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설계 공부하는 박진영

 

 

전에 라디오스타에서 자기가 공부하는 분야들 얘기하면서 지적설계 어쩌구 하는거 듣고 설마 했는데

이번에 다큐보니 맞는것 같아요.

 

이건 종교 믿는 사람이 종교로 설명 안되는 부분을 합리화하려고 만들어낸 개념인데

종교가 없는 사람이 뭔가를 믿어보려고 지적설계를 공부하는건 또 처음 보네요..

    • 시간이 아깝네요.
      물론 내 시간은 아니지만.
    • 모 근본주의 교회 신자가 전도한 모양인데 그 교회 관계자가 의약업계 사장이라 박진영 지병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그게 효과를 봤다 합니다. 그래서 박진영이 넘어갔다는 얘기를 그 교회 신자에게 들었네요. 성경에 근거해 얻은 의학적 지식이라고 약을 판 듯. 창조과학을 맹신하는 예죠.
      •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어디가 아프대요?
    • 원래 저런 사람이 더욱 저러니까 별로 감흥이 없네요.
    • 박진영에게 별다른 불만이 없었는데, 저걸보니 '허세'라는 단어만 떠오르는군요.
    • 아 왜 그냥 빅뱅이론 공부나 더 하지않고?
      왜, 그건 너무 어려우셨소?
    • 40이 넘어서도 중2병 하긴 그렇기에 지금의 그가 있고 그게 그의 매력이긴 합니다만...
    • 저거랑 중2병이랑 무슨관계인가요?

      허세랑도 무슨상관인지..잘
    • 제 눈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뭐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전문성을 자신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 좀 특이한 분야'면 구설수에 휘말리고, 피곤해지고, 부딪히고, 서열게임에 휘말리고, 오해받고, 배척받고, 튈까봐 두렵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언급을 사리는 반면, 이분은 오랫동안 연예계에서 살다 보니 그냥 자기가 뭘 하면 그냥 하고 느낀 만큼 말하고 표현하는 그냥 그 정도로 보여요. 그 과정에서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존재감이나 특별함이나 매력을 좀 더 뚜렷하게 느낀다해서(그리고 박진영의 경우에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이나 하게 된 생각들을 카메라 앞에서 표현한다 해서) 그게 허세나 중2병인지는... 사람이 뭔가 취미를 가질 땐, 남들 눈에는 어떨 진 몰라도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그 취미가 어떤 특별한 매력을 갖고 다가오기 때문 아니던가요.

      라고 댓글을 쓰던 도중 문득 '아 난 '중2병'이니 '오글거린다'니 그런 말들이 조장하는 듯한 감성과 표현의 획일화가 어지간히도 싫은가 보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ㅎㅎ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저도 종종 크아아아앙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중2중2ㅠㅠ 못참겠는 오글거림이다 십이지장 오장육부가 모조리 꼬여버렷..!이라던지 이 기회에 내 멘탈의 강도를 시험해볼까! 같은 감상으로 인한 도전욕구가 들곤 합니다만;;;
    • 왜 창조과학이라고 부르지 않는건가요? 지적설계는 진화론에 대치하는거고 창조론과 필연적으로 연결된건 아닌데..
    • 그가 무엇을 믿는가는 크게 중요치 않아요. 지적설계든 창조과학이든 사이언톨로지든 아님 진화론이라도... 그걸 방송나와서 말하는 태도가 중2병 여부를 좌우하죠. 라스를 보신 분이라면 무슨 얘긴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본문의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캡쳐 만으로도 충분히 짐작이 가는데 아마 그런 태도의 연장선이겠죠. 이번 건이 아니더라도 그의 삶의 방식은 일관성이 있었죠. 뭐 연예계라면 저런 중2병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JYP로 상징되는 그의 존재 자체가 좋은 증거죠.
    • 박진영 저러는거 가지고 빈정거리는 사람들은 뭔가 싶군요.
      • 오글거리는 걸 오글거린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
        • 오글=빈정
          왜 이런 등식이 성립되는지 모르겠군요?
          • 글세요 정색하고 오글거려라고 하면 결국 '그러니까 하지마'로 읽힐까봐?
            빈정거리는 건 '그래 하려면 해 근데 난 참 별루더라' 정도고..
            뭐 전 적어도 그렇게 받아들여요.
            • 본질적으로는 그 반대 같은데요.
    • 관련 책도 추천하더군요." 저널리스트 리 스트로벨이 쓴<창조설계의 비밀(The case for a creator)>을 추천한다. 지적설계론에 대한 책인데, 친성경적인 입장에서 진화론을 부정하는 책이다. 문제는 이 책만 읽어서는 균형잡힌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것. 그러니 이 책에 반대 노선에 있는 책도 읽어야 한다.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책 중 아무거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http://blog.naver.com/m25m25m25?Redirect=Log&logNo=110142883740

