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생태계

 

전 가급적 문법에 맞는 글을 쓰고자 노력합니다만

적지 않은 경우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 효과를 위해 거침없이(...) 맞춤법과 문법을 틀리곤 합니다. 그리고 지금껏 이에 대해 아무런 자책감 및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 기는 귀찮아 만약 예시를 요청한다면 들겠습니다.

(물론 잘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왕왕 있을 겁니다. 그 경우 바로 지적하여 알려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 저로선 맞춤법을 지적하는 건 옳다 그르다 어쩌다 하는 말들엔 도저히 낄 수가 없습니다만

매번 맞춤법을 지적하고 가르쳐 주시는 분들께 늘 고맙습니다. 모르는 법칙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니까요.

알면서 틀리는 것과 모르고 틀리는 건 대개의 경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감성일 뿐이지만, 전 틀릴 땐 틀리더라도 차라리 '알면서 틀리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한 편으론 문법을 틀리는 것에 관대한 분들 또한 있다는 것을 다행이라고 여기곤 합니다.

전 종종 번역체도, '시적 허용'이 소설 등 산문에 포함 되어 있는 것도 좋아하곤 하니까요.

만약 저 빼고 세상 모든 사람이 공적인 문법을 100프로 맞춰야만 하는 성격인 평행우주;;;가 있었고

만약 제가 그 곳에 살고 있었더라면 제가 좋아하는 다수의 작품들은 제게 있어 지금보다 덜 매력적인 것이었을 겁니다.

...아마 으아아아 마이너한 내 취향 ㅠㅠ 하며 울부 짖으며 스스로의 문화분(자매품: 허기, 수면량, 기타 등등)을 채우기 위해 셀프창작과 셀프만족만을 반복했겠죠... 후 이건 마치 요즘의 대한민국 백합물 현실에서 백합분을 채우기 위해 내가 살아남는 방법과도 같아

 

 

 

결국 성향의 구성과 비율을 각 개개인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로선 지금 이 상황이 나쁘지 않구요.

만약 어느 한 쪽 비율이 지나친다면 저 또한 이에 대해 한 마디 보태겠지만...

여하튼 지금으로선, 제게 있어 오늘도 맞춤법 생태계(..)는 평화롭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잡문입니다.

 

 

 

 

 

 

 

 

 

    • 전 이거 왜 싸우는지 이해가 잘 안가요....뭔가 이상한데...;
    • 우웃; 맞춤법 지키자는 것이 시적허용이나 의도적인 맞춤법 유희를 지양하자는 것은 아니겠지요......
    • 맞춤법 지켜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
      맞춤법 지적 당했을 때 기분 나쁘다... 충분히 납득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적하는 게 '언어폭력'이고 '오지랖'이다라는 황당한 구호가 나오면 다소 감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죠.
    • 글 내용에 대해 오류가 있을 때도 지적하고 논란이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논쟁을 하는데 맞춤법이라는 형식에 대한 오류 지적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기분나쁘다는 분들도 공문서나 논문에선 지켜야한다...식으로 인정을 하시던데, 그건 또 왜그러는지 모르겠더군요.
      • 맞춤법 논쟁글을 다 읽어본건 아니지만, 공문서나 논문은 먹고사는 문제라서가 아닐까요. 듀게에 글 잘못쓴다고 월급 깎이는건 아니니까... 논리적으로 둘의 차이가 없다고 해서 진짜로 차이없이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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