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단편 제목을 찾습니다 / 작은집을 권하다

작은집을 권하다- 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트레일러 베이스에 캠핑카같은 작은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 이야기에요.

캠핑카는 그런데 뭐랄까 영구적인 느낌은 안드니까, 나무로 직접 집을 짓습니다.

복층 구조로 만들어 위에는 침실이 되는거고요. 

집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으니까, 이렇게 해서 줄이고, 적게 쓰고, 대신 적게 벌고

남은 시간과 돈을 하고싶은 일을 위해 씁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단편 하나가 떠올랐는데 제목도 작가도 기억이 안나요.

(네 제가 원래 기억력이 꽝인지라)

완전 신기방기한 로봇이 집안 살림을 다해주고, 그런 로봇과 자동화된 집을 사느라

평생 빚더미에 앉아 살고, 자식들도 대물림되어 평생 빚을 갚아야 한다는 단편이었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이 구조적인 모순을 모두 알고 있지만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기 힘드네요.

우는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나온 엄마로써 착잡한 아침입니다. 



 

    •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 둘 다 있을 땐 너무 늙었거나 죽을 병 걸렸을 때 뿐이라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어요, 대부분의 많은 삶이 그러하다고. 저로 하여금 검약하고 귀중하게 인생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만들기도 하죠.
    • 근데 요즘 우리나라는 젊어서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늙어서는 시간만 있는 그런 삶이 정착되어 가는 것 같아요.
    • 말씀하신 단편은 로버트 셰클리의 '생활의 대가 Cost of living'인 것 같습니다.
      저도 '세계 SF 걸작선'으로 읽은 기억이 나서 찾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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