      남의 공부방법론에 대해 뭐라 할 것은 아니지만, 박진영은 알고자 한다면 종교보다 물리학 빅뱅이론 진화론 이 쪽을 더 깊게 파는게 어떨지.
    • 저 정도 열심히면 이미 중2나 허세는 넘어선 거라고 봅니다. 시선이 좁고 답답해 보이긴 해도 나름은 치열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중2니 허세니 참 다른 사람 가볍게 비꼬기 좋은 단어네요.
      • 열심히 한다고 넘어설 수 있는 게 아닌데요. 경우에 따라선 열심히 또는 경제력을 퍼부을 수록 더욱 더 허세로 읽히죠. 그보단 그것을 남에게 노출하는 빈도나 방식으로 봐야 할 겁니다.
    • 중2병,허세... 둘 다, 뭔가 자신의 가치를 부풀리고 (어설프거나 유치하게)포장하는 것에 대한 거부 반응이겠죠. 문제는 그 정의의 기준이 없거나 서로 다르기때문에, 각자가 느끼는대로 그 단어들이 사용된다는 점 같아요. 근데 누구에게나 중2병 적인 행동을 할 자유가 있고, 그 모습에 거부 반응을 나타낼 자유가 있지 않을까요? 다만 그 각자가 가진 자유가 서로의 취향에 맞지 않아 충돌할 뿐이겠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스노비즘에 대한 논쟁도 생각나고, 어쩌면 이른바 된장녀 논쟁과도 비슷하다고 생각돼요. 누군가 가진 자유와 권리가 다른 이의 취향 또는 가치관과 충돌할 때 생기는 문제니까요. 사실 정해진 해결책은 없죠.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다르니까요. 각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 밖에 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게 당연한 권리이고 전혀 비판받을 일이 아닌 것처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는 - 마실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존중이 있어야겠죠.
    • 걸핏하면 한국의 문화적 정서적 폐쇄성을 지적하던 곳에서, 박진영의 태도 사고 언행에 대해 시간낭비니 허세니 중2병이니 깎아 세우는거 보면 참 재밌어요. "아니 난 원래 안그래. 그냥 박진영은 가십용이니 그냥 즐기는거지 뭐"라고 생각하는 분들.. 님들이 한국의 정서적 폐쇄성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들의 마인드도 아마 대충 비슷할 겁니다. 각설하고, 적어도 박진영은 여기서 까이는 방식대로 살아서 큰 성공 거둔 사람이고요.. 중2병으로 매도된 태도나 사고가지고 성공하면 나름 그만의 유니크한 세계가 되는겁니다 쿠쿠. 그걸 중2병으로 불러요? 박진영이 유명해서 까인다기엔 좀 어처구니 없는 반응들이 몇개 보여요. 박진영이 지적설계를 공부하던 사이비를 공부하건 어쨌든 본인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시간을 쓰는건데, 어떻게 그게 시간낭비니 허세니 이런 소리나 나오나요. 본인들께선 본인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사용하시길래요 크..
      • '지적설계를 공부하던 사이비를 공부하건'이라는 구절은 그렇게 가볍게 퉁 칠 부분이 아닌 것 같은데요.
        본인이 저렇게 진지하니 허세는 아닌 것 같고, 시간이 아까운 것은 여전히 유효하겠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이비'를 공부하고 있는거라면.
        • 사이비 공부하면 좀 어때요. 왜요 박진영이 사이비에 홀라땅 빠질거 같아 걱정이라도 돼서요?
          취미로 로보트 조립하는 사람도 있고 화초 키우는 사람도 있고 포르노 모으는 사람도 있고 다종다양한데
          혹자의 독특한 여가선용법에 대해 "이거슨 시간낭비" "이거슨 진지한 시간활용" 이라고 어쩌자고 님이 훈수를 두는데요? ㅋ

