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였는데 팬이 된 경우 있으세요?

전 류현진,아이돌,장르문학의 안티였습니다

 

류현진은 이미 데뷔해에 크보를 아작아작 씹어먹었는데 이상하게 인정하기 싫었어요 류현진? 풉 염종석은 팀 우승까지 시켰는데? 그 후 베이징올림픽 더블유비씨 활약을 펼쳤지만 '아냐 아직 뭔가 조금 부족해 솔까 프로 몇년차라고!!'

예전 스타크래프트 최연성 선수랑 비슷한데 너무 잘해서 반발심이 있었다고 할까요 어떻게든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세상 사람들 다 류현진 최고라고 해도 저는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랬던것이 2010년의 엄청난 활약과 11년 12년을 거치면서 좌완 라이벌 김광현이 부진을 격으면서 어느 덧 자연스럽게 류현진에 대한 마음(?)을 열었고 이제는 야구 얘기만 나오면 저 천재야구선수가 왜 메이쟈에 빨리 가자 못했냐 하면서 울분을 토하게 되었습니다

단언컨대 류현진은 한국이 낳은 최고의 야구선수가 될겁니다. 현재는 아직 박찬호 ㅋ

 

소시를 접하기 전까진 전 아이돌 음악이 싫었어요. 저런 건 진정한 음악이 아냐 아이돌이 한국음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이런 되도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뭔가 허세 가득한 시기였던거 같은데 문학도 무협이나 판타지 이런 건 수준 낮아서 혐오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순문학에 대한 회의가 있다고나 할까요? 순문학이 뭐야 하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싫어했던 세 가지를 이제는 팬이 되어 좋아하게 되다니 참 야구 몰라요 하하;;

 

 

    • 전 1세대 아이돌-힙합(마스터플랜 흥하던 시절)-2세대 아이돌 테크를 탔는데요.

      힙합 시기에 아이돌 음악까고 뭐 그러고 놀았었죠. 1세대 끝물들과 1.5세대들.
      (마치 1세대 핑클,ses를 빨았던걸 부정하듯이. 근데 걸그룹보다는 보이그룹들과 그 팬들을 까면서...)
      지금 생각하면 참 허세 가득한 시절.
      그러다가 군대 갔다와서 그냥저냥 살다가 걸그룹들을 오랜만에 티비에서 보니깐 '좋구만~'하면서 2세대 아이돌에 다시 들어가게 됐죠.
      내게도 왕따시만한 힙합바지 입고 돌아다니면서 허세 부리던 시절이 있었다규~
      • 전 레드제플린 락 들으면서 ㅎㅎ
    • 으악 이글스팬으로서 정말 충격적인 말씀이시군요. 염종석과 비교하시다니...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입 다물게요. 하긴 저도 이대호 선수 싫어했어요 ㅋㅋㅋ 지금은 좋아하지만요.
      • 참읍시다. 염종석과 동기 정민철 커리어만 놓고 봐도...
    • 안티까지는 아니고 라디오헤드가 훌륭하면서 잘난체 하는 것 처럼 보여 얄미웠는데 지금은 맘 비우고 맘껏 좋아하고 있지요
    • 1.박민규의 소설 : 으, 이 소설 뭔가 이상해 -> 하악하악
      2.F(x) : 으, 얘네들 노래 가사 이상해. 완전 후져! -> 하악하악. 완전 좋아!

      주로 병맛에 중독되는 것 같아요...
      • 저도 박민규 안티까진 아니었는데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카스테라 다시 읽으면서 아! 하는 탄성과 함께 소설을 조금 이해했다는 즐거움이
        이상문학상 아침의 문은 어색했어요 박민규가 희망을?
    • 이승철. 그러나 요즘 보니 표절에 대한 반성이 없어 다시 안티로 돌아서는 중
    • 저는 박찬호선수요. 메이저리그 갔을 때 언젠가부터 어눌한 한국발음으로 인터뷰 하는게 왠지 얄미웠어요-_-; 그러다 올림픽이건 아시안게임이건 WBC건 국가대표로 부를 때마다 거절하지 않고 와주는 걸 보고 팬으로 돌아섰어요.
    • 김성근 감독님이요. 정말 싫었었는데, 팬 까지는 아니지만 이젠 인정하게 되었어요.
    • 울 귀요미 류뚱도 안티가 있었군요. 한화 소년가장 모드 되면서 안티가 사라진듯. 오늘도 완투패 했지만 한화 마지막 경기서 10이닝1실점 완투패한 거 생각하면 눙무리...

      전 더지니어스 보고 이상민이 좋아졌어요~
      • 삼성이 투수 컴플렉스가 있잖아요 ㅎㅎ 특히 에이스에 대한 근데 류현진은 이건 뭐 태어나자 마자 하늘을 날아다니니
    • 어떤 남자 배우 느끼하고 멍해보여 => 섹시하고 순수해...하악 하악...
    • 아이돌, 장르문학, 김성근 감독 받고

      아이팟(폰 말고 그 예전의 팟)이요!

      순차재생도 안 되고 랜덤으로만 음악을 들어야 하는 건방진 기계라고 생각했고 그걸 찬양하는 사람들을 보며 겉멋만 들었다고 맘대로 비난했는데, 직접 써보고 영혼을 팔아버렸어요 ㅋㅋ
    • 노홍철. 무한도전이 있기 전까진 상당히 비호감이었어요.
      애플. 웹디자인학원에서 맥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배울 때 인터넷도 안되고 불편하다고 깠는데 지금은 앱등이.(...)
    • 그러고 보니 (연예인이던 운동선수던) 스타의 안티를 해본적이 없네요.
      그냥 비호감이었는데 호감으로 돌아선 케이스라고 하면 많을거 같아요.

      운동선수중에서라면 최동원, 배우중에서는 송혜교, 예능인중에서는 박명수, 가수중에서는....아 없는듯;; 가수의 경우에는 왠지 한번 비호감은 영원한;;;
    • 류현진! 저도요!!.. 류현진과 같은 해에 등장한 장원삼 선수를 꽤 열렬히 사모했었거든요... 고딩때 일이네요. 침몰해가는 현대 유니콘스에서 원석처럼 반짝이던 신인 장원삼..ㅜㅜ그립다... 여튼 류현진 보면서 오래 못갈거라고 안티질을 했더랬죠..ㅠㅠㅋㅋ 장원삼도 잘했는데 늘 밀렸고 신인왕도 못받아서 질투였어요.ㅋㅋ 지금은 류현진 무척 좋아하고요. 장원삼은 아련합니다. 첫사랑처럼.ㅋㅋ
    • 없어요. 왜냐하면 안티가 될 정도의 대상은 애초부터 저한테 그다지 중요한 사람이 아니니까, 추후에 '혹시 실은 괜찮은 사람은 아닐까'라고 곱씹어볼 일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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