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죽 부침개 아시나요?

명절이 되면 먹게 되는 음식들이 많지만

 

저는 어린 시절부터 명절에는 까죽 부침개!!! 라고 연상이 되더라구요.

 

그 시작이 초등학교 다닐 무렵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저는 명절에는 까죽 부침개 라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먹고 명절을 약과로 버티다가 오늘에서야 어머님께

 

명절에는 까죽 부침개 아닌가요 라고 물었다가 이제서야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네요.

 

까죽 부침개라는 건 충청도 만의 음식이더군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쇼핑몰도 뒤져봤는데

 

아이구 이런...

 

지난번 설마하니 이것도 팔까 싶어서 검색했었던

 

최불암씨가 진행하셨던 특집 일제강점기 밥상 특집의 <울외 장아찌>도 파는데

 

까죽은 없더군요...

 

심지어 네이버에서는 까죽은 참죽의 사투리다 라는 해설이 있길래

 

참죽으로도 검색해봤었지만... 아... 없었습니다....

 

링크 :  충청도 사람만 안다는 까죽 부침개의 레시피 = //hee4887972.blog.me/100129283619

 

이 자그마한 대한민국에 까죽 부침개를 해먹을 있는 재료를 파는 곳은 정녕 없는 걸까요?

 

저한테는 명절요리 = 까죽 부침개 인데... ㅜㅜ

 

아 참고로 모르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맛은 마치..... 현미녹차 마냥 구수한 맛이 있는 부침개입니다. ^^

    • 저희집에선 '가죽'이라 했었어요. 가죽장아찌같은 거 담가먹구요.
    • 제목만 보고 가죽이 재료인 고기부침개인가...했네요
    • 저희 부모님은 경북출신인데 그 채소를 "가죽"이라고 부르시더군요. 저게 좀 질기잖아요. 그래서 저는 "가죽"인가 싶었어요.
      쌈채소로는 먹었는데 (서울 수퍼에서 팔았으니까 사왔을 겁니다 어디서 뜯어온 건 아닌 것 같고) 부침개는 처음 들어봅니다.
    • 저희도 가죽..
      초봄에 나오는 두릅순과 비슷해서 첨엔 두릅인가 했는데 색과 모양새가 조금 다르죠.
      볶아서 나물을 해먹는데..저희집에서는 부침개는 안해먹어 몰랐네요.
      하긴 두릅도 전을 하면 침이 뚝뚝이니.. 비슷할 터..
    • 저게 제가 아는 가죽이 맞다면 저희도 가죽...
      덧붙여...개인적으로 한우소갈비 받을래 고추장에 박아둔 가죽장아찌 받을래라고 누가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후자를 선택할겁니다.
    • 오오 질감을 생각하면 나물이나 장아찌도 맛있겠네요.
    • 처음 듣는 음식인데 부침개니 엄청 맛있겠지요?
    • 전라도에서도 먹어요. 가죽나무 (실은 참죽나무) 뜰에 많이 심어요.
    • 가죽나물 완전완전 사랑합니다! (하지만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먹을 수 없다는 거. ㅠㅠ) 그걸로 부침개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몰랐어요.
    • 가죽나물 장아찌라면 지금도 냉장고 안에..........
      부침개로도 먹는군요. 부각도 한다더니 역시 기름기가 붙어야 더 맛있긴 하겠네요 ㅎㅎ

      검색해보니까 가죽나물은 참죽나무의 새 순이며, 가죽나무란 것이 따로 있으니 가죽나무의 순으로 알면 곤란하다...란 말이 있네요.
      어쩐지 산초와 초피, 엔다이브와 치커리의 복잡한 사정이라든가 하는 게 떠오르기도;;
      하긴 식재료 이름이란 워낙 관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일관성있기가 힘들긴 하죠.
    • 오, 저는 저 까죽이라는 나물을 생전 처음 보고 들어봤어요. 신기해라. 기회가 있으면 한번 꼭 먹어보고 싶네요. 궁금해요! >.<
    • 대만계 중국인이 경영하는 중국집에서 가죽나물 튀김을 갓 튀겨 내줬는데 맛있더라구요.



      결론은 중국인도 아는 가죽나물.
    • 저희집에서도 매년봄이면 장아찌 담고 나물반찬 만들어요. 그때만 먹을 수 있다는게 아쉽죠
    • 나물은 많이 먹는데 부침개는 처음 듣네요.
    • 저희 집도 매년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 나물입니다.
      생긴 게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에 가죽나물이라고 치기만 하면 백과사전부터 시작해서 요리법까지 뜨니까 찾아보시면 되실 거고...
    • 부침개로는 처음 보고 처음 듣네요. 나물이랑 장아찌로는 먹어본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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