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아직 직장입니다. 오후 일정이 공식적으로 아홉시에 끝나는데다, 밀린 일이 있어서요.
내일 아침에 부모님댁으로 갑니다만, 올해는 어쩐지 마음이 조금 어수선해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신경을 빼앗기는 일들이 조금씩 있어서요. 또래 동료 친구들은 결혼하여 가족이 있지만 저는 독신이니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일들은 독신도 피해갈 수 없네요.
직장은 참 좋습니다. 사람들 괜찮고, 일도 재미있어요. 하지만 향후 수 년 뒤에 새로운 커리어 패스를 결정해야 합니다. 어제 같이 저녁을 먹은 상사는 잡스의 예를 들어, 그냥 눈 앞의 흥미로운 일들을 열심히 하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저도 평소에 그렇게 살고 있으나, 장기계획이라는 것도 또 꼭 무용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믿고 있어서요.
오늘 같은 날은 알코올 음료 한 잔을 옆에 두고 웹서핑이나 게시판 탐험을 하곤 하였으나, 오늘은 부득이하게 무알콜 음료로 직장 컴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다들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