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별로 와닫지 않는 지적이군요. 발달이 덜 된 사람을 '발달장애'라고 부르지 못한다면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민심에 귀를 막고 있는 정치세력에게 "귀머거리들"이라고 하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비하일까요. 저런 지적대로라면, 애초에 장애와 관련이 된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립니다.
말씀대로 장애를 빗댄 비난을 아예 하지 않는것을 지향하자는 글 같은데요. 발달장애란 표현은 실제 장애인들을 지칭하는 가치중립적 표현인데 그걸 비난의 의미로 사용하면 장애인을 비하하는 게 맞잖아요. 그리고 예로 드신 '귀머거리들'이란 말 같은 경우 전 잘 모르지만 만약 그 표현에 대해 청각장애인들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걸 존중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앞서 사용하신 표현처럼 '그들은 귀를 막고 있다' 라는 식으로 쉽게 대체할 수도 있잖아요.
쌈짓돈/ 위에 긍정의 댓글을 달았으니 한번만 더 댓글을 달자면... 짧은 SNS 문장 속에서 여러 함의를 담고자 하는 의도는 잘 알겠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비유는 별로 좋은 설명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석기에 대해 비판하기 위해 '발달장애'라는 개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장애와 관련된 어떠한 언급도 하지말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경우에서라면 별로 필요 없다고 봅니다.
마가렛트/ ? 님이 게시글에 계속 머무는 것과는 상관 없이 댓글 단겁니다. 한 국가의 고위 공무원인 정치인들이 아무데나 종북 좌파 빨갱이 기타 등등 딱지 붙이고, 일베들이 아무데나 전라도 혐오 딱지 붙이고, 연예인들의 별 것도 아닌 발언들이 대차게 부풀려져 까이는 게 일상인 현실을 보고 있자면 과연 뭔 말을 해야 대중에게 닿을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대중'의 수를 어떤 그룹, 몇 명으로 잡을 지가 관건입니다만.
뭐 여기서 발달장애 운운한 사람들 잘했다는 건 아니고요. 몇 줄 안되는 제 윗 리플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충분히 아실 수 있는 부분이지만.
욕의 상당수가 장애를 지칭하는 거죠. 그만큼 예전에는 장애인을 사람 취급 안했다는 얘기겠죠. 그중에 상당수는 장애를 지칭하기는 하지만 현재는 그냥 욕으로만 쓰이기도 하죠. 근데 민심을 안듣는 정치인들한테 '귀머거리들'이라고 하지 않고 '청각장애인들'이라고 하면 위의 글에서 언급한 문제점이 좀 더 와닿지 않나요? 현재도 장애를 지칭하는 단어로 공식적으로 쓰이는 청각장애나 발달장애를 욕이나 비하의 의미로 쓴다면 당연히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