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이 끝났습니다

* 황금의 제국이 끝났습니다. 시청률이 어떘는지는 모르겠지만 굿닥터보단 이걸 본방사수했으니.

전작 추적자의 마지막은 홀로 빈집을 지키는 박근형의 모습이었고, 이번작은 모든걸 다 내려놓은 고수로 끝나는군요.

 

이요원과 고수의 새로운 면모 어쩌고 하는 기사를 봤지만 전 그냥 그랬어요. 선덕여왕에서 보여준 연기였으니까요. 

장태주 캐릭터는 감정폭발이 조금 오버하는 느낌. 아, 이요원씨 마지막 장면;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터트리는 울음은 좋았어요.

 

그러고보니 엄효섭씨 선덕여왕에선 염종이었죠?ㅋ

 

박전무님. 이 드라마의 숨은 주인공.ㅋ이분만 나오면 드라마속 공기에 스멀스멀 긴장감이 피어오릅니다.

 

정한용씨는 양갱먹방. 최민재가 그랬죠. 아버지 가시면 최동성 회장 묘소 위에 자리 마련해드린다고. 양갱 두박스씩 먹고 당뇨로 죽을지도.

 

윤승아씨는 결국 마지막화까지 안나오는군요.

원래 김정학씨가 남편으로 나오고 그에게 폭력으로 시달리다가 춘호랑 로맨스가 엮이는 역할로 나올 예정이었는데 그 설정은 어느덧 사라졌고. 설정도 안보이고 배우도 안보이고 T.T

 

드라마 초기의 인물설명을 떠올려보면 방향이나 스토리가 애초 기획에서 조금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장태주와 최서윤사이 로맨스도 있었을것 같은데..

어쨌든...용두사미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최근 겪은 드라마들 상당수가 죄다 엔딩을 말아먹은 것들이라 이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p.s :

개인기를 개발중인데 말이죠. 대사 한마디로 등장인물을 떠오르게 만들어드리죠..

 

최민재 : 틔주야...

윤설희 : 우리 태주~

장태주 : 아이고..

 

    • 처음엔 다시보기로 봤지만, 오랜만에 중간부터 본방사수한 드라마였어요. 저도 이요원 연기가 선덕여왕에서와 비슷했다는 점, 장태주는 감정기복이 심한 남자라는 점 동의합니다.

      저도 최서윤이 장태주에게 끌리게 된다는 설정을 보고 파국이 예정된 로맨스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로맨스는 물건너가고 이혼도장 찍더군요;;

      또 한 가지는, 뭐 주인공들이 전부 수도승인지... 수년간 함께했던 장태주와 설희선배도 손 잡는 걸로 진도 종료. 최민재는 결혼하자마자 입원한 아내에 대한 순애보를 불태우고...(재혼한 아내와의 관계는 굴욕일 뿐임 ㅠㅠ 태주도 그걸로 맨날 놀림 ㅠㅠ 뭐 이런 분위기...) 최서윤도 수년간 애인 하나 없었던 것 같고요. 최서윤-장태주도 몇 년간 한 방에서 퀸사이즈 침대를 각각 쓰는 걸로 마무리..............

      마지막회에서는 장태주의 내면 설명이 좀 모자란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납득이 안 가는 건 아닙니다.

      고수는 아무래도 요즘이 미모가 가장 꽃다운 시절인 것 같네요. 우리 태주~ 마지막 장면에서 회춘하더라구요~
    • 막방 방금 다봤슴당. 애인님과 저에게 '아이고 우리 xx~' '~하셨네요'를 선사해준 드라마였네요. 잘봤네요<-
    • 저에게는 올타임 열손가락 안에 꼽을만한 걸작이었습니다. 마지막 태주의 선택은 그야말로 장태주다워서 우어.. 멋있으면서도 슬펐습니다. 씩 한 번 웃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말도 안 되게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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