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김대호, '이석기는 발달장애'라구요? 우리 안에 '장애 비하'를 통탄한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30909103418


독설가 포지션은 상당히 까다로운 역할인데 진보논객이라면 조심하는 게 좋겠죠.

    • 최근에 본 여러 분야에서의 '지적'들 중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 저에겐 별로 와닫지 않는 지적이군요. 발달이 덜 된 사람을 '발달장애'라고 부르지 못한다면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민심에 귀를 막고 있는 정치세력에게 "귀머거리들"이라고 하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비하일까요. 저런 지적대로라면, 애초에 장애와 관련이 된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립니다.
      • 말씀대로 장애를 빗댄 비난을 아예 하지 않는것을 지향하자는 글 같은데요. 발달장애란 표현은 실제 장애인들을 지칭하는 가치중립적 표현인데 그걸 비난의 의미로 사용하면 장애인을 비하하는 게 맞잖아요.
        그리고 예로 드신 '귀머거리들'이란 말 같은 경우 전 잘 모르지만 만약 그 표현에 대해 청각장애인들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걸 존중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앞서 사용하신 표현처럼 '그들은 귀를 막고 있다' 라는 식으로 쉽게 대체할 수도 있잖아요.
    • 쌈짓돈/ 위에 긍정의 댓글을 달았으니 한번만 더 댓글을 달자면... 짧은 SNS 문장 속에서 여러 함의를 담고자 하는 의도는 잘 알겠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비유는 별로 좋은 설명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석기에 대해 비판하기 위해 '발달장애'라는 개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장애와 관련된 어떠한 언급도 하지말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경우에서라면 별로 필요 없다고 봅니다.
    • 정밀한 언어로 비판이든 뭐든 말을 하면 대중에게 닿지를 않고, 그래서 짧은 말로 임팩트를 주며 말하면 부정확하거나 pc하지 않기 마련이고...
      가장 좋은 건 전국민이 전자의 언어로 신중하게 소통하는 데 익숙해지는 건데 그게 가능한 나라가 있긴 있나요? 잘 모르겠네요.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실천하기 힘들거나 그게 가능치 않더라도 그럼에도 비폭력을 꾸준히 지향하는 건 가치있죠.
    • liece/ 게시글에 머무니 계속 댓글을 다네요... 정밀한 언어로 비판을 하면 대중에게 닿지 않는다고 정말 생각하시나요. 박경석씨의 발언이 어떤 대중과 괴리된 골방철학도 아니고요. 임팩트 주기 위해 발언하다 수정할 부분 있으면 그냥 수정하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마가렛트/ ? 님이 게시글에 계속 머무는 것과는 상관 없이 댓글 단겁니다.
      한 국가의 고위 공무원인 정치인들이 아무데나 종북 좌파 빨갱이 기타 등등 딱지 붙이고, 일베들이 아무데나 전라도 혐오 딱지 붙이고, 연예인들의 별 것도 아닌 발언들이 대차게 부풀려져 까이는 게 일상인 현실을 보고 있자면 과연 뭔 말을 해야 대중에게 닿을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대중'의 수를 어떤 그룹, 몇 명으로 잡을 지가 관건입니다만.

      뭐 여기서 발달장애 운운한 사람들 잘했다는 건 아니고요. 몇 줄 안되는 제 윗 리플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충분히 아실 수 있는 부분이지만.
      • 저기 별 상관은 없지만 마가렛트님이 말하신 건 마가렛트님이 게시물에 계속 있다보니 누가 댓글을 달 때마다 본인이 댓댓글을 달게 된다는 말 같아요 'ㅁ'
        • 문맥상 그런 거 같네요. 주어가 없어서 헷갈렸어요.
    • 욕의 상당수가 장애를 지칭하는 거죠. 그만큼 예전에는 장애인을 사람 취급 안했다는 얘기겠죠. 그중에 상당수는 장애를 지칭하기는 하지만 현재는 그냥 욕으로만 쓰이기도 하죠. 근데 민심을 안듣는 정치인들한테 '귀머거리들'이라고 하지 않고 '청각장애인들'이라고 하면 위의 글에서 언급한 문제점이 좀 더 와닿지 않나요? 현재도 장애를 지칭하는 단어로 공식적으로 쓰이는 청각장애나 발달장애를 욕이나 비하의 의미로 쓴다면 당연히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죠.
    •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 말을 꼭 해야 뜻이 전달되는 것도 아니고.
      '병신'이 장애인 비하냐 아니냐는 논쟁적일 수 있는데, 10대 애들이 '(장)애자'라고 욕하는 거 보면 정말 씁쓸하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1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3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8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28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2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5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2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3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