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찜 목록
1. '영양' 크림.
비쉬의 뉴트릴로지2를 살까 얼마전 게시판에서 추천된 것을 살까 고민 중입니다.
2. 립스틱
왠지 립스틱이 사고 싶어졌어요. 바로 오늘.
3. 스타킹
두꺼운 걸로 색색 스타킹을 모읍니다. 신고 나갈 기회가 별로 없어서 그냥 수집이죠. 전에는 요란한 꽃무늬도 신고 다녔는데 요샌 그런 게 잘 보이지도 않고 취향도 변했고 그냥 색깔만 센 걸로 곧잘 고르죠. 빨간 것 꽃분홍색 겨자색도 가끔 신는데 아직 샛노란 색은 못 신어봤어요. 단무지가 생각나서.
이런 느낌? 이것도 제가 신으면 파가 아니라 무가 되겠죠. 어쨌거나 가을이 되어 사고 싶은 건 저런 재미있는 스타킹이 아니고 분위기 있는 녀성을 연출할 만한 것이죠, 네.
4. 두툼한 극세사 이불
4 번이지만 다 그만두고 제일 필요한 건 4 번이네요. 코스트코 물건이 마음에 드는데 전 회원증이 없어요. 돈을 좀 들이면 그 정도 물건을 사긴 하겠지만 싸고 두툼하고 푹신했다는 것이 포인트.
5. 트렌치 코트를 '또' 사고 싶은데 이번엔 진짜 그냥 넘어가야겠어요.
6. 자주색 에나멜 구두
자주색이 꽤 범위가 넓어서 마음에 드는 걸 찾기가 어려워요. 게다가 코가 딱 마음에 들게 빠지고 굽도 적당하면서 심지어 발까지 편한 물건을 찾으려면 꽤 힘들죠. 비싼 브랜드에서 봤는데 발 안 편하기로 유명한 곳이라 그나마 포기가 빨랐지요.
저거 다 사봐야 현실은 자다 일어난 개털 머리를 하고 헐레벌떡 지하철에 다이빙하는 녀성일 뿐. 1 번과 4 번 말고는 그러므로, 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