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영화 중 보고싶은 게 있으면 내가 다시 극장에 올릴 수 있는 TOD라는 상품이 CGV에 생겼네요. / 얼마 전 CGV…

1. 이미 자본주의의돼지 님도 관련 글을 올리신 적이 있네요.

http://djuna.cine21.com/xe/index.php?_filter=search&mid=board&search_keyword=tod&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6162690

 

CGV TOD라는 상품인데요. Theater of Demand 라고 주문형 극장이란 뜻이래요.

현재 진행중인 TOD는 여기에.

http://www.cgv.co.kr/theater/MovieCollage/tod/TodMain.aspx

 

예전에, 막 내린 영화만 골라서 상영해주는 극장이 생겨도 참 좋겠다란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비슷한 건가요?

보고싶은 영화를 골라서 200명을 채우면 실제로 상영을 해주는 시스템인데요.

 

TOD를 만들어서 그 주 최초로 성공한 호스트한테는 무비콜라쥬 예매권 5장 준다고 하고,

TOD 성공 호스트들에겐 해당 영화 예매권 2장 공짜, TOD 신청자들에겐 2000원 할인권을 준대요.

그렇다면 극장은 2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극장인가보죠? 정상가로 보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라면요.

 

장점이라면, 극장 측에서 손실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거고,

단점이라면, TOD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호스트가 열심히 홍보하지 않는 한, 성사되기 어려워도 보이네요.

그리고 상영후보작들은 CGV가 정해놓았는데, 어쩌면 다 봤음직한 영화들이라는 거.

좀 더 보기 어려운 희귀작이나 옛날 영화 같은 것도 좋을 듯.

 

그냥 극장 측에서 인기 있는 옛날 영화 상영하면 얼마 전 왕가위 특별전처럼 매진 행렬도 날 수 있을텐데요.

 

 

2. 그나저나, 얼마 전엔 CGV에서 왕가위 특별전도 해주고, 개인적으로 CGV가 롯데시네마보다는 그나마,

인디영화, 옛날 영화 재상영 등, 다양한 관객층을 수용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양성을 추구한다라는 것은, CGV에 있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만 봐도 알 것 같아요. (롯데시네마도 있던가요?...)

인테리어 면에서도 CGV의 압승. 롯데시네마의 애용자였다가, CGV로 갈아탔습니다. 이사온 동네 근처가 CGV여서이기도 함.

참, 배우전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감독전이 더 좋을 듯.

 

 

3. 왕가위 특별전으로 겨우 '중경삼림'을 봤는데요. 느낀 것.

홍콩의 90년대 초는 어쩜 저리 안 촌스러울까?

양조위는 어쩜 색기가 매력있게 흘러넘치지?

음악을 정말 쉽게 썼다.

괜찮게 봤지만, 나의 왕가위의 베스트는 아니구나.

디지털 화질이 아닌 아날로그 화질은, 선명도에선 떨어져도, 충분히 예술적 가치가 있구나.

 

 

+

 

    • 90년대 대중문화 진짜 갑이죠
    • 엑박이에요. 네이버는 외부링크 안됩니다..
    • 1. 들어가봤는데 많아야 10-20명 정도... 최고가 40명대군요. 홍보 더 하기 전에는 요원할 듯.
      문제는 시간과 장소와 좋아하는 영화의 일치가...;
    • 다른 사진으로 수정했어요.
      네이버 외부링크 안 되는 건 알고 있었는데, 네이번지 몰랐음
    • 하지만 CGV는 포인트 적립률이 타 극장체인점에 비해 절반밖에 안됩니다. CJ One 카드로 통합되면서 올리브 영 같은 곳에서도 포인트를 쓸 수 있게 했습니다만, 대신 적립률은 5%밖에 안됩니다.



      얼핏 보기에 CGV가 관객의 다양한 수요를 들어주는 것 같이 보여요. 근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죠. CGV가 극장이 많아서 그렇게 보이기도 하구요. 웃긴건 무비꼴라주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있다는 건데요. 뭐하러 그런거 붙여놓나요. 그냥 영화를 틀면 되죠. 생색내는 것도 아니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무비꼴라주 한다고 예술영화전용상영관에 지원되는 정부 지원금도 챙긴다고 하더군요. 좀 웃기지 않나요? 국내 최고의 극장체인점이...



      전국적인 비율로 따지면 예술영화(적당한 명칭이 없어서 그냥 이 단어씁니다) 상영비율이 아직 현저히 낮아요. 지방쪽은 훨씬 더 한걸로 알거 있어요. 좀 더 다양한 영화를 상영해줄 필요가 있죠. 무비꼴라주니 뭐니 생색내지 말고 그냥 상영하면 되죠.



      어쩌다 보니 CGV까가 된거 같은데 저도 CGV RVIP회원이고 그동안 CGV 덕분에 좋은 영화도 많이 봤습니다만, 업계 1위 답게 좀 더 잘해야죠. 아직까진 좀 많이 아쉽습니다.
      • TOD만 해도 그래요. 자기네들이 어떻게든 손해 안보려고 하는 게 막 느껴져요. '영화 다시 보고 싶음? 그럼 너님들이 투표해서 사람들 모아 오삼. 사람들 없으면 상영 안할꺼임.'
        • 하지만 그거라도 안해주는 것 보다 해주는게 낫죠. 기업측에서 손해 안보려고 하는 건 비난할 게 못되죠. 외려 당연한 거고요.
    • '대부'같은 영화는 올드팬들도 꽤 보고 싶어 할 것 같은데 몰라서 못 보실듯...--;;
    • 놓친 영화를 재상영해주는 건 고마운데 화질 음질이 메가박스만 못한 느낌이라 아쉬워요.
    • 아 빌리 엘리어트 큰 화면으로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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