          님 착각처럼 사이비 공부한다고 해서 다 시간낭비가 되는건 아니에요. 같은 물을 먹더라도 젖소는 우유를 만들고 뱀은 독을 만든다잖아요. 님 처럼 단순하게 사이비에 시간 뺏기는건 나쁜거야.. 라고 보는 사고, 그것도 본인이 아닌 남들의 태도나 언행에 척척 훈수하면서 편견을 조장하는 그런 사고는 낭비라고 생각 안해요?
          • 이건 뭐...ㅋ
            당신같은 사람한테 댓글을 세 줄이나 할애한 저야말로 시간 낭비한거네요!
            그럼 이만.

            (그리고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게 전 1995년 이후로 줄곧 박진영에게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만...
            이런 댓글도 추가해줘야 하는 것 맞죠?)
            • 남들 시간낭비 걱정하기 전에 님 사고력이 타인의 정서와 사고를 함부로 진단할 만큼 자라 있는가 먼저 숙고하는 습관부터 기르기 바라요.
              님 같은 사람은 그런 자성의 과정도 낭비라고 생각할 타입같지만요 풉.
              • 포인트를 좀 잘못 잡고 계신 것 같은데
                저는 박진영을 걱정하는 것고 아니고, 조금 더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쓰라고 조언하는 것도 아니며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멍청하게도 지적설계같은 사이비 이론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쏟다니!'라고 대놓고 비꼬는건데요.

                그래도 뭔가 반박을 하고 싶으시다면 '지적설계를 공부하는 것은 그렇게 멍청한 것이 아니다'에 포인트를 맞추어서 바이트를 낭비해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마지막 댓글의 자리를 드릴 테니, 본인이 이긴거라고 정신 승리하고 그냥 마무리 지으시던가요.
                • 이런 댓글 다는게 낭비라고 쓴 댓글을 바로 위에 걸어 놓고 다시 되풀이 하는거 보니, 님은 정말 자성할 줄 모르는 타입이 맞는거 같군요!

                  배운 사람이 당대에 사이비 소리 듣는 이론 공부하는데 시간 쏟아서 책도 쓰고 예술 작품도 만들고 자신의 세계를 생산적으로 확장한 사례도 많음요.
                  도스토예프스키는 도박이 본인 작품의 주요한 추동력이라 말한 적도 있고요. 랭보나 보들레르나 에드가 알랜 포는 죽음이나 악적 전횡에 깊이 탐닉한 바 문학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긴 사례도 있고요, 뭐 이런 분야라면 싸드도 빼놓을 수 없겠고.. 덧붙이자면 시간과 정신과 육체적 낭비의 정점이랄 수 있는 약쟁이들이 쏟아낸 음악들이 60년대를 어떻게 수놓았는지 생각이라는 걸 해보시길.. 하긴 인도명상에 홀딱 빠져있던 비틀즈, 그 중에서도 존 레논같은 이는 나중에 구루 깔라고 근사한 음악도 내놓고 그럽디다.
                  아니 것보다, 포인트는 님이 정말 못찾고 있는거 같은데, 배울 만큼 배웠으면 지적 자정력도 있을 것이고, 사이비를 비판적으로 접근하거나 본인의 예술활동을 추동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인데, 어쩌자고 박진영의 정신세계가 님 사고처럼 단편적으로 고정돼 있을거라 착각하냔 말입니다. 크..

