯이 해야한다는 의식이 없어서요.

            인터넷에서 채팅하고 있는데 누가 맞춤법 틀렸거든? 하면 아마도 그래서? 라고 하겠죠.

            넌 별 문제가 없다지만 법규에 어긋나거든? 이라고 하면 역시 그래서 어쩌라는거? 라고 할겁니다.

            도로교통법 어긴것처럼 사진 찍어서 경찰서에라도 넘길건가 싶을겁니다.
            • 언어라는 것은 결코 '사적'일 수가 없습니다. 절대로요.
              사실, 혼자 일기장에 쓰는 것 역시도 언어/심리학으로 깊게 들어가보면 결코 '사적'인 게 아닙니다. (이건 전공자/업자의 이야기이고)
              인터넷 채팅방이요? 님 혼자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사회 구성원과 같이 언어라는 매개로 소통을 하는 공간이 어떻게 사적입니까?
              도로에 아무도 없이 님과 님 친구가 걸어가고 있다고, 그 도로가 사적인 것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님께서 '그래서 어쩌라는 거?'라고 했을 때, 그 말의 의미가 '난 이게 틀린 건지 알고 있어'라면 전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가 '난 몰랐어. 그런데 그게 법규에 어긋난 거구나? 아아... 어쨌든 난 계속 이렇게 쓸 거야. 상관하지 마'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 틀리다고 해서 누가 잡아가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뜻이 통하는 한에서 빡빡하게 굴 필요가 없다는 얘깁니다.

                맞춤법을 지키기 위해서 말하는건 아니니까요. 그게 꼭 지켜야할 필요가 있는 뉴스라든가 그런 쪽의 얘기라면 다르지만

                인터넷 채팅방에서 맞춤법을 까다롭게 지키려고 애쓸 의무는 없다는 얘기죠.


                띄어쓰기 얘기도 그런 식입니다. 그런 필요가 있는 곳에선 열심히 지키겠지만 듀게에서라도 그런 분위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뜻이 통하는 한에서 어느정도 느슨하고 별 지적도 없죠. 제 말은 그런 얘깁니다.
    • 듀게엔 출판 관련 일 하시는 분들이 비교적 많으니 맞춤법에 민감한 분의 비율도 더 많고 그런 거 아닌가요.
    • 맞춤법지적이 문제없다는 사람들이 전부 맞춤법에 집착하고 지적할 것이란 건 또 어디서 넘겨 짚는 건지...점점 지적 능력이 의심스러워지는군요.
    • 여긴 공개 게시판이니 일종의 광장과도 같죠.

      개인 공간도 아니고 공개된 장소에서 협의된 규약 따위 무시하고

      남에게 민폐가 되든말든 신경 안쓰고 맘대로 행동하겠다니 이 무슨 패기신지요.

      지적하는 태도가 지나치게 불손하다면 그걸 거론할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매우 조심스럽게, 였고 가끔 약간 건조한 글투는 봤지만 정도를 넘는 경우는 못 봤어요.

      제 경우, 모르고 계속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게 더 끔찍할 것 같아서 제 실수를 누군가 알려준다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없다면 그게 정말 무서운 일 아닌가요.
    • 누군가 "듀게는 어떤식이야?" 라고 물어보면 이 글과 댓글을 보여주면 되겠어요 ㅎㅎ
      좋은 레퍼런스네요
    • 맞춤법이 틀렸을 뿐인데, 그 단순한 현상을 "내가 무식해서 틀렸다" 혹은 "내가 머리가 나빠서 틀렸다"고 자동적 사고에 의해 해석하게 되면 폭력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춤법을 틀린 현상"이 지적당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법을 틀린 나"가 공격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비합리적 신념으로 부터 나오는 자동적 사고가 자신의 성격에 뿌리깊게 내려앉아 있는 경우 "피해의식"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맞춤법 지적은 가치판단이 들어가 있지 않은 중립적 자극에 불과한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폭력", "수정", 혹은 "호의" 등으로 해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맞춤법 지적" = "언어 폭력"이라는 명제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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