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 정말 좋네요

원래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영화를 전부 다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왠지왠지 안 땡겨서 안봤었습니다.
동물원을 샀다니 얘기가 너무너무 뻔하게 느껴지고
영화를 안 봤는데 본 거 같은 느낌인 거예요.
심지어 이런 뻔한 영화를 만들다니
카메론 크로우 한물 갔네 요런 생각까지 했더랬죠.

근데 오늘 보게 되었는데 허억
감독님 죄송합니다 어디 감히 저같은게
감독님 한물 갔다니 따위 불경한 생각을 해서 ㅜㅜ
지금까지 어떤 카메론 크로 감독 영화보다
카메론 크로 감독 영화답고
예쁘고 예쁘고 예쁘고 예쁜 영화입니다
크로 감독 영화하면 그런 거 있잖아요
그 예쁘디 예쁜 낙관주의와 끝내주는 선곡과
낙관주의와 낙관주의.
그런 거 안 좋아할 수도 있지만
이 비극적 세상에 그런 낙관주의자 한 명 쯤도
있어줘야 하지 않겠어요.

연출도 고참 감독답게 안정적으로 쭉 가 주시고
한 두 장면 쯤 마법 같은 연출도 있고 그럽니다 ^^

원래 가장 크로 감독답고 예쁜 영화는
제리 맥과이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마음 속의 감독님의 가장 좋은 영화가
이걸로 바뀌었습니다.

혹시 크로 감독 좋아하시는데
이 영화 안 보고 계셨으면 꼭 보시길.
진짜 좋아하실 겁니다.
    • 생일에 봤는데 고마웠어요. 팝콘 준 극장도 고맙고. 선물이 된 영화
    • 골고루 예쁜 요소-배우, 화면, 동물, 내용 등-가 많은 영화죠. OST가 진짜 좋아서 한동안 열심히 들었어요.
    • 시규어로스 팬인 감독의 덕심이 묻어나는 영화죠... 보고나면 행복하고 또 기분좋은 영화
    • 전 영화관에서 봤는데 금방 기억에서 지워져버렸네요.
      아무래도 카메론 크로의 최고작은 almost famous라고 생각하는 팬이라 그런지.
      그래도 엘리자베스타운보다 좋았으니 된거겠죠~
    • 저도 좋았어요. 보고있으면 포근해지는 기분.
    • 오늘 아침 문득, 전혀 관심도 없었던 영화인 '엘리자베스 타운'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도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낙관주의가 필요할 때라서 무의식이 귀신같이 찾아낸 거였나봐요. 이 영화도 보고 싶네요^^
    • 영화 너무 좋은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번이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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