                  댓글 달고 보니 슬그머니 "아니면 마지막 댓글의 자리를 드릴 테니, 본인이 이긴거라고 정신 승리하고 그냥 마무리 지으시던가요."라는 말 추가돼있는데, 지금 님은 님의 포지션과 사고력으로 정신승리를 판단할 주제가 되지 못해요.
                  "마지막 댓글=정신승리" = "난 틀렸다고 말하기 싫어 하지만 손은 떼고 싶어. 그런데 마지막 댓글은 무서버. 그러니 마지막 댓글 달면 정신승리라고 먼저 선수쳐서 정신승리 하고 싶어" 이거잖아요 크..
                • 댓글 별로네요. 왜 이렇게 신결질적이고 공격적이죠?
    • 박진영은 왜 불교같은 동양쪽은 공부안하나요? 이것도 일종의 미국병인거 같아요. 언뜻 보면 똑똑하지만 허세로 보이는게 결국 시야가 좁아서 생기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정말 인생공부하고 싶으면 같은 범위인 성경, 지적설계론, 창조론, 진화론만 보지 말고 동양의 명상 같은것도 배웠어야죠. 결국 해답은 못찾을것 같아요.
      • 그 분 매일 명상도 하고 불교도 공부한다고 들었습니다.
    • 이 분 보면서 계속 물가에 내놓은 애 보는 거 같은 이유를 알았어요. 유난히 단언을 잘 하죠. 아이고 저 양반 나중에 어쩌려고 싶은데 단언 잘 하는 사람은 나중에 반대 방향의 단언도 그 스타일 그대로 하면서 잘 살더라고요. 보는 사람이 몸 둘 바를 모를 뿐.
      그런 민망함 말고는 재밌는 사람이네 정도의 감상 밖에 없어요. 낭비를 해도 돈 많은 그 사람 사정이고 삽질을 해도 그 사람 사정이고 뭐 그런 기분입니다. 박진영이 연금술을 한다고 해도 음 그렇군 하겠어요. 애초에 지적인 기대가 없어요. 이 사람한테. 그쪽 소속사 아이돌에 관심이 있다면 입장은 또 달라지겠지만요.
      이 양반에 대한 비호감은 공지영을 연상시키는 데가 있어요. 내용은 그만 못 한데 너 왜 그렇게 잘 나가? 이게 꼭 질투는 아니죠. 각자 사회에서 정의를 세우고자 하는 분야가 있게 마련이니까.
    • 원래 박진영 개허세에 후카시 때문에 엄청 싫어했는데, 역시 배신하지 않는 극한의 멍청함을 보여주는군요. 신의 존재를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은 사실 일종의 정신병이죠.
      • 전 신을 믿지 않아요. 하지만 믿는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정신병이라고 말할 비정상적인 건 아니라고 봅니다. 신을 믿는 건, 사람이 인생에서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검증해본 적 없지만 굳게 믿는 거대한 몇 개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과학을 믿는 거나 신을 믿는 거나 이데올로기를 믿거나 사회 정의를 믿거나 부모 자식 간의 도리를 믿는 거나 그 심리적 추동성에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 과학을 '믿는' 거?
          (... 이래서 의무교육에서 과학 교육을 더 강화해야한다니깐... ) 정말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뭐 하지만 지구에 70억이나 있는 사람 중에 이런 저런 사람 다 있는 것이겠죠.
    • 여기서 비아냥이 넘치는 가장 큰 이유는, 허세나 오글거림보다 '빅뱅이론과 성경' 때문인 거 같네요.-_-
      그리고 보통 그런 거 진지하게 읽는 사람들은 비웃음 받죠.
      오히려 박진영이니까 '웃기긴 해도 박진영답네'라는 말이라도 듣지, 평소에 똑똑하고 진지한 이미지였던 사람이 저러면 정말 심각하게 걱정될 듯...
    • 위에 안녕하세요 님 리플을 보고 하게 되는 좀 딴 소리긴 한데요...
      현대사회에서 남들하고 엇비슷한 수준의 내용으로 남들보다 돈 많이 벌면서 잘 나가는 사람들은 거의 다 자기 사생활과 명예를 저당잡히거나 팔아서 극단적으로 영업을 하고 + 마케팅 소스가 되고 + 자신의 이미지를 대중의 인형으로 내놓아 돈을 벌거나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산 사람들이죠. 아무리 평범하고 가진 거 없이 불행한 사람이라도 기사 한 번 잘타면 몇 주만에 후원이 몇천만원 훅 들어오고, 아무리 인지도 없고 아마추어적인 내용을 가진 사람이라도 블로그질 영리하게 하면 인터넷친구 몇은 생겨 영업력이 급상승하기 마련인데요. 하물며 연예인이야...

