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결혼&자식이 있단 경력을 속이고 소개팅을 주선 받아 몇개월동안 마크님을 만났다는 점인데 그분이 돌싱이라서 문제 되는게 아닙니다. 지금 당장은 마음이 가니까 괴롭고 다시 보고 싶겠지만 생각해보세요. 다시 만난다면 앞으로도 크고 작은 일을 본인 유리하게 숨길 수 있는건데(거짓말이 가능하단건데) 감수하실 수 있는지, 일단 그 목을 넘은 후 생각해야 할 게 이후 핏줄로 연결된 자식들과의 연결 및 만남을 감정적으로 평생 받아들일 수 있는지 등등이겠네요. 객관적으로 따져선 단 몇개월의 감정만 쌓인 여기서 끝내는게 백번 옳습니다. 더 가서 감정이 더 깊어지면 그땐 끝내는게 그만큼 더 힘들테니까요. 근데 삽질이 되더라도 가보겠다. 내가 너덜너덜해지더라도 지금 품은 감정을 다 소진해야겠다. 싶음 돌진하세요. 연애가 다 그렇죠 뭐.. 현명하게만 할 수 있음 그게 이성이지 감정이겠습니까. 대신 그런 선택을 했을때 리스크를 져야 하는 사람은 마크님 본인인거고요.
쉽게 단념이 안된다면 '상대를 보고 싶다. 좋다.' 이런건 일단 제끼고 상황만 이성적으로 잘 따져보신 후에 생각 정리해서 한번 더 만나세요. 주선자를 통한 이별이 아니라 직접 대면해 물어볼 거 물어보고 상대방 입장 듣고 해명해보라 한 후에 마크님 본인이 향후 흐름을 결정하셔도 충분합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하는건 절반은 다시 만나보겠다 결심이 섰을때.. 인거고 지금 생각키에도 빨리 끝내는게 좋다 싶음 여기서 상황 종료 하는게 최선이고요.
그건 생활하다 일이든 우연이든 자연스럽게 맞아 만나게 된 경우입니다. 애초에 주선자를 통해 소개를 받는 상황에서 이혼이나 자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단건 고지해야 할 사항을 고의로 누락한 쪽에 책임이 있다고 봐요. 상대를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드러난 행동 자체에 대해서만 그것이 잘못이라 말씀드리고 있고요. 저도 입장을 들어 보면 인간적으로 납득이 갈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식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정해 글쓴분께 희망을 주는건 마크님께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냥 오다가 만난 사람이 아니라 소개팅이면 교제를 넘어 결혼까지 기대하고 나가는 자립니다. 이런 정보는 아예 보기 전에 전해야 하는 거에요. 나 이런 상황인데 그래도 만나볼 거냐고요. 이혼 심지어 아이까지 있는 경우는 남자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얽혔기 때문이에요. 이혼하게 된 이유도 중요해요. 대부분은 이혼 원인을 상대 탓으로 돌리는데 솔직히 이혼했다고 밝힐 때도 자기 잘못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본 적 없습니다. 남자는 여자 잘못이라고하고 여자는 남자 잘못이라고 해요.
남자는 왜 자신의 처지를 굳이 밝혔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크님이 마음에 안 들고 관심 없으면 연란 안하면 그만일텐데요 이건 선택권을 마크님에게 넘긴걸로 보이네요 '이래도 우리 사랑할래? 이래도? ' 이건 훗날 일이 틀어졌을때 책임면피가 되겠지요 '내가 만나자 그랬어? 내가?'
위에 말한 제 회사 동기가 그러더군요. 만나보니 이혼을 한 이유가 전부인에게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서로 호감이 생긴 상황에서 숨기고 갈수도 없고 관계를 더 진전시키는데 중요한 사항을 고백한것이지, 얘기했다고 '다 알면서 만난거잖아?' 라고 할 사람인지 아닌지는 만나본 마크님이 결정하실 문제 아닐까요
예 이건 뭐 상대의 수를 삐딱하게 바라봤을때 그렇다는거구요 이 정도 계산을 하고 그런 말을 한 건 아닐테지요. 단순하게 감정이 더 깊어지기 전에 정리하고 스스로에게 떳떳하고자 그랬겟지만 굳이 헤어질거면 왜 상대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자신의 처지를 말했는지는 의문으로 남네요..
와, 설마했는데 놀랍네요. 그러니까, 아이가 있는 남자를, 그 사실을 숨긴채 소개시켜줘놓고, 님에게 화를 냈단 말이죠? 아이가 있는 남자건 이혼을 한 남자건 소개시켜주는건 가능하다지만, 그만큼 중대한 사실을 숨기고 소개시켜줘놓고 무슨 권리로, 어떻게 님에게 화를내는건지 참.
반대로 남자분 같은 상황에서 잘 모르는 사람이 소개팅 시켜준다고 자꾸 그러는데 본인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거절해야하나 굳이 친하지 않은 사람인데 그런걸 다 밝혀야하나 고민하는 고민글도 인터넷에 종종 올라오던걸요.. 계속 속이신것도 아니고..이왕이면 처음부터 밝혔으면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주선자분이나 그분이 꼭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서 이런 상황이 온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본인 스스로 그분을 어떻게 판단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아이 관련해서는 느껴지는 것 보다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혼하고 애가 있다는 사실은 당연히 처음부터 주선자에게 말했어야죠. 처음부터 믿음이 없는 이런 만남은... ㅠ 그리고 위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이 애가 있으면 단순히 양육문제로 끝나지 않아요. 누가 자녀를 키우는지 모르겠지만 양육비 지급문제도 있고 이혼을 했어도 자녀에 대한 면접권 때문에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에는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하면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