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자 싱귤레어입니다. 부족한 인간이 세상을 보겠다고 언감생심 덤벼드니 이 말세네요. 제 하찮은 기억력과 부주의함으로 피해가 없도록 몸을 낮추는 각오를 늘 다지고 있습니다. 롤하고싶어용 흘규흘규
그건 그렇고 이 기사를 손으로 베껴쓰는 과업을 수행중인데 학교다닐때도 느꼈지만 저는 횟수가 많은 ㄹ이나 ㅂ, ㅃ을 쓸때면 늘 조건반사적으로 갈겨쓰고싶은 생각이 들고 다른 단어 쓰는 속도에 맞춰 눈이 단어를 쫓는데 획이 많아서 쓰는 시간이 더 걸리면 생각은 이미 다른 단어로 넘어갔는데 손은 아직도 이전단어를 쓰다가 글자가 알수 없게 뭉개지고 꼬이는 경우가 많네요. 글씨가 뭉개지니 전체 생각이 잠깐 스톱이 걸리고 다시 시작하다보면 통일성도 흐트러지고 어지럽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확실하지 못해서 이러는건지 자제력이 부족한건지 확대해석까지 하게되는 단점이라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천천히 쓸 시간은 없고 걱정이네요
저도 뭔가 베껴쓴다거나,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따라하는.. 그런 작업을 할때, 가끔씩 정신이 엉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릴때 피아노 칠때는 유체이탈에 가까운 경험까지 해봤어요-_ - 그 놈의 하농이 문제였습니다. 손이 악보를 외워서 자동으로 치는 것과, 눈이 악보를 따라가는 것이 동시에 일어나다가 뭔가 좀 꼬여버리면 손은 손대로 피아노를 치고, 눈은 눈대로 따로 악보를 읽다가- 정신이 뭔가 엉키는거죠. 그러다 나중에 정신차려보면, 제가 제 손을 내려다보며 "어라, 쟤 지금 혼자서 어떻게 치고 있는거지?"란 생각을 하게 되는 유체이탈스러운 상황까지 들게되고.. 그럼 막 속이 울렁거리면서-_ - 말 그대로 멘붕이 오는.. 뭐 그런 상황요. 그런데 그런 상황은 본인이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