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박진영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 재미있는 성경 구절

저 밑의 한심한 박진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그림 파일에 있는 것을 보니까, 창세기를 근거로 들면서 '이것봐, 성경은 빅뱅도 예측했다능~' 이러고 있는데...





에스겔(에제키엘) 26장 7절부터...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왕들을 거느린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북쪽에서 띠로에 불러들이리라. 그는 기마와 병거와 기병들과 함께 대군을 이끌고 올 것이다.

그는 육지에 있는 위성 부락의 주민들을 칼로 죽일 것이다. 너를 치려고 감시탑을 세우고 돌로 성벽을 쌓고 큰 방패를 세우고는

쇠몽치로 성벽을 뚫고 망대들도 헐어버릴 것이다.

뚫린 성으로 들이닥치듯 성문으로 들어가면, 뒤따르는 기마들 발굽에서 이는 먼지에 너는 묻히고, 말발굽 소리와 어울려 밀어닥치는 병거 바퀴 소리에 성벽이 흔들릴 것이다.

 

 

말발굽 아래 거리는 짓밟히고, 백성은 칼에 맞아 죽고 너희가 섬기던 거대한 석상들은 땅에 쓰러질 것이다.

재물은 털리고 상품들은 빼앗기겠고 성벽은 헐리고 호화로운 저택들은 허물어져, 돌과 재목, 흙부스러기까지도 바다에 쓸려들어 갈 것이다.

나는 너의 거문고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게 하고 너의 요란한 노래를 그치게 하리니,

너는 벌거숭이 바위로 남아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어 다시는 재건되지 않으리라. 나 야훼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저 굵게 친 부분을 영어버전으로도 볼게요.


... You will never be rebuilt, for I the LORD have spoken, declares the Sovereign LORD...


음... 다시는 재건될 수 없고, 이게 사람 말이 아니라 야훼의 말이라네요....

 






이렇게 야훼가 다시는 재건되지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한 띠로(Tyre)라는 지역은, 현재 레바논의 어촌 지역입니다.... 









<사진 출처 = Wikipedia, "Tyre, Lebanon">




어휴. 야훼라는 작자가 조그만 도시의 미래조차 모르는데 우주의 역사에 대해 어찌 알겠어요.






뱀다리: 성경에 이런 구절이 한 두 개가 아니지만, 그냥 하나만 긁어와 봤습니다.


뱀다리2: 분명 신자들의 반응은 둘 중 하나일 겁니다. "성경에서 말한 띠로랑 저건 분명 다를 거야!", 아니면 "'다시는 재건되지 않을 거다'라는 말은 그런 맥락이 아니잖아!"

...어휴, 마음 대로 생각하세요. 야훼라는 애는 왜 이렇게 경솔하게 말을 해서 이렇게 뒤통수 맞을 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창세기에 빅뱅이 설명되어 있다고요? 에휴....




    • 에스겔은 무슨 영화나 소설 소재로도 많이 쓰였던 듯 하죠.
      • 소화제 이름인줄 알았어요
    • 와 저기 여행 가보고 싶네요
    • 그냥 여행이나 가고 싶네요;;

      그건 별도로 야훼의 저 구절은 그냥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저주의 울림을 갖고 있네요. 진실 여부와 더불어 성경은 어쨌든 근사한 문학 작품인듯. 그리스 신화가 그렇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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