      꼭 가수나 배우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작가,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의 경우 거의 다 해당될 거 같은데요. 만약 남들보다 특출나게 우월한 콘텐츠는 갖지 않았지만 금전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적절한 시기에 남들보다 빠른 결단력과 무모할 수도 있는 행동력으로 사생활을 최대한 포기하고 내놓아 사회적 명예마저 대중에게 저당잡혀 돈을 벌거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사면 됩니다. 정도 많고 옆사람들에게 관심도 많은 한국인, 개개인의 개성을 억눌러서라도 모두 다 함께 똑같기를 바라고 이를 강요하면서도 한 편으론 본인들 억눌린 욕망과 감정은 많아 이를 투사하며 풀 수 있는 인형을 늘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한국에선 사생활이야말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들 중 가공하기에 따라 가장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자원이고, 온갖 상품과 정보가 범람하는 현대 사회에선 주목도가 곧 (= 광고비 =) 돈이죠 뭐.

      (혹시 오해할까봐 덧붙임/ 이게 바람직하다거나 지향해야할 가치라는 소리는 아니구요. 단지 현상 해석일 뿐이에요.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고요. 사생활을 팔고 명예를 저당잡힌다 해도 대부분의 경우 이건 공식 거래여서는 안되고, 어디까지나 마치 연애처럼 계약서 안쓰고 밀당하며 주고받는 거랑 비슷해야 한다고 보고요. 이런 부분에서 가령, 이효리 결혼식 때 처럼 본인이 팔기 싫다고 분명하게 명시한 사생활은 좀 훔치려 들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만약 그런 불공정거래가 가능치 않았다면 오늘날 연예계 파이가 이정도로 크진 않았겠죠;)

      -
      한국의 행복지수가 높아진 날이 오면, 사람들에게 여유와 인내심이 생기고 역량이 더 커져 남의 사생활보단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 같네요. 그 땐 (객관적 채점이 가능한 기술적인 부분에서라도) 내용물 위주로 평가받고 성공하게 되는 사람들이 지금보단 더 많이 나올 거 같아요.
    • 저사람이 잘못된걸 믿는다거나 허황된걸 믿고 좁고그래서 싫다는 감정은 이해가는데 허세나 중2병은 왜 끼어드는지 이해가안가네요.

      박진영은 자기 똘끼충만하게 자기가 보는거 믿고가는거지 허세로보이지않거든요.



      오히려 중2병이나 허세같은 단어를 좀 잘못이해하고있으신거아닌가 싶을정도예요.
    • 제 주위에 있다면 몹시 답답할 타입이지만, 생각 안 하고(안 하려고 노력하며) 사는 것보다 훨씬 나아 보입니다. 지적설계론을 전파하는 것도 아닌데 좀 오바네요.
    • 이 게시판의 어느 댓글에서 읽은 "후까시로 일대종사를 이룬" 사람이라는 표현이 생각나네요. ^^
      • 뭔가 제대로 맥을 짚은 문장... 바로 이거죠.
    • 집에 책이 많을 것 같았는데 별로 없네요
    • 박진영과 같은 행동의 루틴이 후까시라면 그 후까시 널리 장려해야겠군요. 빈정거릴 이유보다 즐길 이유가 많은 사람이니까요.
    • 아놔. 좀 내비두라능!!
      진영 옹 존경합니다 ㅋㅋ
      이런 다큐는 또 제가 몰랐네요. 언제나 흥미진진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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