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기의 끝] 사라질 때가 왔군요

영화 얘기도 아닌 빅데이터에 도움도 안되는 글은 이제 그만 적어야 할 때입니다.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했건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어느 순간 , 나는 대충 노력하는 척 시간을 죽이고 있던 겁니다. 

제대로 노력을 하긴 했었는가, 끝까지? 사실은 노력했는데도 안돼던데? 대충 수습하고 넘어갔던 겁니다.

노력에는 지구력이 필요한데 이젠 지속할 기운도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누굴 만나겠나요


사실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피곤할 뿐. 

나의 부모들은 현실을 외면하고 싶을 뿐, 자기 자식이 그런 인간성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가족과 같이 살다가 방을 따로 구한 이유는,


별 거 아닙니다. 목을 매 죽어도 집에서 죽으면 청소비도 들고 집값 떨어지잖아요. 

이름없는 월세에서 그만 살면 보증금 날리는 선에서 끝나겠죠. 그래서 보증금 싸고 월세 비싼 집을 골랐었습니다.


하지만 그만 살기는 그냥 살기보다 많은 용기와 에너지가 필요하더군요.



게시판 물을 흐리는 바낭도 이것으로 마지막입니다. 당장 죽을 가능성은 없겠지만.


여기에 다음 글을 올리는 때는, 

그만 살기에 성공해서 자동 유언 남기기 프로그램이 작동했을 경우입니다.


새벽반 여러분 안녕히.



    • 꼭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얼마나 힘들지, 잘 알아요.

      하지만, 자신을 믿으세요.



      견뎌내시길,

      이 밤 온 힘을 다해

      기도합니다.
    • 호시신이치! 아직 추천받은거 다 못읽었어요!
      저 책 읽고나서 이해안되는부분이나 알아낸거 물어보는거 좋아해요!
      기다릴게요! 추천해주신거 읽고있을테니까 그럴테니까!!!
    • 무엇보다도 먼저, 부디 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고민하시는 문제가 사실 견디고 버티고 하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 맞습니다. 사실 저는 운이 좋았을 뿐이었어요. 꼭 병원 가 보세요... 약 드시고 상담받아보세요. 부탁입니다.
        • 본인은 병원에 안가면서 다른 사람보고 병원에 가라고 부탁하는건 무슨 경우입니까
          • 사실 지난 초여름 구체적으로 이쪽 알아봤다가 개인 사정으로 결국 포기했었습니다.
          • 점례님은 닉 사칭/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 항의며 신고에 대답도 안 해주고 이건 무슨 경우입니까
    • 다음 소개팅 얘기를 쓰셔야지,

      이러심 곤란합니다
    • 스스로 죽기를 바라는 마음을 안고 사는 게 얼마만큼의 절망과 공포와 투쟁하는 것이라는 걸 잘 압니다. 지금은 병원에 갈 의욕도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찾아가 보세요. 약이 생각 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힘내세요.
    • 왜 그러세요 대충 우리 잘 살아봅시다 호세님 말 같이 필요하다면 약도 드셔보시고요.
    • 목매죽어서 부모님 집값 떨어질 걱정을 하고 계심서 월셋집 집값 떨어지는건 눈감아버리는 나쁜남자 N氏님!! 나쁜남자!!
      뭐 대단히 좋아서 사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죽을 맘을 왜먹습니까?
      걍 뚜벅뚜벅 살아봅시다 까이꺼!!
    • 약의 힘을 빌어 많이 나아진 1인입니다.
      일단 속는셈 치고 약을 드셔보세요.
      죽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당장 배고프면 밥을 먹잖아요.
      죽겠다고 생각하시더라도, 당장 너무 괴로우니까 한 번 약을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의미를 있어서 사는 게 아니라, 사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N씨님에게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았어요. 월 300만원을 저금하는 재테크 노하우라든지, 노하우라든지, 노하우라든지...
    • 그러지 마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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